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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기록 관리도 이젠 앱으로

 

IT산업노조 `야근시계 앱` 개발
근무시간ㆍGPSㆍIP주소 등 기록
법적분쟁시 유용한 자료 활용도

 

 
개발자들이 본인의 야간근무 시간과 장소 등을 기록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개발돼 화제다.

29일 한국정보통신(IT)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노조에서 4명의 개발자들과 함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야근시계 앱을 개발해 최근 구글 플레이에 등록했다"며 "앞으로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이폰용 앱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T산업노조는 지난해 7월부터 야근시계 앱 개발 준비에 착수하고 개발을 함께 할 개발자들을 모집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노조와 자율적으로 참여한 4명의 개발자들이 개발에 나서 이달 24일 자정에 앱을 구글 플레이에 등록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야근시계 앱을 무료로 설치한 후 야간근무 시간, 퇴근시간과 위성항법장치(GPS) 기반 위치, 아이피(IP) 주소, 관련 사진 등을 기록할 수 있다. 또 내용을 페이스북, 트위터에 기록하거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IT산업노조는 야근시계 앱을 만들게 된 것은 불합리한 야근 관행이 만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IT산업노조가 1665명의 IT개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주당 55.9시간 일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76.7%가 회사에서 야근 시간을 집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6.5%가 야근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IT산업노조 관계자는 "무리한 야근 등으로 폐를 절단한 농협정보시스템 개발자 공판에서 법원이 구체적인 야근 시간 등 자료를 요청하고 있어 고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개발자들이 자신의 야근 정보를 확인하고 축적하도록 하기 위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야간시계 앱 자료 자체가 법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본인이 자신의 야근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야근으로 인한 갈등이 발생했을 때 신빙성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IT산업노조는 앞으로 안드로이드용 야간시계 앱을 업그레이드하고 통계 시스템을 만들어 전반적인 야근 현황을 분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또 조만간 아이폰용 야간시계 앱 개발 참가자를 모집해 개발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야간시계 앱에 호응하고 있다. `범준' 아이디의 누리꾼은 "이것으로 정당한 야근수당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라고 구글 플레이에 댓글을 남겼다. 또 `tkafb' 아이디의 누리꾼도 "기대되는 앱입니다. 우리도 야근에서 해방될 수 있는 거겠죠?"라고 글을 남겼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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