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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업체 A소속으로 근무하면서 워터정X 소속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워터정X 대표와 연락을 계속했습니다.

워터정X 대표가 1년에 한번 꼴로 저한테 연락을 하더군요?

통화 내용 그냥 뻔하고 뻔한 안부 연락이었어요.

KakaoTalk_20221125_163641601.jpg

아니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한 게..

바베큐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는 진심으로 하는 말인지..?

아마 여기 대표랑 통화나 대화했던 과거 직원분들은 바베큐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직원들은 휴가나 다른 복지 받는 걸 더 원할 텐데

직원들 마음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참 궁금하네요.

 

뭐 아무튼 3년을 다니고 퇴사각 잡은 후 막 나가려던 참이었어요.

이상한 근로 형태였던 저는 퇴사할 때도

현장에 계셨던 팀장님, A 업체 직원, 그리고 워터정X에 퇴사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소속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수수료를 꼬박꼬박 가져갔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는 워터정X 대표에게 퇴직금을 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KakaoTalk_20221125_163641601_01.jpg

 

뭐 그렇게 퇴직했습니다.

 

아, 많은 분들이 마지막 월급도 떼이고 그러셨다는데 저는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터정X 소속이 아니고 업체 A로 팔린 후

소속이 업체 A로 바뀐 케이스여서 그랬던 것 같네요.

제가 끝까지 워터정X 소속이었다면 저도 다른 분들과 동일하게 피해를 입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업체 A는 정말 정직했거든요.

 

 

총정리

KakaoTalk_20221125_163824913.jpg

여기까지만 봐도 굉장히 부당해 보이죠?

 

그런데 더한 게 있습니다.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워터정X는 소개비로 월마다 얼마를 가져갔을까요??

 

골드X, 워터정X로 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다른 게시글이나

주변 정보 수집과 제 계산에 의하면 최소 150만 원 넘게 가져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좀 더 정확한 금액을 알고 있습니다만

거래 내역이나 계약서 같은 증거는 아직 확보 못해서 말을 아끼겠습니다.

 

※ 법적 분쟁이 일어나 재판 같은 것을 하게 된다면 말로만 하는 건 전혀 안 통합니다.

최근에 우영우 드라마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재판은 문서 & 증거 싸움입니다.

아무리 말 잘해도 증거 없으면 소용없어요.

저는 과거에 중고나라 사기를 당해서 관련해서 진정서 제출 후 재판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는 정확히 얼마 가져갔는지 현재 경찰 등 수사 기관 통해서 알아보려 노력 중입니다.

 

저는 솔직히 아무리 많아보았자 제 임금의 30% 정도만 가져가고 있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직업안정법에도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30% 이내로만 가져가야 하는 거라고요.

 

※ 직업안정법 제 19조 관련

 

제19조 3항.PNG

 

제 19조 3항 상세내용.PNG

제 19조 3항 상세내용 - 복사본.PNG

 

 

 

그리고 워터정X가 정말 직업소개사업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말로만 “우리는 직업소개사업을 합니다”라고 하고 실제로는 영업 회사일뿐일 수도 있거든요.

이것도 따로 확인해야 할 숙제이고 확인 중입니다.

 

참고로 제 연봉은 2천 초반이었고 월 임금은 200도 안됐습니다.

그 당시 대표가 저한테

임금 못 올려줘서 미안하다”, “다른 프로젝트 가볼래? 더 많이 줄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당시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였던 것을 저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뒤에서 소개비로 월 150만 원 이상 가져갔다는 것을 알게 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제가 세전 월 200만 원을 받고 3년을 근무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워터정X는 월마다 소개비로 150만 원을 가져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되는 겁니다.

KakaoTalk_20221125_164304728.jpg

 

 

워터정X는 겨우 하루 투자해서 저를 업체 A에 팔아넘긴 보상으로

약 3년간 손가락 까딱 안 하면서 저한테 어떠한 것도 해주지 않은 채 5400만 원을 착취해 간 겁니다.

아 굳이 해준 거라면 파견 현장에서 경력서를 요청할 때 제게 위조한 경력서를 보내준 정도?

위조된 경력서를 제가 직접 출력할 수는 없으니..

게다가 저는 사고 안치고 성실하게 근무해서 워터정X 입장에는 아마 정말 편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남긴지 좀 되었는데, 제가 누군지 분명 아실거면서 저한테 연락도 안하고

댓글.PNG

 

 

위 같은 댓글을 남길 줄 알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조용하네요?

 

워터정X 대표는 셋 중 하나의 경로를 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1.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거나 소송 준비 중이다.

솔직히 저는 이렇게 나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워터정X 대표가 저에게 직접 소송이나 고소를 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어요.

저도 소송, 재판 참여 경험이 있고 실제로 법원에서 소장을 보내거나

경찰서에서 출석하라는 연락이 오면 증거자료 다 가지고 가서 이의 제기나 맞고소할 계획이거든요.

참고로 법률구조공단이라고 무료로 상담해 주는 곳에 찾아가 보았는데 이곳은 별 도움 안 됐습니다.

무료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말 기본적인 법적 도움을 주는 곳이더군요

예를 들어 집 구하는 방법이나 일용직 현장에서 임금 착취 당하면 도와주는 정도?

저는 좀 고차원적으로 당했기 때문에 이쪽 사람들도 이 부분은 잘 모르고 어렵다고 했었습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는 근로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변호사를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 내가 남긴 글들이 팩트 뿐이어서 그냥 숨죽이고 지켜만 보고 있다.

→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워터정X 대표가 저를 명예훼손이나 무고죄로 고소한다면

사실 스스로 무덤 파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저도 증거자료 들이대면서 이런저런 대응을 하면 오히려 워터정X가 불리해질 거라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뭐 이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 게시글을 보는 사람들은 늘어날 테고

그만큼 피해자들도 줄어들 테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이 험난한 IT 바닥을 잘 헤쳐나가겠죠.

 

3. 그냥 그러려니 하고 신경도 안 쓴다.

→ 워터정X 대표라면 신경 안 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미 악명 높은 사람으로 너무 유명해졌고 그걸 본인도 잘 알고 있는 듯하더군요.

구글에 "짝 배X광"이라고만 쳐도 다 나오는데요 뭐

그냥 얼굴에 철판 깔면서 잘 지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 분하고 억울하지만 워터정X 대표 진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직원들 대상으로 부당하게 번 돈으로 여행 다니고 골프 치고 비싼 차도 타고 다니고..

워터정X 대표 연락처 있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카톡 프사가 얼마나 화려한지.

정말 부유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청 욕먹으면서 나쁘게 살아도 돈이 많으니까 커버가 되는거죠.

이게 참 더럽고도 씁쓸한 현실 같아요.

 

아, 그리고 제가 관련 법을 이래저래 알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 2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임금이나 퇴직금 못 받은 거 3년 지나면 영영 못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마지막 월급을 못 받았다던가 퇴직금을 떼인 시점에서 3년이 지나면..

공소시효 비슷한 효과로 법적으로 문제제기할 수 없게 됩니다.

3년 지나고 고용노동부 같은 곳으로 “돈 못 받았어요!” 이렇게 민원 넣어봤자..

”이미 3년이 경과되어서 처리 불가합니다.”라는 답변만 받을 거예요.

그러니 만약 임금 문제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고용 노동부던 경찰이던 민원부터 넣어야 합니다.

 

2. 녹음 당사자만 대화에 참여한다면 웬만한 어디서든 녹음 가능합니다.

면접실에 녹음 금지, 휴대폰 지참 금지 뭐 이런 식으로 부착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부당한 대화 내용을 외부로 유출 시키기 싫으니 그런 거겠죠.)

※ 그 당시 워터정X 면접실 문 앞에 떡하니 붙여져 있더군요. “녹음 금지, 휴대폰 지참 금지”라고.

저는 저걸 어기면 정말 법적 처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예외가 있습니다.

녹음하는 당사자가 대화에만 참여한다면 웬만한 어디서든 녹음이 가능합니다.

(군사지역은 잘 모르겠네요 아마 안되겠죠?)

단, 반드시 녹음 당사자가 대화에 참여해야 합니다.

당사자가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제3자의 대화 내역을 녹음한다던가 그런 경우는

도청 관련해서 따로 처벌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만약에 면접실 내부에 녹음 금지, 휴대폰 지참 금지 이런게 규정되어있다면

무시하고 주머니 어딘가에 어학 녹음기 넣고 들어가서 대화 녹취하면 되는 거예요.

제가 이걸 못한 걸 진짜 매우 후회 중입니다.

그 당시 경력 뻥튀기랑 선입금 20만 원 받아 간다는 대화를 다 녹음해서

추가 증거용으로 확보만 했었더라면 훨씬 법적으로 도움 많이 되었을 텐데..

정말 너무 아쉽더군요.

 

 

불법 파견 업체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뭐 지금까지 이야기해왔고

뭐 이 바닥에 어느정도 계신 분들도 거의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사회 초년생분들, IT 신입생분들을 위해 깔끔하게 한 번 더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워터정X에 입사 후 2주 동안 대기했던 당시에

자리에 있던 과장이 이런 통화를 자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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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자바 학원이나 IT 교육원 같은 곳은 어떤 사람들이 가나요?

 

이미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IT 경력자들이 굳이 돈 내면서 저런 곳에 가지는 않겠죠.

맞습니다. 아마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이나 IT 초급자들이

개발자나 취업을 목표로 IT 기술을 공부하러 가는 곳일 겁니다.

 

당시에 저런 통화 내용을 들으면서

“와 이 회사는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하려는 어린 친구들의 취직을 도와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정말 멍청하게 회사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실상은 이렇더군요.

 

워터정X는 IT 학원이나 IT 교육기관과 제휴를 시도하며 사회 초년생, IT 초급자들을 끌어들입니다.

KakaoTalk_20221125_163641601_07.jpg

 

 

 

그렇게 사회 초년생들이 워터정X에 다니기로 결심을 하게 되면

경력 뻥튀기를 하기로 약속하고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 이때 임금은 거의 최저임금과 비슷하게 결정됩니다. 당연하겠죠 뭐 사회 초년생들이고 경력도 없는데.

저도 그랬어요. 최저임금하고 거의 비슷했습니다.

KakaoTalk_20221125_181004550.png

 

 

 

 

그리고 워터정X에서는 막 입사한 직원 대상으로 경력 위조를 해서 3, 4년 차의 경력서를 만듭니다.

 

실제로 3, 4년 차의 경력서는 단가가 평균 3~4000만 원 정도로 측정되는 것 같더군요.

현장에서 사람들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더 올랐을지도요.

 

※ 다들 아시겠지만 IT 개발자는 기술직이다 보니 경력이 오르면 오를수록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더 가파르게 오릅니다.

 

예를 들면,

경력 1년 차는 2,000만 원

경력 2년 차는 2,500만 원

경력 3년 차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3,500만 원

 

개인 차는 있겠지만

위와 같은 식으로 초반에 열심히 일하고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연봉이 쭉쭉 오르는 편입니다.

 

그다음 워터정X 대표는 갓 채용한 직원을 고용해 줄 클라이언트에게

조작한 허위경력서를 들이내밀며 영업을 합니다.

KakaoTalk_20221125_163641601_09.jpg

 

 

 

인터뷰에 성공하면 해당 직원은 파견 현장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돈은 아래와 같이 지급됩니다.

KakaoTalk_20221125_163641601_10.jpg

 

 

직원이 연봉 2,000만 원을 받을 때 워터정X는 수수료 1,500만 원을 가져갑니다.

월마다 직원은 약 166만 원, 워터정X는 약 125만 원 가져가는 꼴이네요

 

이 회사 관련 피해 글들 보시면 100만 원 이상 착취 당했다고 말하는데

다들 이런 식으로 착취 당하는 겁니다.

 

아마 워터정X에서 이 내용을 보고 소송이나 고소는 못할 거예요

제 예상과는 달리 소송 & 고소를 한다 하더라도

제가 반박하면서 관련 증거와 문서 들이내밀면서 역확인 요청하면 스스로 불리해지는 꼴이거든요.

 

저와 다른 피해자의 차이점은

저는 다른 회사에 팔린 다음 고액의 수수료를 떼인 거고

다른 분들은 워터정X 소속으로 고액의 수수료를 떼인 것뿐일 겁니다.

 

자, 그리고 계약서 내용 일부를 보면 이런 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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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저 내용을 보고도 이해를 못 한 채 서명을 해버렸죠

 

아무튼 쉽게 정리하자면

1. 다른 회사에 팔아도 불만 갖지 마라.

2. 근무 도중 법적 문제 발생 시 책임은 모두 직원이 진다.

 

즉, 경력 위조를 하게 된 순간부터 어찌 보면 같은 배에 탄 셈이지만

그 같은 배 안에서도 직원은 불리한 위치에 있는 거죠.

 

만약 직원이 허위 경력이라는 사실이 들통나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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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워터정X에서 계약서 체결하는 순간.

1. 경력 허위 사실 포함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모두 직원이 책임져야 함.

2. 경력 뻥튀기로 인한 임금 차익은 거의 다 워터정X가 챙겨감. 직원 몫은 거의 없음.

   즉, 경력 뻥튀기는 직원을 위한 것이 아닌 인력관리업체 배 채우기 위한 수단임.

 

경력 조작한 사실에 대한 모든 법적인 책임은 직원이 떠맡고

동시에 수수료 착취까지 당하는 겁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건 없을 겁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워터정X 들어가기 전에 약 1~2년의 개발 경험이 있기는 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고

제 스스로도 공부는 평생 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지금도 공부는 틈나는 대로 합니다.

그래서 회사 어디에서든 허위 경력이 티가 날 정도는 아니었다고 감히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잘했든 잘못했든 이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남을 속이고 근무를 했다는 게 중요한 겁니다.

 

경력서가 왜 존재합니까 여러분?

자기가 어디에서 일을 했다는 걸 증명하는 문서예요.

그 경력서로 취직하려는 회사에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어필하는 거고요.

근데 그걸 위조한다? 그것도 회사 대표가 직접 그렇게 하라고 지시한다?

 

······

 

제발.. 꼭 이 잘못된 문화가 바로 잡히길 바랍니다.

아마 정말 오래 걸리겠죠

워터정X 뿐만 아니라 정말 수많은 업체에서 아직도 이러고 있고 수십 년간 지속되어 왔으니까요.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 들었던 워터정X 현황은 이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서 구두로만 전해 들은 거라 정확히는 모릅니다.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해 봐아야 할 것 같아요.)

 

1. 현재 상호는 에이블짐정X

2. 20만 원 선계약금 제도 폐지

3. 영상 교육 폐지, 대신 전문 교육자를 고용하여 직원들 교육

 

만약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2번, 3번만 보면 개선된 느낌이 들기는 하죠.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딱히 변한 게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20만 원 선계약금을 해지했다고 해서 워터정X 입장에서는 별 손해 없을 겁니다.

경력 위조해서 뒤에서 수수료 가져가는 게 훨씬 많은데요 뭐.

(파견 중인 직원 10명만 있어도 100만 원 X 10명 = 한 달에 1000만 원 이익)

 

그리고 전문 교육자를 고용해서 교육을 한다 한들

어느 파견 현장으로 가서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기술 또한 제각각이고요.

아무리 전문 교육자라 한들 그런 걸 모두 고려해서 제대로 교육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교육을 다 받기 전에 갑자기 인터뷰 성공 후 바로 파견 현장으로 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즉, 실질적으로 아무 도움 안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보여주기 식이예요.

 

개발 공부는 앞 게시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스스로 전공 책 읽고 머리 싸매가면서 직접 뭔가 만들어봐야 합니다.

게을러서 그렇게 못하겠다면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야근하며 철야하며 굴러다니면서 버티던가.

안 그러면 아무 소용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너무나도 뻔하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워터정X는 직원을 이용해 위조한 경력서로 돈 버는 업체입니다.

 

끝.

 

※ 그 당시의 과장이 옳지 못한 행동을 한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과장을 이해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과거의 제가 경력 뻥튀기나 선입금 20만 원에 대해 동의했던 것처럼

저 과장도 결국 대표의 지시대로 따랐을 뿐이었겠죠.

워터정X 과장들도 자기가 하는 일들이 부당하다는 것을 느껴서 그런지

얼마 못 가 관두더군요. 거의 1년에 한번 꼴로 과장이 바뀌었었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에서 병사가 잘못된 방법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면 그건 무조건 병사 잘못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사전에 제대로 된 교육이나 올바른 지시를 내리지 않은 지휘관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보고있습니다.

워터정X 과장들이 선입금 요구나 경력 뻥튀기 등의 부당한 행동을 해왔다면

저는 과장들보다는 그 부당한 행동을 하라고 지시한 대표가 훨씬 큰 잘못을 했다고 봅니다.

 

아직 워터정X에 대한 못다 한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내부 직원이 대표한테 소송한 썰 이라던가, 대표와 나누었던 이야기 등등..

 

하지만 더 이야기 안하려고 합니다.

대부분 구두로 전해 들은 이야기라 증거가 없거나

나중에 법원에 제출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가 따로 가지고 있는게 더 좋을 것 같거든요.

 

이 정도만 이야기해도 전반적으로 이해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 혼자 나홀로 법적 진행이나 수사 기관에 수사 요청 등

틈날 때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글을 늦게 올린 이유도 최근에 경찰서를 갔다 왔습니다.

진정서 작성 준비한다고 이것저것 문서나 증거자료 정리하느라 애먹었네요.

그리고 이 과정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최소 1년은 두고 봐야 합니다.

몇 년 뒤에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면 공유 차원에서 다시 글을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결과를 맞이할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경찰 수사관님, 고용노동부 담당자분 등등 모두가 제 이야기를 듣고 모두 제 편을 들어주기는 하였으나

워낙 워터정X 대표가 꼼수를 많이 부려서 형사처벌은 내리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아마 민사소송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우영우 4화에 "삼 형제의 난" 시리즈의 동동삼 인물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그래도 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 합니다.

 

추후 이야기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마 저도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 게시글조차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그때는 제가 또 글을 올릴지도 의문입니다.

 

뭐 그래도 이 정도까지만 이야기해도 이 바닥 보는 눈을 기르는 데 나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사회 초년생들 그리고 IT 신입생분들은

제 글을 보시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후회와 고생들, 직접 하지 마시고 간접적으로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올바르고 현명한 개발자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우린 아직 젊고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니까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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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nonymous 2022.11.25 21:00

    골드비 -> 워터정보 -> 에이블짐정보(에이블짐인포)

  • ?
    anonymous 2022.11.28 15:11
    상생소프트 도 한몫하죠. 골드비 -> 워터정보 -> 상생소프트 개업 (최9준대표) 조심 골드비때 최9준 대표에게 20만원 털림.
  • ?
    anonymous 2022.11.25 21:09

    okky 사이트에 여기 업체에서 민사소송 3년걸려서 월급 받아낸거 올라왔으니
    it노동자들의 추가피해를 막을수 있도록 주위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악덕 중소기업과 싸우는 썰 (최종화)

    https://okky.kr/articles/1233080

     

  • ?
    anonymous 2022.11.26 03:28
    고구마씨 즐거웠어요..
  • ?
    anonymous 2022.11.26 04:45
    ㅅㅇ 형!

    오늘도 새벽 3시에 로그인해서 댓글까지 달았네요

    피해자들이 연대해서 소송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이 겁나요?
  • ?
    anonymous 2023.02.26 22:13
    한가지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습니다.
    3년이 지나면 임금을 민사상 못받지만 형사고소는 되는건입니다.
    노동부에 신고해서 감독관이 오라고 한날 가서 고소하겠다고 말씀하시면 감독관이 업체 대표에게 전화해서 고소당할래요? 돈 주고 끝낼래요? 이렇게 물어봄.
    전 받아낸적 있어요. ㅋ
  • ?
    anonymous 2023.05.27 00:29
    그런데 기생해서 몇년째 뱝쳐먹고 뒷다마까는 니 신상부터 까봐라
  • ?
    anonymous 2023.05.27 02:05
    ㅅㅇ 형!

    금요일 밤 12시에 욕설 적어 놓았네요!

    게시판에서 욕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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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골XX -> 워터XX->상생소X트 개업 최현* 대표] 에게 20만원 털림 조심 4

  9. [워터정X 3년 다녔던 사람 이야기] 5. 총정리, 불법 파견 업체는 돈 이렇게 법니다. 8 file

  10. [상생소프트 최*준 대표 워터정X ]에서 영업대표로 일했었다고 하네요. 7

  11. [워터정X 3년 다녔던 사람 이야기] 4. 나를 다른 회사에 팔아넘기다. 중간 착취의 시작 14 file

  12. [워터정X 3년 다녔던 사람 이야기] 3. 허위 경력서 스피킹 연습, 쓸모없는 영상 교육 16 file

  13. [워터정X 3년 다녔던 사람이야기] 2. 경력뻥튀기, 선계약금 20만원, 무급 출근 9 file

  14. [워터정X 3년 다녔던 사람 이야기] 1. 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5 file

  15. 주식회사 에스앤엠소프트웨어 임금체불 연락두절 5

  16. 천호역 에X블짐 회사에서 다녔다가 지급명령장 오신 분 25

  17. 타이코 :렉션 재택근무 5

  18. 천호역 에x블짐 배x완 대표. 골드비 시절 어디 안가나 53

  19. 15` 막장에서 일한 기억 3

  20. 자가격리 무급휴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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