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3달 반 됐는데 초 죽음이네요..
자바 개발자이구요.. 갑 업체의 홈페이지와 빽단을 재구축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있습니다.
같은 회사 사람들과 프로젝트 하는 좋은 점이 있긴 한데
빨리 실력이 올라가게 하려는 건지는 모르지만 버거운 영역이 많이 주어지네요..
구현하기도 급급한 프로그램들은 어떻게든 만들어 놓으면 기획과 맞지 않아서 다시 수정..
누가 일 진행 방법을 가르쳐 준 적이 없어
어떻게든 내 식대로 하고 나면 문제가 되서 돌아오고..
간헐적인 디자이너의 부재와 기획의 문제로 인하여
개발이 먼저 진행되고 기획이 자꾸 수정되는 기이한 일이 발생..
저 같은 신입은 죽어나고 있고
열두시 넘어서 퇴근할 때도 다반사입니다..
게다가 경험이 없으니 주어지는 업무는 해본 것이 아니면 전혀 파악이 안되고
물어보며 하고 싶어도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지 조차 감이 안올 때도 있어서
일을 하기는 해야겠지만 뭘 물어봐야 할지도 몰라 가만 멍 때리고 있으니 가슴에 돌이 꽉 들어찬 것 같네요..
이게 비단 저만 그런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 됩니다..
저와 처지가 비슷한 3~5개월 정도 되시는 신입 분들의 현황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빨리 키우겠다는 의도'
매우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