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잠깐 일했던 분당KT 의 막장 개발 환경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
내가 그래도 명색이 개발자라고 생각한다면
살아 생전에 그동네 기웃거릴일은 없어야 정상이다.
하도 말같지 않는 짓거리를 해대서 빨리 관두고 나왔지만 절대 후회는 없다.
그곳 내부 분위기는 간단히 말하자면, 개발하러 온 사람에게..
"당신은 그냥 콜센터 업무 같은거만 하시고, 그정도 맞게 지원해줄테니,
진지하게 뭐 개발 같은거 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라"
이것과 다름없다. 난 개발하러 왔는데?
한마디로 개발 못하게 최대한 방해하면서도
그런데도 촉박하게 개발은 해줘야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곳이다.
인터넷, 메일, 개인 usb 키보드 마우스 불가, 그냥 무선 키보드, 마우스만 가능.
클라우드 환경이랍시고 개인별로 할당된 가상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게.... 메모리 4G 할당해 준다. 장난치냐?
게다가 이 가상pc는 너무나 훌륭해서 오후만 되면 네트워크가 불안해지고
응답이 느려지며, 복장 터질만큼 인내심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개발자의 취향에 의해 선택되는 키보드, 마우스 등도 어이 없게도
보안 정책이라며 무선 키보드 마우스밖에 허용이 안된다.
보안프로그램까지 깔게 했으면 됬지 한술 더떠서 usb 연결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블루투스도 불가..
그리고 virtualbox 같은 가상머신 사용도 불가...
오픈소스도 불가, 접속안됨. 하지마라. ?
그냥 왠만한건 다 불가 ! 불가 ! 불가 ! .. (너 그거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퇴근시에는 무조건 컴퓨터 종료하고 개인 서랍에 넣어서 키를 잠궈야 한단다.
이런 ㄴ미.. 이러고도 it 기업인가? 정말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개발자 불러놓고 시키고 있다.
마치 손발이 묶이고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개발을 강요받는 느낌이랄까..
일하는 직원을 항상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거 같아서 기분도 상당히 나쁘다.
어이없는 보안정책으로 인해 개발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인 상황을 만들어놓고
앞으로도 더하면 더했지 다른 합리적 선택도 없을게 분명하고
(개발자만 괴롭지, 시키는 인간들은 뭐가 문제인지조차 깨닫지 못함. 영원히 그럴것임),
참 답이 안보이는 상황이었다.
물론 이런 환경에 고분고분 잘 길들여진 이른바 고인물들은
그냥 헤헤 아무생각없이 뭐가 답답한건지 문제인지조차
이젠 아예 다 잊고 살아가는 인간들도 있더라.
가상피시 4기가 램을 어떻게하면 최대한 성능을 낼지말지
이딴 고민이나 하고 있고.. 어이가 없을뿐이지..
내가 반입한 노트북은 16기가 램에 최신 cpu 인데?
새벽에 나오라면 군말없이 나오고 가라면 가고..
혐오스럽고도 한편 불쌍한 사람들..
난 절대 절대 결코 여기는 죽어도 안간다.
망분리 안하는 곳들이 개x랄들을 합니다.
메일같은걸 막아놓은것인데..
어떻게 해서든 다 되고, 정직들도 정직끼리 뒷 구멍 알아서 그곳으로 다 사용하고 하는데
쓸데없이 보안 정책 걸어놔서 일만 못하게 방해함.
괜~~히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보안보안..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