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먹골쪽에 있는 회사임
간판하나 없고 허름하기 짝이 없음
인근에는 주택가들 밖에 없고
건물안에 들어서니 지하에는 교회가 있고
건물전체에서 푸세식 화장실 냄세가 진동을 함
면접보러갔는데 이딴곳에 회사란게 있을 수 있나 의심이 가서
전화를해보니 이 상가같은 건물이 맞다고 함
사무실은 더 가관 회사라기보단 가정집같은 구조에
테이블은 꼴랑 몇개만 있을뿐
왠지 보도방 필이 왔음
나중에 면접볼때 영업이사라는 사람이
멋쩍은지 사장이라는 사람이 이런데 돈쓰는거 싫어한다
가정집같은 사무실 어쩌고 저쩌고 ~
그냥 나올까 했는데 가자마자 A4용지 내밀음 (
그래도 java만하는것 같은데 전에회사는 언어가 잡탕이라서
그냥 이런 거지같은데서라도 경력쌓는게 그나마 나을까란 생각이 들기도했음 )
어떻게 풀라는 지시도 없이 문제마다 ??만 해놓음 참나
byte 배열문제 코드선언도 중복되어있고
이상한문제라서 적어와서 오픈커뮤니티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현업에서는 써먹을 일도 없고 코드도 엉망이라고 함
어쨋든 면접진행중 java,퍼블과정 수강후 회사취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한 1년 8개월됐는데
나한테 java배운지 2년동안 뭘했냐 딴지걸어옴
"2년동안 깜방가있었나?"이딴 말을 혼잣말로 지껄임
실실쪼개면서 면접진행하는것도 가관이였음 기본이 안돼있었음
그러면서 나한테 자기회사에 더 궁금한것 없냐 이걸 몇차례나 질문
면접에 절반은 지들이 나한테 물어보고 그 절반시간은 면접자가 자기회사에
질문을해야 된다면서 지껄임 ㅋ
"다른회사가면 어쩌구 저쩌구"이딴 소리 쳐해되질않나 그럼 면접이나 빨리 끝내던가 ㅋ
짜증나서 단도직입적으로
어차피 저뽑으실 생각없으신거 아닌가요?물어봄
그러니까 아직 모르겠다면서
금요일까지 연락을 주고 그때 내가 싫으면 자기네를 까면되고
아니면 지들이 나를 까는거라고 생각하라고
나중에는 갑자기 나한테 프레젠테이션 잘하냐고 생뚱맞게 물어봄
왜그러시냐고 물으니 "뻔뻔해서 잘할것 같다"라고 말함 아놔
이것 이외에도 요근래 끝까지본 컴퓨터 서적이 있기는 하나
한달에 it관련서적 몇권이나 보는가 등 잡다한 압박면접을 진행
어디서 압박면접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아무튼 !!
지금까지 면접보러 갔던 곳 중 가히 최악 of 최악의 곳이였습니다.
이딴 인간들때문에 면접비 의무적으로 지불하게하는 법안이나 좀 통과시켰으면 좋겠어요
시간낭비 짜증유발 교통비낭비
기본적 예의도 자질도 없는 인간들이 무슨 면접을 본답시고 허접해빠진 사무실에 앉아있는지
하아 .. 말만들어도 소름이..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