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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IT노동자
지난 1년간 느낀 부정적인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경력 많은 분들은 비공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최종학력 졸업연도를 기준으로 3년이 지나면 인력장사 회사가 좋아합니다.

지나지 않더라도 알아서 조작해줄지도 모릅니다.

간혹 30대 중반 넘고 이 길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쉽지 않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당신의 나이를 고려해 경력을 뻥튀기 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수가 있거나 급여를 많이 주는 기업이 당신을 선택할 리가 없습니다.

최근의 경기는 어렵다고 떠들어대고

정부에서 당신이 백수니까 일이라도 하라고 용돈으로 30만원정도 주며 3~6개월을

국비 지원받아 시작하는 젊은 친구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갑은 당신의 경력대로 대금을 지불했으므로 그만큼의 결과물을 원할 것입니다.

학원이나 교육센터에서 열심히 배웠을지 모르나

당신은 십중팔구 소화불량에 걸렸을 것이고

실전에서는 당신 느끼기에 위장이 터질 정도의 난이도와 업무량이 주어질 것입니다.

특히 막장 프로젝트라면 당신은 급하게 기한 맞추기용으로 뽑힌 인력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 인력이 불만을 품고 나간 자리겠죠.

대게 당신이 속한 회사가 별 볼 일 없으면 더욱 그렇죠.

경력자에게도 남의 코드 읽는다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생소한 기술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익숙한 기술도 구체적인 코딩에서는 문법을 많이 잊기도 하죠.

보안을 위해 인터넷이 제한되는 곳이 흔합니다.

검색도 못하면 집에 와서라도 해야죠.

경력자들 중에는 기본이 탄탄한 사람만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나가서 코드 뒤져보면 가관입니다.

공통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짠 코드,

주석도 없고 변수 선언도 거의 없는 가독성 떨어지는 코드,

불필요한 부분도 복사-붙여넣기한 코드,

에러를 잘 숨겨놓은 코드 등이 있죠.

갑은 정해진 돈과 시간을 던져주고 온갖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합니다.

구조를 아예 갈아엎어야 하는 갑질,

두루뭉실, 알쏭달쏭하게 던져주고 '오빠는 내가 왜 화났는지 알아?'식의 전지적 작가 시점을 요구하는 갑질

갑을 다 허접해도 갑만은 당당합니다.

어쨌든 지 회사가 돈 내고 지한테 일 맡겼으니 시간내로 하라고 쪼아대죠.

나가보면 여러분이 상상 가능한 모든 힘든 경우를 다 강제 경험시켜줍니다.

죽어라 일해서 정시 퇴근하려고 폼 잡고 있다면 남의 일까지 끌어다가 던져줄 것입니다.

폐를 잘라야 할 정도로 일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 ?
    anonymous 2013.05.09 20:32

    저도 신입이지만, 이 글에 공감하구요. 전공자여도 힘든데, 비전공자면 말할 것도 없죠.

    그리고 시간따지고 보면, 결국 받는 돈은 최저수당이구요.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건강은 건강대로..

  • ?
    anonymous 2013.05.10 00:03

     경력 15년 차입니다.

    이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땜방 경력도 여러 차례 있고요, 최소한   si 갈려면 6개월 이상 되는데 가세요.. 지금 2달 짜리 들어 왔는데.. 갑이 정말 꼴깝떱니다... 소화불량 ... 저리 가라 입니다...파견 업체 직원 발톱에 때만큼 생각 안합니다.... 가진 트집 다잡으로면서....일은 일대로 시키로 짜른 다고 으름장 놓네요...

  • ?
    anonymous 2013.05.10 07:20

    공감합니다..

  • ?
    anonymous 2013.05.10 13:32

    비전공이나.. 전공이나.. 그런 영세업체에 입사할 정도라면.. 능력 없는건 똑같은 거죠. 도토리 키재기 일뿐.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취업 준비 잘한 사람들은 좋은 회사 갑니다. 그렇지 못했으니, 밑바닥 회사 가는거죠. 글에 나오는 업체에 가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열심히 노력해야 할겁니다.

  • ?
    anonymous 2013.05.11 00:56

    맞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능력도 없죠.


    능력을 타고나는 자들을 위한 글은 아니었습니다.



    비전공자들에게는 인맥과 정보가 없습니다.


    누가 이들에게 발자국을 따라오라고 온전히 이끌어 주었을까요?



    다들 3년만 버티라고 합니다.


    이거 못 버티고 나가는 사람들 많죠.


    이들을 비난할 자격을 갖춘 자는 누구입니까?

  • ?
    anonymous 2013.05.30 02:40

    경력 2~7년차 정도 된 사람들 중에 한참 코드 배워가는 재미 느끼고, 주당 80시간 넘게 헐값에 부려지는 것도 모르면서 PM이 빨아준다고 능력대로 대우받는 것 같아서 기분좋은 사람들은 원글 보면서 '쯧쯧~ 모질이~ 그건 니가 못해서 그래~'라고 소설 쓸 사람들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들어와서 쥐어짜일 땐 박수받고, 나갈땐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업계 생리를 모르는거지요.

    밤 새면서 개발하는 고충은 50%도 못 온겁니다.


    아메리가 오지의 정글이 초기 수십만명의 희생을 통하여 도로와 도시로 개척되었듯이, 앞선 사람들이 창조하고 개발해놓은 보편화된 지식의 문서와 라이브러리를 편하게 검색해 구해 집어먹다보면 그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지요.


    얼굴도 본 적 없는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고 인격을 깔아뭉개는 글 문구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5~8년 뒤에 PL이나 PM이 돼서 유관기관 업무 비협조로 일정에 쫓기고, 갑들의 변덕수러운 요구사항 변경에 100m달리기 10번씩 뺑뺑이질 당하면서, 팀원들의 나태함마저도 책임으로 다그침을 받는 위치가 될 때 다시 꺼내서 반추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고졸취업이랍시고 극소수의 고졸들도 대기업에서 받아주던데, 자신이 실력을 논할 위치가 아니라 로또 맞은 희귀케이스라는 생각은 안하고 같은 고졸친구들더러 실력 기르라는 사람들도 비슷한 부류들입니다.

  • ?
    anonymous 2013.06.09 12:04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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