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명 | IT노동자 |
|---|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27살되는 한 개발자입니다.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저올해 3월에 취업을해서 지금 sm 으로 뛰고 있는데
3월부터 했으니 이제 9개월쨰인데
솔직히 너무 도전안하고 바로 붙어서 간것도 문제이긴한데
이제는 정말 한계인거같습니다....
안그래도 3년 뻥튀기 시킨것도 개 억울한데
업무는 어렵고 슬슬 걸릴꺼 같기도한데
일단 너무 하루하루 살기가 싫을정도로..... 그런 상황입니다.(나쁜생각도 종종하기도하고)
그만 두고 싶은데 이게 그만두는것도 힘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청년내일 채움 그것도 발목이 잡히고
어떻하면 좋을까요...
SI개발은 개발종료 기간이 있어서, 종료날짜 다가오는데 초급이 헤매고 있으면, 선배개발자들이 물량 넘겨받던지 해서 어떻게든 종료를 시키는데, SM개발은 종료 날짜가 없어서 그게 xx 같습니다.
나쁜 생각도 종종할 정도로 힘들면, 그만 두는것도 방법입니다.
나와서 또 다른 일자리 찾아보면 되죠 뭐~~
그만둔다고 상담할때는 반드시 하는 말이 있습니다.
(1)이것도 못 견디면 다른데 가서도 아무것도 못한다 => 아닙니다. 그러면 저는 벌써 오래전에 백수 되었어야 합니다. 이렇게 중도에 그만두던, 왕창 실패하던, 대박 성공하던, 경험이 쌓이면 그만큼 사람은 성장하는 법입니다. 그전의 나와 경험한 후의 나는 다른 사람입니다.
(2)IT바닥 좁다. 여기서 안 좋게 끝내면 다른데가서 일 못한다 => 아저씨들이 사회생활 초년생들에게 항상 써먹는 레파토리 입니다. IT바닥 태평양만큼 넓습니다. 같은 사람 두번 만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물론 <블랙리스트> 라는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3)1년만 채우고 그만둬라 => 이건 본인이 판단하세요. 지금 9개월 째니깐 3달 아까우면 그냥 꾹 참아 보시고요...
그런게 아니라면, 지금 너무 힘들면 당장 그만 두는게 정답입니다.
이번주 까지만... 이번달 까지만... 그러다가, 1년 가고, 2년가고 그렇게 됩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의 단점>
퍼온글입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더군요. 윗분의 케이스 인듯 해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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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닌 게,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면 청년의 장기근속 유지와 사회초년생의 목돈 마련이라는 목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근무장소가 중소기업이라는 것이 여러 개의 고비 중 하나이다. 국내 대기업들에 비해 중소기업들은 노동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저당 잡혀버린 청년은 목돈을 이유로 무조건 참고 견디게 된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더욱 더 중소기업을 만만히 보지 말아야한다.
첫 사회생활이 돈 때문에 무조건 참게 되는 패배감을 먼저 느끼게 될 수 있다. 이렇듯 참고 견디는 청년들을 고용주는 걸레처럼 쥐어짜고 영혼을 갈아쓴다. 이것이 노동착취의 현장임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물론 사바사, 케바케이다. 정부에서 내세운 정책이다 보니 최저임금은 지켜지지만, 포괄임금제나 5인미만의 사업장은 의무가 없어 시간외수당 미지급과 같은 자잘한 것에서 차이 날 수 있음을 청년들은 인지해야한다.
장점에 가려져 단점을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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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터는 뻥튀기 안하는데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