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협박하는 HR컨설팅 회사를 소개합니다. www.hrcon.co.kr <- 홈페이지 되시겠습니다.
이력서를 공개 설정해놨더니 헤드헌트들로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HR컨설팅이라는 회사에서도 메일이 왔더군요.
국내 알만한 업체 이름있고 사람뽑는다는데, 문제는 이력서랑 이전회사에서 받은 연봉이랑 기재해서 보내달라 더군요.
이전회사 받은 연봉 적으라는데 가고싶은맘 눈꼽만큼도 없다고 답메일 보냈더니,
대기업 수주 이상의 회사는 직전회사 연봉사항, 연봉증빙은 기본입니다 라고 답변이 왔더군요,
그래서 그게 기본? IT업계를 잘 모르시는군요 해서 답메일을 보냈더니만
전화가 와서는 어디서 버르장 머리 없게 어쩌구 저쩌구.. 이러길래 존내 개 쌍욕으로
내가 니 버르장 머리를 어떻게 알고 버르장 머리 꼰대짓거리고 헤드헌터가 무슨 갑이냐 XX놈아 갈겨줬더니..
너 어디사냐? 너 내가 다른 헤드헌터하고 회사들에 너 디비 공유해서 취직 못하게 만든다
지.랄.지.랄 하더군요..
ㅋㅋㅋ
와.. 시발... 이제는 헤드헌터에게도 굽신굽신해야하는 세상에 있는건가?
홈페이지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이랍시고 자랑스럽게 팝업올려놓고
ㅋㅋㅋㅋ
그래서 오후에 HR컨설팅 회사에 전화해서 항의나 좀 해볼까해서 했더니만 다른분이 받길래
대표랑 통화아니면 니네 인사조직에 사람이나 바꿔달라고 하길래 없다고 하고 ㅋㅋㅋ
그래서 무슨일이냐 물어보길래 여차저차 니네 회사는 구직자에게 협박도 하냐? 몰아붙이니..
"왜~ 저에게 그러세요?" ㅋㅋㅋㅋ
그랬더만 오늘 꼰대 헤드헌터놈이 ㅋㅋㅋ 어제는 회사전화로 당당하게 걸더니만, 오늘은 개인전화로.. ㅋㅋ
어제 회사에 전화했었냐고 ㅋㅋㅋㅋ 할말 잇으면 회사 찾아와라~ 이러길래? 현피 신청이냐? 하니까 우물쭈물.. ㅋㅋㅋ
그런데, 헤드헌터에게 공개되는 이력서들 이거 업체 공유하고 블랙리스트 만들고 이러는게
상식이 되는 모양이네요... ㅋㅋㅋ
곰곰히 생각해보면, 잡한국이나 사람안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이력서 공개로 해놓으면 헤드헌터나
여러 기업체 인사쪽에서 이력서를 다 보는 거잖아요? 공개설정된 부분을 본다지만 대부분 이력과 자기소개서
사진, 나이, 연락처 등은 오픈해 놓는데 이거 개인정보인데 이 개인정보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설정한
당사자가 책임이 있지만 그 정보를 이용해서 별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위법한거 아닌지 싶은데
이거 요새 농협사태에 이어서 이거 개인정보보호 쪽으로 한번 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사업주들은 협회 만들어서 인력들 개인정보와 이력서 공유하고, 인력들 착취하는 방법을 서로 알려줍니다.
권력가들과 기업가들은 국민들더러 집회하지 말라면서 지들끼리는 맨날 모입니다. 국민들더러 정치하지 말고 생업에 힘쓰라면서 지들은 걸핏하면 정부에 탄원을 내 지원을 받아먹고, 국회의원들한테 압력 넣어서 법을 자신들한테 유리하게 바꾸는 정치질을 합니다.
뭉칠줄 모르는 프로그래머들이 스스로 판 무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