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신입면접이구요
별다른 기술면접이나 인성면접 없이 안드로이드 관련업무 가능하냐고 물어보더니
가능하다는 전재하에 일단 출근하라고 일하는거 보고 연봉 결정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희망연봉이 얼마냐고 하길래
저는 전문대졸에 나이도20대 후반이고
경력은6개월밖에 안되서 뭐 경력으로 대우 받을생각 전혀 없고
신입개념으로 식대 퇴직금 미포함 2천불렀더니 그것도 많다고 뉘양스를 보이길래 기가막혀서 말문이 막혔던 사람입니다.
6개월일할때도 같은 조건이였고 (2천에 식대 퇴직별도) 2천이라고 제시하니 그러면 한달에 160~180정도 되는건데
그값어치 못하는 사람많이봐서 어렵다는 뉘양스를 보이던데..도대체 2천에 값어치도 못하는 개발자를 구하는건지... 일은 2천이상으로 하면서 돈은 최저임금에 가깝게 받을 사람을 구하는건지...참...2천 값어치도 못하는 개발자는 심한말로 잉여인력인데...
그러면서 얼마라고 구체적으로는 안알려주고 일단출근을 하라고 하네요
당연히 안할꺼지만 원래 이런업체들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뭐 업무능력이 낮아서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저 어디가서 신입기준 일못한다는 소리 듣거나 프로그램머리가 나쁘다거 하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건 니 개인생각이다 라고 말하면 할말 없지만 정말 제가 못했으면 주변에서 이런 빗말조차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요즘 개발자가 많다지만 그래도 기술직인데 업체들은 최저임금수준에 일은 슈퍼맨을 원하는건지 신기한게 묘하게도 연봉이 낮은 업체일수록 요구사항이 많아지더라구요 기분탓인지 원래 그런건지...신입뽑으면서 최소 5가지 언어이상은 해야한다고 하는 업체도 있더라구요 자기 회사가 작아서 멀티로 할수있어야한다나 뭐래나...
웹개발에 안드로이드 오브젝트C에 C언어까지 사용 가능하면 좋겠다라고 하더라구요
웹개발도 그냥 적당히 아는 정도가 아니라 프레임워크에 DB및 다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을 찾던데...그런사람을 왜 신입에서 찾는건지 참....
신입 비하하려는건 절대 아니고 저도 신입으로 같이일하는 신입들을 보았지만 4년제나 전문대나 학원 나온사람이나 비전공자나 일하는거 보면 안다고 해서 뽑아도 사실 제대로 모르거나 하는경우거 대부분인데...얼마만큼을 기대하는건지..
반대로 딱봐도 어느정도 규모나 회사근무 인원수부터 해서 그냥 잘 모르는 신입이 봐도 어느정도 좋아보이는 회사는
면접도 체계적이고 대기업이 아님에도 시험까지 보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뭐 제가 규모가 큰 중소기업면접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뭐다 저렇게 하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
심지어 희망연봉이 낮다고 자기내 내규는 얼마인데 채용하게되면 여기에 맞춰서 올려줄꺼라고 하더라구요 뭐 거리가 너무 멀어서 결국에는 못가게 되었지만....
면접비 명목으로 돈은 아니지만 자기내회사 물건이라도 챙겨주더군요...(거기가 나름 그분야에서 유명한 회사(병원)인데 자기내 상품을 챙겨줬었음 구매할려고하면 한3~5만원 정도 되보이는 피부과 화장품 이였음)
아무튼 일하던거 그만두고 구직한지3주정도되면서 신입면접 15군대정도봤는데
3개월인턴100만원에 3개월이후 연봉제협상 150이상으로만 이야기 하고 구체적으로 정확한 금액 언급 안하는 업체부터
말로만듣던 무보수로 사람구하는 업체까지 구경해 보았네요
회사에 사수는 커녕 개발자 한명 없는 곳에서 조차 인턴을 한다는데 아무도 없는곳에서 무슨 인턴을 한다는건지
인턴이라는게 기존 의미와는 다르게 그냥 처음이라는 명목하에 돈 조금주려는 업체에 좋은구실로 밖에 안보이는 뉘양스를 풍기는 업체를 많이 봤네요
위에서 언급했던 스펙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리 좋은 조건의 상황은 아니기에 뭐 심하게 가릴 처지는 아니고 가릴생각도 없지만 기가막힌 처우가 많아서 ..조언겸 여러사람의 생각도 궁금해서 글한번 남겨봅니다
정말 저게 현실인가요?? 주절주절 말이 많아졌지만...
결론은 어느정도 인간이하에 대우까지 참고 업체를 들어가야 하느냐 입니다....조언 기다릴께요
제가 드린 말씀을 그 구멍가게 장사꾼한테 이렇게 전해 주세요.
"넌 이새끼야 오만원 어치 생선회 떠달라고 한 후, 200원 어치 밖에 안먹었으니 200원만 주고 나올꺼냐구요.."
저런 경우는 말할 가치가 없지요.
그냥 비웃어주고 나오세요. 열심히 살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