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IT업종에 신입으로 이제 막 지원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회사 내부와의 마찰이라기보다는 부모님과의 마찰이 너무 심해서 이렇게 의견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현재 저의 아버지는 젊었을때부터 지금도 한직장으로 쭉 기X 현X 동차하는 대기업에 근무중이십니다.
몰론 생산직이지만요...30년동안 근무하셨습니다. 연봉도 그 기업들은 꽤 되시는거는 아시겠지요...?
대학교를 가냐마냐의 기로에 서있을때 그 회사에 근무하고 계신 부모가 계신다면 자식들은 어느정도의 가산점을 받을수가
있엇습니다. 고등학교 성적도 실업계지만 전교 1등 해볼정도로 상위권이였지요...몰론 자격증도 많았구요.
많이 유리한 상황이였죠. 그러나 그때는 저는 세상 물정을 잘 몰랐습니다.
아무리 학교 출신이 좋아도 그런 큰 곳에 들어가서 좀 힘들더라두 쉴꺼 다 쉬고 연봉도 엄청 높게 받으면 성공한것이라는것을...
그때는 무조건 남들 대학교 가니까 저도 대학생활을 하고 싶었고 결국 그때 다툼이 있은뒤로 대학교를 제가 원하는 서울권 4년제에
컴퓨터공학과 들어갔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게임업계에서 3년정도의 프로그래밍이 아닌 디자인의 경력을 쌓고나서 회사가 부득이 하게 경영난으로 폐업을 하자 실직되었습니다. 이러고 보니 남자나이에 30이 되었네요.
실직을 하고 오니 아버지께서는
"그것봐라~! 작은 기업들 들어가니까 그렇게 휘청거리면서 사정이 안좋아지니 그냥 내치치않느냐?
작은곳은 들어가면 너는 맨날 짤리고 나중에 너에게 올 여자가 있겠으며? 너에게 자식이 생기면 이를 어찌 벌어 먹고 살려고
그러느냐? 한심하다"
이런식으로 압박주셨지만 다시 제가 원래 했던 프로그래밍 전공을 살려 제가 프로그래밍중 뭘 잘할수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웹프로그래밍쪽으로 밀고 그동안 잊어먹었던것을 다시 훈련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며 포트폴리오도 만들어보고 이제막
회사들 지원하며 면접을 보고있습니다.
그런데 중소 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은 아버지가 너무 부정적으로 보십니다. 더군다나 SI 업체...즉 파견업체같은경우는
더더욱 더 반대하십니다.
더욱 짜증나는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 대기업 및 공무원 아니면 공공기관이라도 잘 되고 저보다 어린나이들도 잘만
결혼하고 잘되는 것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그것이 많이 부러우셨던 모양입니다.
너한테 못해준게 머있냐? 너가 학원보내달라 머 해달라 할때 다 지원해주고 남들보다 못배운게 머냐? 이러면서
압박이 너무 심하십니다.
S 모 대기업에 면접을 보고왔지만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경력위주의 질문을 많이 했고 탈탈 털리고 왔습니다.
일반적인 내용(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과 용어 위주가 아닌 코딩 위주로 많이 물어봤고 코딩 변수를 예시를들어
이러이러할때 어느것을 만들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러는 질문들이 대다수인걸로 봐서는
신입보다는 약간의 준 시니어급정도를 뽑으려 하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몰론 느낀점이있어서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는 중입니다만...
저랑 같이 공부했던 나이똑같은 친구는 자기는 아직 머 하나 해놓은것이 없다며 SI로 일단 경험이나 경력부터 쌓고
딱1년만하고 좀더 자기가 가고싶은곳으로 나아갈것이라도 하더군요. 몰론 그 친구녀석도 부모님과의 마찰이 있었지만
그친구의 주장대로 결국 SI 를 입사해 얼마전 회사를 다니고 있더군요 머...아직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대기중이지만요...
저도 SI 업체는 3군대 면접을 봐서 3군대 다 합격했지만 부모님의 심한 반대로 결국 안간다고 말해놓고
부모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으므로 9월달에 대기업 시즌이라 이번에 계속 넣어보고있습니다.
저의 단점인 영어가 없으니까 신입으로 지원을 해도 연락이 그리 많이 오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나이도 30 이다보니...신입치고는 많은 편이라 ...그부분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나이도 있고 하니 적당한 SI 업체라도 들어가서 경력을 쌓고 나와 좀더 크게 자리 잡고 할수있는 곳으로
이직을 하는게 맞다라고하시고, 대기업이 무조건 좋은게 아니다...일해보니 정신과 혼이 빠져서 나오게 되드라...차라리 중견기업이 좀더 편하게 일하고 연봉대우도 비슷하게 하는곳이 많더라 라는 등등의
같은 직종과 관심이 있던 분들하고 애기를 하면 맘이 어느정도 통하는데
전혀 다른 직종이고 대기업만 다니시던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그런것들이 눈에 안들어오시나봅니다. 대화도 잘안됩니다. 무조건 대기업입니다...
저번에 게임업계다닐때에도 넷XX 자회사였지만...점심이 안나온다고 했더니...일시켜놓고 그렇게 밥도 안주는 회사가 어딨냐고?
그러시면서 거봐라 작은데 다니니까 그렇게 못살고 힘들지않느냐
몰론 자식을 위하는 부모님의 마음에서 걱정에서 그런말씀을 하시는건 알겠습니다.
저도 이왕이면 대기업들어가고싶고 자체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일하고싶지요...
하지만 중견기업도 나름 괜찮은곳도 많던데 꼭 대기업만 보시려고하는 아버지떄문에 매일매일 마찰이 심하고
스트레스와 압박이 너무 심하여 미쳐버릴것같습니다.
선배님들께서는 비슷한 경험을 해보셨거나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힘이 듭니다. 회사 들어가기도 전에....
(작은데 들어갔다가 또 실직해버리면 .....부모님은 니가 그럼 그렇지...말을 안들었으니..) 이런 비웃음이 또 나올수도 있겠네요..
전산은 대기업이고 머고 필요 없어요..걍 정규직 1년에서 2년 정규식 하고 어느 정도 기본이 대면 프리랜서로 돈버는 게 최고에요. 정 프로그랭 하시고 십으면30살이니 해외로 가길 추천 합니다.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할려면 1년에서 2년 경력 쌓고 프리로 돈마니 주는데 가는게 땡입니다. 우리나라 프로그래머 수명짧은거 아시지요. 40에서 50 이면 직장 생활다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