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첨부의 말을 하자면, 회사 입사하신지 얼마 안되신가봐요~

9:1 인센티브제는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실제로 8:2, 10:0 등으로 계약할 수도 있었습니다. 

야근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사람은 없고 일은 많고, 리프레쉬 휴가제도 줄어들고, 9개월 일하면 3개월은 자기 개발시간을 주겠다는

약속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며, 

피라미드 구조형태의 회사에서 항아리형태의 구조로 변하면서 회사가 많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HP본부장 하시던 분이 오셨지만, 중소기업에 대기업 룰을 따라 갈라다보니, 일은 많은데 점점 더 많은 요구를 하니 

밑에서는 스트레스만 받고, 짜증만 나는 입장입니다. 

복지는 점점 줄어들고, 회사 발전 가능성은 글쎄요..... 알아서 느끼시길...

개발자의 성장 가능성은 자기 자신이 하는거지 위에서 해주는게 아니죠~

장점으로 적어 주신 것들에 대해 반론하자면,

1. 많은 약속들을 하시죠? 입사시? ... 안지켜집니다. 처음에 했던 얘기랑 많이 틀립니다. 뭐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러겠지만,

    말은 그렇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는 몰라도 우리회사는!!! .....이라는데 글쎄요.... 석연치 않네요.

2. 여자가 많은 편이지만, 실력 좋은 여자 개발자는 거의 없어요... 회사는 그런 것으로 존재하는것이 아니죠~

    여자든 남자든 자기계발을 스스로 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지쳐서 그럴꺼에요 프로젝트에 아마도....

    저도 그렇거든요 

3. 몇년 전에도 항상 작은 모임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는 재밌는 얘기들만 했는데요.

    요즘 모이면, 회사 까기 바쁘죠? 

4. 이 정도 규모의 회사면 월급 밀리면 바로 나가는게 맞습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회사 인원들이 대거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겁니다. 

실력있는 개발자들도 많이 나가고, 신입들도 많이 나가고, 여러모로 많이 나갑니다. 

안좋은 소리만 듣는데 있을 이유야 없죠. 연봉협상도 맘에 안들고.... 항상 어렵다 어렵다

왜 적자인지 재무구조를 공개하는 것도 아니고 그쵸?

적고 싶은 것은 엄청많으나...

판단은 자유이므로~ 알아서들 생각하시길.... 

개인의 느낀점을 적는것은 그 누구도 제한할 수 없지만, 현재 위엠비에 몸담고 있는 개발자로써 이 글을 읽는 기분은 안타까운 심정이 큽니다.

글을 적으신 분은 분명 퇴사하신 분이고,  제 후배 개발자일꺼라고 확신 합니다만.. 가슴이 아프네요

조금 더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