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노동조합에 전화해서 도와줄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4월까지 공지로 여기 업체 피해자들 법적해결 지원해서 도와준다는 공지도 있었어요

골드비 -> 워터정보 -> 파이어소프트 -> 문테크앤소프트웨어 -> 상생소프트웨어 -> 에이블짐정보

okky 사이트 커뮤니티 사는애기 메뉴에 여기 업체에서 민사소송 3년걸려서 월급 받아낸거 올라왔으니

모든분들이 보시고 it노동자들의 추가피해를 막을수 있도록 주위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okky 사이트 사는애기 메뉴에서 악덕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2022.05.23 악덕 중소기업과 싸우는 썰 (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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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악덕 중소기업과 싸우는 썰 (최종화)

안녕하세요

저도 워터정보(구 골드비, 현 에이블짐?)에 몇 년 근무했던 한 사람인데

피해를 입었다면 입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이 회사 다닌 이후로 회사보는 눈이 엄청 생겼습니다.
(퇴사한지는 1년도 안됨)
이 정도로 논란이 많은 회사인 줄은 몰랐네요.
이미 인터넷으로 많이 유명세를 떨친 회사였군요.

솔직히 관련 글들을 보며 배신감이 많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회사가 발전 가능성도 없고 임금도 적고
다른 회사에 비해 뚜렸한 장점도 없다고 판단되어 퇴사를 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하니까 이 회사 다닌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했을 때는 회사명이 워터정보였으니 워터정보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알던 워터정보라는 회사는 이렇습니다.
워터정보는 인력관리 회사입니다(지금도 그렇겠죠)
즉 워터정보에 들어가게 되면 워터정보가 다른 업체에 저를 소개해서 컨택시키고
저는 그 업체에 파견 나가서 일하며 파견 업체로부터 임금을 받고
워터정보는 파견업체에 저를 소개해준 댓가로 수수료를 받는 회사입니다.

말 그대로 인력 사무소이죠. 마치 건설현장 인력 사무소처럼요.

그런데 이 곳에서 근무하면서 확인하거나 겪은 사실을 말씀드리면

1. 워터정보 통해서 퇴직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1년 이상 근무했는데도요
사유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워터정보가 아닌 파견업체 소속으로 되어있어서.

그래서 퇴직할 때 워터정보 대표가 퇴직금은 파견업체 통해서 받아야한다고 말했었습니다.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에서 소속이 파견업체로 되어있으니까.

근데 이 부분 좀 이상하더군요
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에 제가 실질적으로 소속되어있는 워터정보로 소속되어있지 않고
파견회사로 바뀌었는지? 사유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파견회사로 문의해보았었는데 저는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 중이라 퇴직금 지급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결국 퇴직금 못 받았어요

뭐 그렇다 칩시다.
아무튼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해도 퇴직금 못 받은 건 사실이니까요.

2. 그런데 인력 중개 수수료는 꾸준히 받고 있더군요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에서 파견업체로 소속이 되어있으면
사실상 저는 워터정보 소속이 아니라 파견업체 소속일터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파견업체 통해서 임금을 받을 때마다
워터정보도 파견업체를 통해서 저와 관련된 수수료를 계속 받고 있더군요
이것도 세무서든 파견 업체를 통해서든 거래 내역 확인이 가능해보입니다.
뭐 이것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칩시다.

3. 수수료 떼가는 비율이 50%입니다
오타가 아니예요 50%더군요.
예를 들어 제가 세전 200만원을 받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저는 워터정보가 수수료를 아무리 많이 받아봐야?
50정도 가져가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제가 파견업체 통해서 임금을 200을 받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워터정보도 수수료를 200을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50%를 떼가더군요??
이것도 세무서던 그 당시 근무하던 파견업체에 거래 내역 요청을 하던
고용노동부 통해서 대신 확인 요청을 하던, 아무튼 입증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사실이예요.

이건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회사 대표 양심의 크나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력 중개 수수료가 20, 30%도 아니고 50%은 좀 너무했다 싶더군요
(건설현장 인력 사무소 수수료는 평균 10%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는 파견 업체 소속으로 되어있다면
사실상 워터정보 소속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
수수료를 퇴직할 때까지 쭉, 그것도 50%로 받고 있었다는게
아무튼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워터정보에 대해서 솔직히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기는
매우매우 어려워지더군요.
솔직히 몇 년동안 피빨리면서 근무했구나, 이 생각 들었습니다.
그리고 괜히 갈등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똥 피하듯 바로 나왔습니다.

3. 마지막 월급 못받았습니다.
뭐 이건 워터정보 관련 다른 글에도 굉장히 많더군요.
예를 들어 제가 올해 7월 31일에 퇴사를 했다면
7월에는 6월 분의 임금을 받았겠죠
하지만 8월에는 7월 분의 임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제 통장내역과 퇴사 날짜 적혀져 있는 근로계약서로 충분히 입증가능해보입니다.

4. 마지막 퇴사할 때 입사할 때 지불했던 20만원은 주더군요.
1년 이상 근무했고 그 동안 저를 통해 50%나 되는 수수료를 가져갔으니 줄만 하겠네요

아무튼 사실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팩트예요 팩트.
입증하라고 하면 저는 [관련 서류(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근로계약서 등)], [통장내역],
[파견업체 <-> 워터정보간의 거래 내역] 등 관련 서류 마련해서 입증하면 끝날 것 같습니다.

제가 퇴사한지는 1년도 안되었는데
만약 여기 입사하실 계획이시라면
제가 위에 말씀 드린 사항들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더 좋게 변해있을 수도 있죠
"일단 제가 말씀드리는 건 과거사항이니까요"
지금 상황이 어떨지는 직접 방문해서 면접보고 판단하는게 맞긴 할 것 같네요

아무튼 약 1년 전 상황은 이랬으니 많은 분들 참고하시고 현명한 선택하시라고 글을 적는 동시에

지금은 회사 상호명이 바뀐 만큼 더욱 좋은 회사로 되어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