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서울 전공자 이지만 뒤늦게 개발일을 시작한 중고신입입니다.
대학 다닐때는 나름 성적도 좋았지만(사실 여대라..전 전공이 재미있었는데 동기들이 전공을 어려워해서..운이 좋게 받은거라 장학금은 제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것 같아요) 실제 개발이랑 이론 공부하는 거랑 괴리가 커서요..
저한테 개발 센스는 없는것 같습니다.
잘하는게 노력하는것 밖에 없는 여기 분들이 싫어할 만한 요소를 다 갖춘 비루한 사람이네요. ㅠㅠ
이론을 공부하는건 자신있는데요. 개발을 뚝딱 하라면 구글을 참고해서 만들어야 가능합니다.ㅠㅠ
20대 초반 사람들보다 느릴지 몰라요.
(근데 사실 학부때도 코딩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 저는 오히려
지금이 더 제가 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학부때 별로 코딩을 잘하지 못해서 개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구글링을 통해 채팅도 공부해서 구현해보고, sns 로그인이나,, 여러 api를 써서 구현해보고
게시판도 구현해보고, 인강, 책을 찾아보며 공부하니..지금은 좀 미숙하지만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잘할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는 나이가 많아서 무경력이지만 이력서 오픈했더니 중고급, 뻥튀기들이 뻥튀기 하자고 연락 오고 있습니다.
100군데 이력서 넣으면 20~30군데 면접 제의가 들어오지만 남들이 안가려는 최저시급정도의 연봉,
퇴직금 포함 연봉, 뻥튀기, 지방근무 si,...유명한 헬 업체 si들...이런곳들만 연락이 오네요.ㅠㅠ
연봉 3000까지는 준다는 곳이 몇군데 있었지만 다른곳에서 이상해서 암튼..정상적인 곳이 없어요..
저는 그래서 걍 정말 내가 원하는 분야(금융)와 사용 언어, 개발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그리고 멀쩡한 곳이면 조건 상관없이 가자가 목표입니다.
어차피 계속 직업을 구해봤자 거기서 거기라서..그냥 언능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경험과 실력을 만들어 이직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금융 si들을 여러군데 넣었고 그중 몇군데 면접을 봐서 합격했는데요. 퇴직금 안주는 뻥튀기업체, 열정페이 si입니다. 한군데는 2차 면접이 남아있습니다. 모두 본인들이 1차 수주 업체라고 하고 전부 팀단위로 파견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여기를 가면 제가 개발 실력을 향상할 수 있을까요?
면접을 본 3군데 모두 제 실력보다는 제 배경을 더 보는 느낌이였습니다.(인서울 전공자, 기사자격증)
오히려 스타트업에서 코딩테스트나 과제 수행할때가 더 제 실력을 체크하는 기분이였습니다.
금융 si는 형식적인 테스트나 아예 테스트 없이 인성면접만 있는 곳이였어요.
과연 금융 si로 가면 제가 개발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요? ㅜㅜ 제가 지금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몇번 입사 실패를 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저의 개발자로써 최종 목표는 믿을수 있는 팀의 1인분이 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금융권은 낙후된 개발환경이 많아서
개발실력은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