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조회 수 78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답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몇자 답변해보겠습니다.


첫째는 과연 노동조합원이 누구냐하는 부분입니다.
무슨 말씀인고 하니, 노동조합이라 하면 노동자들의 조합이란 말인데
그렇다면 과연 우리 업계에서 노동자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는 거죠
회사에 적을 두고 안두고의 이야기는 다른 님들께서 많이 하셨으니 저는 그 외의 이야기만 해보겟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개발을 하다가 영업적인 능력을 키워 독립하여 팀을 구성하여
독립된 사업을 벌이게 된다면 그는 노동조합원인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현 벤처기업들의 대부분이 소규모 인원이고 사장 직함을 달고 있는 사람 역시 같은 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공동 사장의 형태를 띄고 있는 경우도 태반이구요.
죽을 힘을 다해 일해서 기업을 살리고 직원을 살리려고 하는 경영진들은 조합원인가요 아닌가요

==> 노동조합의 원칙은 노동자만 가입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러나 화물연대의 원칙에서 보듯이 하나의 분과를 만들어
      어려운 중소 경영자를 대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협상의 대상이 누구인가요
일반적으로 노동조합이라 하면 사주를 대상으로 운동을 펼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노 와 사는 분명한가요.
지금 이슈가 되고 있은 입찰제한 건 역시 협상의 대상이 정부와 대규모 it기업입니다.
그렇다면 그 기업들의 노동자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노동운동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요.
화물 연대의 경우는 개인사업자들과 직원들이 같이 구성되어 공동의 힘을 키워
단체를 결성한 경우입니다. 그들은 화물노동조합이 아닌것이지요.
물론 협상과 교섭의 대상도 있구요.
교섭의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서 어떤 '투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기업을 살리고 그 다음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취지는 정말 훌륭합니다. 하지만
기업을 살리는 일에 노동자만이 참여하는 것입니까.
정작 중요한 의사결정권자들인 경영진은 어찌 되는 것입니까.

==> 협상의 대상은 때론 정부가, 때론 기업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기업노조를 지회로 두어서 기업과 협상을 할 수 있죠..
      지금 당장의 교섭대상은 "정부" 입니다.
      IT산업의 구조는 건설보다도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같은 구조를 바꾸기 전엔 저희가 작은 기업에 월급 올리라고 할 수 없죠..





셋째로 지금 운영진의 결성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이 좀도 투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쪽 일을 하는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의 모임을 굉장히 우선시 하는 특성을 아신다면
지역적인 부분까지 고려하여 운영진 및 조직위의 결성 그 외 부분들이 조금더 심도 있는 정보 공개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설립과정에서는 많은 조합원은 오히려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줍니다.
      규약에 있는 과반수 참석과 같은 규정때문이지요..
      그리하여 일단 설립 및 온라인 시스템을 갖춘후에 조합원을 늘리려는 겁니다.
      저희 운영진에 대해서는 곧 공개하겠습니다.


끝으로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연대로 인한 단체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추구한후
우리의 권리를 찾을것인지 아니면 순수 노동운동에 가까운 노선을 가질것인지
우리의 결의가 어떤곳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 될 것인지
속해 잇는 기업의 유무 그리고 크고 작음이 서로 다른 입장을 부를수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여러분들의 의사대로 결정됩니다.
      대의를 가지고 모였으니.. 잘되리라 생각됩니다.

주절주절 거린 분위기라서 속상합니다. 맞는 말만 잘 정리해서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진정 이 시대의 정보산업 발전과 하나의 트랜드를 형성하는데 같이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병역특례자들의 문제 fade3blk 2003.10.13 7932
62 법정근무시간 확보 2 사람 2003.10.14 8190
61 밝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 1 ITman 2004.02.07 8202
60 민주노총 가입에 관하여... ITIT 2003.11.02 27266
59 민노총이나 한노총가지말고 온라인노총합시다. 5 후루꾸 2003.11.27 9132
58 메일링리스트기능 및 추천기능 필요한듯. 허접개발자 2003.11.28 7943
57 메일링 리스트... 1 Xu 2003.12.02 8258
56 말단 개발자의 뻘생각.. "공정SI마크" 2 enoeht 2012.12.26 3343
55 동감합니다. 지난이 2006.07.11 37750
54 독일 노동 4.0백서 요약본 1 file 대**4 2017.05.20 472
53 대기업 전산계열사의 기술자 블랙리스트 관에 대한 [ 근로기준법 ] , 프리랜서도 가능합니다. 2 손수건 2011.05.11 9831
52 대기업 전산계열사의 기술자 블랙리스트 관리 문제 6 sizers 2010.07.23 13048
51 노조원비라고 해야 하나? 입금을 하려면 어디에? 박보경 2003.12.04 7858
50 노동상담 및 기업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한 운영방안 IT산업노조 2005.04.25 15739
49 나의소원... 2 4년차 2003.10.29 8128
48 깊은 산 속 옹달샘~[No.1] H 2003.10.16 7727
47 기술담보보증의 문제점 정재희 2006.11.23 15970
46 그동안 불이익을 받은 사례를 기록할수 있는 공간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맨날밤새래 2003.09.26 8277
45 공휴일 근무 사업장(프로젝트 발주 업체) 고발 법안은 어떨까요? 3 AEGIS 2014.04.25 1864
44 경영진들을 의무적으로 교육하는 제도는 없나요?? 1 일마레 2014.04.24 13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