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Extra Form
원문 링크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314001#c2b

게임업계의 이른바 ‘집게 손 검열’ 사태를 두고 IT 노동조합이 “게임업계의 흑역사가 갱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IT 노조는 집게 손 검열을 지지한 넥슨 노조를 향해서는 “회사나 조합원의 잘못을 덮어주고 울타리 밖의 누군가에게 책임을 미루는 조직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IT 노조는 1일 성명에서 “(집게 손 사태는) 게임업계의 하나의 커다란 흑역사가 됐고, 여전히 ‘집게 손’을 검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흑역사는 매일 갱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넥슨코리아는 피해 노동자와 피해 업체에 대한 적절한 사과와 회복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IT 노조는 “언론의 후속 보도로 해당 영상을 한 개인이 조작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게 밝혀졌고, 게임업계가 조리돌림하듯 한 업체는 문제 제기 부분과 무관한 업체임이 드러났다”면서 “근거 없이 죽일 듯 달려들 때는 전광석화 같던 게임업계가 일순간 매우 과묵해진 것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이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IT 노조 산하에 있는 넥슨 노조가 본사 앞 ‘집게 손’ 규탄 기자회견에 불쾌감을 표한 것을 두고는 “노동조합이 조합원의 이해를 우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모든 상황과 조건에서 오로지 조합원 개개인의 이해만을 유일한 척도로 놓는 것은 노동조합과 노동운동 모두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했다. ...

IT 노조는 “넥슨은 가장 먼저, 가장 깊게 반성해야 한다. 참담한 수준에 머무는 게임업계의 무책임과 무분별을 처음 드러낸 곳이 바로 넥슨이었기 때문”이라며 “페미니즘 지지 견해를 밝혔다는 이유만으로 게임 성우를 교체한 2016년의 ‘넥슨 성우 교체사건’은 페미니즘을 표적 삼은 사상검증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진지한 접근과 자정 노력이 넥슨 노조의 성공을 가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IT 노조는 “이와 같은 일이 수년간 반복됐지만 양상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게임산업이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가 커진 것에 비해 게임업계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책임 의식은 매우 초라한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게임업계의 역사라는 것은 매출액으로만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사실무근의 문제 제기를 분별없이 받아들여 사과를 남발하고, 특정 업체나 노동자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데에 급급한 미성숙한 태도는 한국 게임업계, 그중에서도 넥슨의 규모와 영향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IT 노조는 “피해 당사자는 물론 넥슨에서 열정을 다해 일하고 있는 모든 IT산업 노동자들이 받은 충격과 피해가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이 일로 인해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IT산업의 미래는 IT 노동자의 손에 달려있다”고 했다.

  • ?
    Crum 2023.12.03 18:03
    넥슨 노조는 섬유화학식품노조 산하에있는데 관련도없는 IT노조에서 왜 난리를 치는건가요?
    넥슨 사용자들이 혐오 표현에 대해서 불편하다고 해서 넥슨에선 변경해주는게 뭐가 잘못된 행동인가요?

    지금 당신들이 하는 행동이 정상적으로 보이는지요?
    민주노총에서도 해당 시위에 대해서 당황해 하고있는데
    It 노조는 아닌가보네요
    IT노조는 납품하는 물건에 특정사상(네오나치즘 등)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도 문제없다 보시는건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원문 링크
» [경향신문] IT 노조 “‘집게 손’ 검열은 게임업계 흑역사···피해 회복 속히 이뤄져야”(2023.12.1.) 1 IT산업노조 2023.12.01 79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314001#c2b
79 [경향신문] ‘집게 손가락’ 향한 빗나간 손가락질…넥슨은 못 이긴 척 ‘여혐’ 거들었다(2023.12.1.) IT산업노조 2023.12.01 30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600005#c2b
78 [경향신문] “구직앱 상용화 10년 넘었는데”…청년노동 현실과 동떨어진 윤석열의 노동관(2021.12.23.) IT산업노조 2022.06.07 114 https://m.khan.co.kr/national/labor/arti...cial_share
77 [경향신문] 게임 유저 “페미 낙인”, 회사 “여성노동자 SNS 통제”(2023.9.18.) IT산업노조 2023.10.04 19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9181602011
76 [경향신문] 계약은 1~3차 하청업체와, 근무는 원청서…‘무늬만’ 프리랜서 - 2018.10.26. IT산업노조 2018.11.08 146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0260600095
75 [경향신문] 과중한 노동·노동자 경시…“제2·제3의 양진호 방지책 절실” - 2018.11.1. IT산업노조 2018.11.08 10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1012100005
74 [경향신문] 네이트판 온라인 모니터링 요원, 프리랜서 아닌 '노동자성' 인정 받았다(2021.8.2.) IT산업노조 2022.06.07 68 https://m.khan.co.kr/national/labor/arti...cial_share
73 [경향신문] 메이플 ‘집게손가락’ 콘티, 남자가 그렸다(2023.11.30.) IT산업노조 2023.12.01 33 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518001/amp
72 [국민일보] “69시간? 합법적 과로하라는 건가요?” 개발자들 한숨(2022.12.15.) IT산업노조 2023.01.08 57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e=11131800
71 [국민일보] 골프채에 맞고 반성문 쓰는데… IT 노동자 보호 못하는 근로기준법(2018.11.13.) IT산업노조 2018.11.13 146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cp=du
70 [국민일보]하도급 업체만 53개… ‘개발자 무덤’에 복지 시스템 먹통(2022.10.20.) IT산업노조 2022.10.24 116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p;sid1=soc
69 [노동과세계] 소프트웨어 프리랜서 노동자 78.8% "불법파견 경험 있다"(2022.8.17.) IT산업노조 2022.08.27 97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xno=500606
68 [노컷뉴스] "상습폭행에 과로자살…IT업계 양진호들"(2018.11.13.) IT산업노조 2018.11.13 134 http://www.nocutnews.co.kr/news/5060344
67 [녹색경제] '야근 IT노동자' 보호 사각지대, '25% 초과 근무'...최근 1년간 자살시도 2.8%, 일반 성인의 28배 -2018.10.27. IT산업노조 2018.11.08 107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80615
66 [뉴스1] "골프채로 맞았다" "뽀뽀 성추행" IT업계 폭력 증언 '봇물'(2018.11.13.) IT산업노조 2018.11.13 113 http://news1.kr/articles/?3475473
65 [데일리시큐] 오늘도 밤새는 IT노동자…노동실태 조사결과 발표 - 2018.10.26. IT산업노조 2018.11.08 132 http://www.dailysecu.com/?mod=news&a...dxno=40293
64 [동아경제] 멈춰선 국가행정망…"쪼개기 발주가 주범일수도"(2023.11.23.) IT산업노조 2023.11.23 28 https://www.daenews.co.kr/23481
63 [레디앙] 한국, IT 강국? 참담한 IT노동자들의 노동현실 - 2018.10.26. IT산업노조 2018.11.08 118 http://www.redian.org/archive/126439
62 [매일신문] 전국 행정전산망 정상 복구됐지만…'먹통'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2023.11.20.) IT산업노조 2023.11.21 25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3112016582638913
61 [미디어오늘] 尹정부 ‘69시간’ 노동, 포털·IT·MZ 노조 생각은(2023.3.12.) IT산업노조 2023.03.12 36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xno=30898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