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졸 5년차.
전문학사(8월)와 산업기사(5월)를 취득했습니다. (전문졸이 되는거죠)
학사까지 바라보고 방통대 편입했고요.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는 SI 파견 회사입니다.
병이나 정 정도(?) 되는 회사인 것 같은데 정직원으로 들어올 때 기존의 경력을 좀 무시당하고 해당 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다고 많이~ 깍고 들어왔습니다. 1년 후에 협상하자면서요 (이 때 생각이 짧았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저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그 까짓거 돈.. 하면서 1년 고생해서 좀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우연히 단가 표를 보게 되었는데요. 제 몸 값을 확인했습니다.
멘붕을 이럴 때 쓰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가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서 파견업체 가지 말라는 거구나.. 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그 만큼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맡게 되는 프로젝트도 프로젝트지만
과연 이 회사에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내 연봉의 100% 이상은 나를 파견하고 그냥 꿀꺽 하는데 내가 여기 있을 필요가 있는건가?
하는 생각들로 요즘 머리가 복잡합니다.
어차피 파견이라면 잘 챙겨주는 SI 회사를 가던지 아니면 프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SI 업체라고 해도 연봉은 지금 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이건 확신 합니다.)
지인들은 오래 전부터 프리 괜찮다고 추천하지만 정직으로만 있어서 그런지 부담감도 있고 구인 글을 보면 전부 유경험자 모집
또는 기사 기준이 되는 글들이 많은지라 부딪혀 보면 알겠지만 프리도 일구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직(정직)이 나을지 아니면 지금 프리를 한번 부딪혀 보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대부분 SI업체가 연봉이 완전 쥐꼬리에요
님께서 받는 연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부당한 대우같다 생각하시면 당장 나오시는게 상책인거 같습니다.
프리는 지금 들어가도 별문제 없지만
우선 자격증 따시고 대학 졸업하신담에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프리도 일자리가 구하기가 좀 힘듭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좋다보니 IT업체일도 많이 줄었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