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제가 최근에 어떤 보도방 대표랑 갈등이 생겨서 소송을 걸었습니다.
소송 과정 중 법원에 문서제출명령을 요청하여
저를 통한 보도방의 수익 거래내역을 확보했는데
이 보도방 대표가 저를 현장에 소개한 댓가로 월마다 180만 원을 가져가고 있었네요.
월마다 180만 원이요. 월마다.
참고로 제 임금은 세전 180만 원이었습니다. 세후도 아니고.
저는 제가 180만 원을 받으니
당연히 보도방도 거기에 맞춰서 적정한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많아봤자 한 50만 원? 50만 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대표도 양심이란게 있을테니 설마하면서 의심조차 안했었죠.
이 보도방 이름만 대면 대부분 알만한 보도방입니다.
너무 유명한 악덕보도방이예요.
너무 자괴감이 드네요 괴로워 미치겠습니다.
왜 이런 쓰레기 같은 곳에 들어가서 바보같이 근무했을까?
최저임금 수준의 180만 원이면 다른 정상적인 회사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데
당장 공개는 안하고 차차하려고 합니다.
아직 내용이나 증거자료 등 정리할게 많거든요.
아무튼,
다른 현장에 소개 한번 했다고 근로자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게 말이 되나요?
게다가 저도 모르게 대표가 제 경력서를 위조한다음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서 저를 소개시켰더군요.
그 당시 현장에서 인터뷰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 프리패스가 된 이유를 이제 알겠네요.
관련해서 해당 담당자 녹취록 확보랑 증거자료 수집을 했으나
아직 정리할게 많아서 차차 세상에 드러내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일이 이 바닥에서는 흔한일이죠.
다행히도 이런 ㅈ같은 사실이 많이 알려져서 이젠 사람들이 쉽사리 당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법이 제대로 개선이 되지 않아 이런 임금 착취는 여전히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중간착취 문제는 언제쯤 해결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