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합니다. 진짜 너무 합니다. 정말 진짜 너무 합니다.
우리 보도방사장님들이 IT시장을 다 망치고 있습니다.
요즘 일거리 구하느라, 지원을 하거나, 이력서 오픈해서 전화를 받다보면,
단가 얘기도 먼저 안하시고, 인터뷰부터 잡자 말하십니다.
이력서도 먼저 보내달라는것은 당연지사되며,
때로는 잡한국에 올라와있는 내 경력이 너무 적다며, 손을 좀 보자고 먼저 말하십니다.
결국, 허위 경력 작성 및 둔갑해서 프로젝트 투입하라는 말 아닌가요!
다들 단합을 하시는 것인지, 똑같은 래퍼토리와 내용으로 말을 합니다.
"개발자님~ 작년 단가는 너무 허무맹량하게 갑자기 뛴 단가였구요~
올초들어서부터 대기업에서도 개발자 많이 안뽑고, 나온 개발자들이 많아서 현재 시장에 개발자들이 남아돌아요~
기업들도 프로젝트를 작년보다는 많이 안내는 추세라서, 자연스레 단가도 대폭 감소했어요~
아마 이게 좀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참에 긴 프로젝트 잡으셔서 들어가시는게 좋아요~
그렇다고, 단가를 작년단가에 맞춰드리기는 힘들구요~
개발자님두 다른 업체에도 프로젝트 알아보시고, 플젝 투입하시는곳 있으시면 들어가세요~
저희는 원하시는 단가 못 맞춰드릴것 같네요~"
이제는 우리 보도방사장님이 배짱이 두둑해지셨네요.
언제까지 저단가로 개발자들을 후릴거라 생각하십니까?
고급달고 저단가로 투입하시는 분들이 하나둘 생기시니, 그 아랫등급들 자체도 단가를 팍 깎아 꽂으려합니다.
최근에 보도방들 단가를 들어보니 이랬습니다.
초급 : 개발 350~400, 운영 ~400
중급 : 개발 450~650, 운영 450~550
고급 : 개발 450~600, 700
특급 : 850~900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생각이 안드나요?????
분명 공실이 많으면 오히려 손해니, 저단가로 투입하시는분들 계실거고, 저도 이해는 합니다.
이건 개발자의 문제가 아니라, 보도방 2차이상의 업체들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투입시키고나서, 따로 지원하는게 있으신가요?
지원하는것도 없으면서 왜 매달 소개비를 떼어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요즘 일거리가 없다보니, 어느정도 낮춰서 가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이대로 계속 쉬면 힘들어질거 같구요.
그렇다고 아주 막 힘든것도 아닙니다.
보도방들도 좀 양심적으로 떼어가시고, 개발자들도 그동안 쳐드신 짬만큼 능력을 발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짬은 짬대로 쳐 드시고, 정규직 초급개발자보다도 모르니, 단가가 내려가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프로젝트마다 한두명의 저런 비양심 업체나 개발자들때문에 열심히 하는 옆동료가 고통받습니다.
솔직히 보도방사장님 욕하고 싶진 않지만, 요즘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
이때다 싶어서 득달같이 달려드는 하이에나들 같습니다.
반성하세요.
밤늦은 23:00 에요! 분탕글 활동 그만하고 잠자러 가세요!
조현병 이라구요! 정신병원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