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니 이바닥 생태계를 웬만큼 알게됩니다.
전 무조건적으로 업체가 잘못이다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과연 업체는 누구에게 돈을 받을까요?
바로 수행사겠죠. 혹은 그위의 병,정이거나..
하지만 결국은 수행사가 업체에 돈을 내립니다.
저도 여기저기 주워들은 정보로는 원청에서는 꽤 많은 금액이 내려오지만 이미 수행사가 마진을 많이 남긴뒤 내리는 구조라 업체들도 일정금액 이상 주기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면 단가가 싸다고 마냥 업체만 욕할수는 없습니다. 금액이 한정돼있는데 자기들도 마진은 남기고 싶겠죠.
문제는 왜 마진을 프리랜서에게 받을려고 하냐는 겁니다. 프리랜서에게는 정상적인 단가를 주고 마진은 수행사에서 더받아서 남겨야죠.
프리랜서에게는 정상적인 단가를 주고 나머지를 가져간다면 그 나머지는 당신들의 영업력으로 받은걸텐데 누가 뭐라할까요?
그냥 내리는데로 받아서 프리랜서 단가에서 마진을 남길려고 하니 보도방이니 벤츠타고 골프치러다닌다느니 그런 오명을 받는겁니다.
혹은 반대로 수행사는 정상 단가를 내리는데 중간 업체가 받아서 마진을 더남길려고 프리단가를 깍는다? 이건 더 양아치죠
둘다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어느정도 경력되시면 대충 돌아가는 판은 알수있죠
그냥 생업이기도 하고 매번 상대하기 귀찮으니 적당히 받고 다니시는 분들이 대다수일테구요.
전 그래서 말도 안되는 단가로 올라오는 공고의 업체는 가리지 않고 차단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잡코,이메일,문자 가리지 않구요.
여기게시판에 단가얘기가 8할은 되는거 같습니다.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제가 밑에글에도 썼지만 오히려 가스라이팅 당하는 느낌이네요
업체 관계자분들. 요즘 개발자단가 내려갔다느니 프리랜서 등골 빼먹는 헛소리좀 그만하시고 마진남기고 싶으면 수행사와 협상해서 더 받아내세요 설마 그럴 깡도 없으면 영업력 없는거니 이일은 접어야되는게 맞다고 보구요.
프리랜서는 당신들에게 을이아닙니다.
사업파트너인거죠
그리고 정말이지 제대로된 하도급법이 나오길 학수고대합니다.
이상 연휴를 앞두고 넋두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