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은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비록 불만은 있지만 같이 일하는 분들이 미운것도 아니고 배운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단지 제 앞날이 불안해서 이렇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일단 이제 반년된 신입이고 들어와서 여지껏 평일에 하루 13시간 이하로 근무해본 날이 거의 없습니다.
평균 하루 13~16시간씩 일합니다.
그리고 주말출근도 자주합니다. 물론 주말출근도 평일과 같이 아침에 출근해서 야근까지 꼬박 하고 옵니다.
그리고 곧 일요일도 보장하지 못할 상황이 올것 같습니다.
야근비는 나오지만 최저임금도 안되는만큼 나옵니다.
일시적으로 회사가 바쁠때 밤샘하고 주말출근하는건 이해합니다. 근데 항상 그렇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개발? 운동? 그런거 없습니다. 쉴때 틈틈히 해라? 쉴때가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정말 하고싶었던 개발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꾹 참으며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젠 그마저도 상황이 바꼇습니다.
앞으로 몇달동안 단순 자료입력만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똑같이 쉬는시간 없고 야근, 주말출근 하면서요.
개발자로써 조금도 도움될일 없는 노가다입니다.
매달 받는 돈은 다 합쳐서 200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신입치고는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돈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건강도 없고, 시간도 없고, 발전도 없고, 잠도 부족하고, 미래도 없고..
그동안 정말 열심히 해서 나름 배운것도 많고 자신감도 생기고 이제 좀 가속이 붙으려는 순간에 인생의 태클이 들어오네요.
그만두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 싶지만 쉽게 취직하기 쉬운 나이도 아니고(30초) 전공자도 아니라 고민되네요.
이력서 틈틈히 넣고싶어도 면접볼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선배님들은 제 상황이 어떻게 보이시는지 궁금하고
멀쩡한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해선 이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년만 하세요 다른데가도 신중히 선택하지 않는이상 환경 똑같습니다 경력 1년은 달고 나와야지 어디서 했다고 명함이나 내밀 수 있기떄문에 1년만 하시고 다른데 알아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