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전공 신입이고

전산출신 개발자분들은 시선이 안좋을수도 있지만

비단 IT만 아니라 타분야도 전공과 관계 없이 직종 선택이 많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구요. 요번에 삼성 멘토링을 하는데

SDS에 있는 분들과 만나서 멘토링을 들어보면, 개발이 꼭 전산전공이 전부가 아닙니다. (기획이나 컨설트가 아니라 개발쪽 말합니다) 

아시다시피 잡코 같은데로 들어가는곳은 대부분 중소기업이고, 신입은 뽑질 않죠. 3년경력이 있어야 뽑고, 벽이 높습니다.

비전공 0개월 분들에게 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취업경로 

1. 학원  

학원은 취업보단 배우는 입장으로 들어가는겁니다. 학원 연계 취업은 그게 무엇이냐면

취업자 과정을 다 끝내고 내가 이력서를 올리고 학원에서 올라온 회사 소개를 보고 입사지원을 내는겁니다.

이 과정에서 학원이 해주는건 없습니다. 홈페이지에 보면 1:1 로 상담 및 지원 이라고 되있을텐데, 믿지 마시구요

이른바 영업이라고 해서, 상담을 도와준 영업사원들은 학원 결제만 되면 그 뒤로는 신경도 안씁니다. 결제서류에 보면

자기 이름으로 결제하는게 영업 인센을 받기 위한  이유입니다. 아이티은행이든,책상이든,강남에 있는 학원이든 전부 마찬가지입니다

취업자 과정은 노동부 계좌제 라고 해서 이른바 직업훈련학원을 신청해서 노동부에서 학원비 반절을 지원받고 강의 듣는것입니다.

계좌제 신청안하고 그냥 들어가면 매우 비쌉니다. 여기서 중간에 관두면 학원은 돈을 못받죠.

저는 학원에 대해서는 좋은 입장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는 학원에 들어가는게 낫습니다. 그후에 책을 보세요. 

참고로 워크넷이나 잡코 같은데 안심번호를 반드시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안그러면 영업찌라시 전화 옵니다. 

2. 노동부 청년 인턴 과정

정부에서 해주는 청년 인턴 과정입니다.  이 것도 기업에서 청년 인턴을 실행하고 정부가 혜택을 주는 겁니다.

이건 딱 1번밖에 안되니까 매우 신중하게 고르셔야 됩니다. 청년 인턴하기전에 계좌제랑 마찬가지로 노동부에 신청해서 

면접까지는 여러곳으로 볼수있으나 인턴시작하면 그후에 2차로 청년 인턴과정은 불가능합니다. 

청년 인턴은 주민번호로 조회해서 신청 자격을 알수 있고 워크넷에서 신청한후에 인턴을 시작하는겁니다. 

대부분 중소기업에서 실행하죠. 이것도 잡코나 사람인에서 공고 있습니다.

3. 컨소시엄 과정

이것도 노동부에서 지원받는것인데, 다만 이것은 연수 과정입니다. 잡코나 사람인 같은 취업 사이트에서 공고를 보시면

지원하실수 있습니다. 3~6개월동안 8시간 연수 및 교육을 마친후 평가하여

채용 확정하는겁니다. 즉, 처음부터 채용 확정되고 연수 과정을 거치는것이죠. 이거는 배우는 입장이 아니라 

회사에 임시로 취업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회사랑 같이 근태평가 합니다. 대부분 IT에서 일하시다가 온 분도 있고,

타 직종에서 오신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면접 보시는분이 "교육이 아니라 취업된 상태" 라고 말할겁니다. 이것도 한달 노동부에서 30만원정도 경비가 지원되고

교육후 투입되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회사에서 직접 가르쳐주거나 초빙강사를 불러서 강의합니다.

업체명은 가르쳐 주질 않더군요. 이것도 업체마다 달라서 연봉이나 교육기관이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천차만별이라

자세하게 조사하고 들어가실 권합니다. 

이것도 3번인가 2번 정도 신청할수 있습니다. 역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4. 직업 훈련 "학교"

쌍X정보 센터 같은 이른바 1~2년제 전문대와 비슷한, 노동부에서 인정을 받은 교육 센터입니다. 폴리텍 하고 비슷하다고 보면됩니다.

대학과 비슷해서 전공선택도 되고 대략 2년정도 배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과정을 마치면 정보처리기사 동등 자격이 주어집니다

위에서 말한 학원과는 차원이 틀리구요. 학원은 강의 수준이나 취업과정이 허접하지만 직업훈련학교는 졸업후 취업 보장 확실히 되죠. 제가 안드로이드 QA 업무 할때도 폴리텍에서 갓 나온 애들이 많았습니다.  취업은 확실히 되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교육 관련 이수자" 이른바 학원 출신 뽑았다가 몇 개월후 경력 3년 이상으로 조건이 변경되는걸 제가 잡코에서 몇번 봤습니다. 그만큼 포기자가 많다는거죠. 강사님도 수강생들이 적응못해서 학원 뻉뻉 도는 광경을 많이 보셨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학원이라는게 원래 배운 사람들이 많고, 전산쪽 출신이 이미 배우고 와서 복습겸으로 오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거기안에서 프로젝트 하거나 팀원에서 ACE 하나가 프로젝트 전부 처리하는 몰상식한 경우도 많구요. 만약 지금 대학을 다니신다면 반드시 졸업장을 따시길 권하구요. 학원 그런데 의지하지 마세요. 

부정적으로 작성했지만 면접 보면서 느낀건 IT쪽에는 저 같이 방통,학은제,학원 출신 분들도 많고, 그분들 잘 하고 계십니다. 걱정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뭘하든 자기 개발이 중요하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