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에스테크는 SI 인력 파견 업체이고, 직원수는 10명(?!)이라고 하는데, 실제론 더 적을 것 같네요.
제가 1년동안 다니면서 같은 회사 직원이라고 본 사람이 저를 제외하고 3명 봤을거예요.
그나마 지금은 몇명 더 그만둔 상태라 직원수는 더 없겠죠....
제 경험을 애기할께요. 저 그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딱1년 채우고 그만뒀네요.
그만둔 이유는 프로젝트 끝나자마자 바로 개발기간 2개월 프로젝트에 투입시킬려고 하더군요.
(금요일에 프로젝트가 끝나고 바로 월요일부터 다른 회사 2개월 플젝 투입할려고 함)
그래서 개발기간이 너무 짧고, 프로젝트가 시작이 아닌, 중간시점에 들어가는게 걸린다고, 그 플젝 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사 왈...회사에서 놀거냐고 하더군요... 자기가 신경써줘서 인터뷰도 안보게끔 했다고 하면서, 그렇게 신경 써줬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는 직원들 보면, 신경써주고 싶지도 않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런 말을 하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개발실력을 들먹이더군요. 개발도 잘 못하면서, 제가 SM에 어울린다면서,
(그러면 왜 저를 2개월짜리 SI 업체에 보낼려고 하는걸까요?!....SM에 투입시키는게 맞지않나요?... 당최 앞뒤가 맞지 않더군요.)
2개월짜리 프로젝트는 어리벙벙하게 있다가 나오면 되는 것을 제가 제 발로 찼다면서 막말을 하더군요.
(어리벙벙하게 있다가 나오는 플젝이라 ... 자기 입으로 말하는건... 처음부터 망해가는 플젝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뜻인건지....)
암튼, 전혀 납득도 안되는 말들을 출근하고 2시간정도 애기했던거 같네요.
저 이제껏 프로젝트 뛰면서 한번도 망친 경험 없습니다. 프로젝트가 엎어진적도 없었구요.
프로젝트 하면서 야근과 주말출근도 했었구요. 야근수당 및 주말수당, 하물며 야근하면서 지하철 끊겨서 택시잡고 집에 가면서 한번도 회사에 업무시간 외 수당에 대해 돈 받은 적도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말 들으면서 그 자리에서 사직서 쓰고 나왔습니다. 담달 월급날에 통장 찍어보니, 일한 금액만 보냈더군요. 퇴직금은 없구요.
회사에서 저한테 퇴직금을 안주는 이유는 바로 마지막날에 출근은 하였으나, 근무를 한게 아니라고 하면서,
퇴직금을 주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은 도덕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평소에 프리랜서 욕했던 사장... 적은 월급 주면서 정직원 고용해서 아무 프로젝트나 투입시키고, 직원은 말없이 들어가서 일하고
그런걸 원했던건인지... 참 ... 이 회사에 있었던 지난 1년동안 있었던 제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시는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모든 SI 파견업체가 이렇지는 않겠지만... 씁쓸합니다.
이런 쓰레기 회사네.. 이런 쓰레기 회사 빨리 없어지야되는데 우리나라 si자체가 쓰레기 회사 양산 하는 집합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