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채용공고가 떠서 지원했고, 잡혀서 인터뷰를 보러 갔습니다.
근데... 면접자의 인터뷰 질문 수준이... 참... 가관이더군요.
마침 프린터가 고장나서 이력카드를 출력못했다고 하면서 둘다 핸드폰으로 보면서 질문하더군요.
앉자마자 첫 질문이 왜 프리를 하는지, 프리의 장단점을 설명해달라
그리고, 정규직과 프리의 차이는 무엇인지 설명하라더군요.
그동안 스프링프레임워크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다른 프레임워크를 사용경험은 없냐?
스프링만 할줄 아냐?
그래서, 어떤걸 말하는것이냐? 뭐가 궁금한지 다시 물어보니,
보통 스프링만 가지고는 플젝을 안한다...면서 ㅋㅋㅋ
스프링 위에 한번더 얹힌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냐더군요...
말은 말인데, 뭔 개뼉다구 같은 말인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얼 말하시냐구 알려달라했더니,
예로 데브온이나 전정부를 말하더군요.
그래서, 보통 자바개발자고, 스프링할줄 알면 다 하는거 아니냐라고 답을 줬었고...
자기네는 이런 환경에 빨리 숙련되서 할줄아는 개발자를 뽑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바언어를 자바툴이라고 얘기도 하고...
mbti 성향에서 i냐 p냐도 물어보고...
프리면접이 아니라, 정규직 인터뷰인줄 알았네요.
후에 프로젝트 내용을 말해줬는데, 이미 개발은 다 끝냈고, 초급 혼자 개발하는데
그 인력과 교체투입되는 경우고, 기간은 2달 혹은 4달 ㅎㅎ
pm이 개발자여서 문제없다고 처음엔 얘기하더니, 나중엔 pm이 사업관리 하느라 개발 못할수 있다...
결국 나혼자 개발하라는거를 뭘 그리 길게 떠들어대는지.
자기네 입장에선 단가도 후하게 많이 주는경우라 떠드는데.
600대 단가가 과연 많이 주는건가요? ㅋㅋ 이런 환경에서? ㅋㅋㅋ
업무내용에 대해서도 물어보니, 아직 정해진게 없다면서, 투입하고 정해진다,
맘에 안들면 안할거냐?식으로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나도 내 롤에 맞는지 확인하고 투입해야할거아니냐고 했네요.
그러면서, 들으라는 식으로 오늘 인터뷰 또 잡혀있지? 네 하면서 둘이 북치고 장구치고 얘기하더군요.
내 기름값 버려가며, 아까운 시간 버려가며, 갔는데, 이런식으로 인터뷰보니... 참...ㅋㅋㅋ
적어도 기본예의와 개념은 갖추고, 인터뷰 봅시다.
이러니까, 프리들도 플젝 개판으로 하자가 되는거 아닙니까.
여기도 개발 초반에 PM이 바뀌고, 갑이 대수롭지 않은걸로 꼬투리 엄청 잡았다고 했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내가 갑입장이더라도 꼬투리 엄청 잡을거 같고, 심하면 돈 안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