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에 있는 대부업체이고 검색해보시면 1900억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시면 상시채용인데요 여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예상하셨다시피 연봉문제이고
3시 면접이라 5층에 도착했을 때 담당자가 없었고
공채와 다르게 상시채용이기 때문에 누가 면접을 보러 오든 안오든
별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였습니다.
밥이 좀 안되보이던 남자사원이 저를 데리고 7층에 정보시스템실로 데리고 갔고
그중 IT본부장인지 좀 나이드신 높은 분과
한 분은 똑같이 중년이고 회계쪽인지 인사쪽인지
암튼 두분이 면접을 진행하셨습니다.
뭐 자기소개부터 시작했고 10분간 진행은 평이했습니다.
이후부터가 문제인데요
여기 자기소개서 양식이 따로 있는데
전직장 월급여를 적게 되있었고 저는 프리받던거 그냥 적었습니다.
43 적혀있었고 전 x 10해서 희망연봉 4300이라고 서로간 얘기하다 나왔고요
근데 그전에 이.. IT가 아닌 다른 면접관님이
돈얘기를 굉장히 애둘러 얘기합니다.
이거만 십몇분 한 듯 하네요.
이때쯤 뭐 프리계산과 정규계산이 다르니
만약 4300이면 회사에서는 5500정도 부담한다.
그리고 돈얘기하다 갑자기 업무 다 이해못하고 어떻게 개발이 가능하냐며
트집잡고 또 다시 연봉얘기를 애둘러 계속 얘기합니다.
제가 볼 때 아마 그냥 적게 받는 사람 원하는 거 같더군요.
그러면 그냥 구인공고글에 그렇게 명시하면 될 것을.
여기 보시면 경력이 좀 있어도 2900 못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경력자의 필요여부에 따라 올라가겠지만 여기를 봤을 때
사무실 분위기보니 작다는 걸 많이 느꼈네요.
면접관님 말씀도 그렇고... 개발도 모르는 분이 자꾸 말씀하시길레
참다가 몇마디 설명좀 하고
IT면접관님이 튜닝도 하냐길래 기본적인 튜닝가능하다. 해본 경력도 있다 그랬고요
이해도 못하면서 개발을 한게 맞냐고 또 얘기하고
그럼 분석설계단 부터가 아닌 지금 경력들이 다 개발단에서만 들어가서 한거네요~
이러면서 '너는 아니다.' 라는 늬앙수를 풍깁니다.
그래서 정규직이 아니면 초급이 그단계에서 투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도 했고
하지만 개발이 빠른편이라고 했죠.
이미 이정도에서는 서로 아니다라는 거 눈치채고 면접을 빨리 끝났습니다.
회의실에서 나오는데 다 나가지도 않았는데
인사-회계쪽 면접관님이 '아우~!' 그러며 한숨 푹 쉬면 둘만의 얘기를 시작하시더군요.
저도 기분 거지같아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왔습니다.
결정적으로 개발자 또는 기술자, IT에 대한 대우는 별로인거로 개인적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