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력 2년 8개월 차의 웹/안드로이드 개발자입니다.
그동안 몸이 아파서 조금 쉬다가 너무 공백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취업활동에 들어갔는데요,
결국 이번 달에 최종 합격 판정 난 곳이 두 곳입니다.
그런데 둘 다 뭔가 커리어에 확신감을 주는 회사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둘 다 포기하고 계속 좋은 곳을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 되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사실 이직(이 아니라 재취업이라고 해야하나?) 경험이 이번에 처음이라서요..
첫번째 합격한 회사는 코난테크놀로지라는 회사인데요, 검색 솔루션 회사입니다만... 저는 정작 연구소가 아닌 방송국 SI쪽에 채용이 되었습니다. 연봉은 3000. 집에서 좀 거리가 멉니다. 회사가 강남역 주변에 있더라구요.
두번째 합격한 회사는 HP GLOBAL이라는 회사입니다. 10명 가량의 소회사고 웹 에이전시가 주 사업이라고 합니다.(사실 이게 걸리는 점..) HP라는 모회사가 자금을 대주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휴렛 페커드가 절대 아니고요 -_-; ERP관련 회사라네요. 이번에 정부사업을 하나 수주해서 받은 돈으로 향후 5년간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연봉은 3200인데 문제가 2년간 연봉이 동결이라고 합니다 -_- 집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입니다. 걸어서 5분안으로 도달할 정도네요.
두 회사 다 저를 채용한 목적이 웹 개발에 초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사실상 저의 주경력이었던 안드로이드 개발 경력은 물거품이 되는 것도 불만이 좀 있네요. 근데 요즘 정말 쓸만한 기업도 안 나오는 데다가 스타트업 같은 곳도 가기가 쉽지 않은게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요구로 하고 원하는 것도 많더군요. 그래서 물도 많이 먹었고..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웹 개발 관련 일자리를 알아볼 수 밖에 없었는데.. 후.. 선배님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