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한 협회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로 고민이 되네요...
일단 계약직입니다. 이 곳은 정직원을 바로 뽑지 않고 계약직 근무 3년정도 후에 정직원 시험을 치뤄서
점수를 만족하게 되면 정직원 전환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정직원만 되면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봉협상같은건 없구요 반 공무원과 같은 개념이라서 호봉으로 월급을 지급한다고 하네요,
저는 계약직으로서 150만원 정도 받을 것 같구요. 점심 저녁 등은 개인돈으로 사먹어야 합니다.
근무조건은 아침 7시 30분까지 출근이고 퇴근은 저녁 8시 이후에나 하는듯하네요.
여기서부터 고민입니다. 제가 만약 25살~26살정도 되는 상태였으면 그냥 죽은듯이 지내면서 정직원을
노리며 회사를 다니겠지만.. 현재 나이 29살입니다.
곧 30이고 결혼도 해야할테고.. 저 돈으로 과연 버틸수 있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한끼 식사비 대충 6000~7000원 짜리 먹는데.. 그 돈도 만만치 않더군요..
이 전 직원도 1년이상 버티다.. 결혼하고 애 생기고 생활이 안되서 퇴사했다고 합니다.
하는일도 전산직으로 들어갔으나 직원들 컴퓨터 안되면 좀 봐주고... 바쁘면 내방 손님들 안내해주고...
프로그램 오류 시 서버 체크한번 해주고.. 등등 이러한 잡다한 일입니다.
사실 하고 싶은 일은 전산관리와 개발인데 말이죠...
솔직히 들어간지 이틀됐습니다. 근데 너무나도 갑갑하고 고민스럽네요.
그냥 차라리 얼른 나와서 다른 회사에 들어가야 할지... 아님 그냥 먼 미래를 보며...
꾹 참고 다니는게 나을런지.. 너무나도 답답하여 적어봅니다..
술먹고 끄적끄적 쓰는거라 무슨말인지 모를정도로 참 두서없이 적었네요.
머리속이 복잡하고 참 답답합니다ㅠ
3년뒤에도 확실한게 아닌데 너무 도박아닌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출근시간도 정말빠르네요 ㅠㅠ
3년동안 낮음임금으로 생활하시기엔
나이도 적은편이 아니시니 ㅠ
제일이었다면 회사를 옮기는 쪽으로 생각할것같습다 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