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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8 17:11

이런 회사 어떤지요?

조회 수 2082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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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IT노동자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입니다.
비전공 전졸 월급 못 받는 유지보수 회사에 다니다가 이 회사 사장님, 부장님이 빼와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현재 사원 약 30명 중 5~6분 정도가 그 회사 다니시던 분)

SI를 하면 프리랜서로 일하고싶을 때 다른 직업보다 좀 더 많이 벌 수 있으며 육아휴직도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 라고 저를 설득하셔서 공무원 공부 고민하다가 결국 이 길을 택한지 1년 4개월째입니다.
(1년 되자마자 연봉 2000>2400 인상)

--장점

직원들 성격이 다들 좋음. 다 좋은 사람들임. 보도방은 아니고 지인 위주로만 일해서 그런 듯

사이버대학교 학비 전액 지원
저녁, 간식비, 스터디룸 대여비 등 자잘한 비용 청구 되는 것 같음(상사가 사주시고 청구함)
몇 년 뒤에는 대학원 학비도 지원해주신다고 함

정규직인데 1년 중 5~6개월을 다음 프로젝트 준비 착오로 회사 출근 하지 않고 집에서 노는데 월급이 나왔음. 보통 SI쪽으로 보내시면 3일~최대 1달정도 쉬는 것 같음.

사장님의 포부가 큼. 정에 약하시고 나쁜사람보다는 좋은사람쪽에 속함
나중에 우리회사가 아주 잘 되어서 아프리카였나 소말리아였나에 컴퓨터 몇백대를 설치하고 전산학을 공부시키면 얼마나 보람찰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뜻을 이루려는 분.

회사에 정년은 없다고 하심. 나중에 나이 먹어서 프로그램을 짜지 못하더라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들거니 먹고 살 걱정은 하지말고 평생 함께 하자고 하심 < 좋은건가?

--여기서부터 고민되는점
빅데이터가 한국시장을 장악할 거라는 미래가 보인다며 1년 내내 영업하러 돌아다니신 사장님이 겨우겨우 빅데이터쪽 SI에 저를 투입하셨습니다. 빅데이터 자체 솔루션을 가진 업체와 저희회사상사 1분과 같이 일합니다.
그런데 다른 빅데이터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은 것과는 다르게 이 업체에서는 뭘 어떻게 분석해야할지 감을 잘 못잡고 쩔쩔매다가 기간 연장하고 연장하고 겨우겨우 끝냈습니다.
저는 개발자로 투입되었지만 개발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이번 프로젝트만 분석을 공부해봐라. 내가 도와주겠다는 솔루션업체 직원의 말을 몇번의 거절 끝에 승낙하고 결국 계속 분석을 하길 원한다는 솔루션업체 직원의 말을 들었습니다.

사장님은 제가 할 일이 이것만이 아니라 무궁무진하다고 하는데 내가 여기서 개발 실력을 갈고닦지 못하면 다른 SI에 투입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 다른 사람들은 개발실력이 착실히 오르고 있는데. 이직을 하더라도 실력이 없으면 뽑아주지도 않고 뽑아준다해도 실력이없으면 안될텐데.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SQL도 재밌고 비주얼라이제이션도 재밌는데 사장님에게는 보인다는 미래가 저에겐 보이지 않습니다. 솔루션 본사직원들이 쩔쩔매는 것도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면 나중엔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게 될거다 하는데 그것도 모르겠고 내가 이것만 하다가 나중이 이 일이 필요가 없어지면 난 뭘 하나 싶기도 하고

1. 기다렸다가 SI 보내주실 때까지 버틸지(빅데이터가 잘 되면 좋은거고)
2. 어차피 회사 망하지 않는 이상 놀면서 돈 버는데 이 회사를 계속 다닐지(<회사가 망하거나 퇴사해야 할 일이 올 때가 걱정됩니다)
3. 하루빨리 탈출하여 다른 SI업체나 솔루션업체를 찾아갈지
고민중입니다.

원래 3번을 고민했으나 경력 1년 뽑아주는 데도 없고 지인추천으로 한 군데 갔다가 떨어지고 갈팡징팡하는 상황입니다.

선배님들이 보기엔 어떤 선택을 하고싶으신지요? 또는 어떤 길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 ?
    anonymous 2014.03.28 17:52
    뭐라 딱 답을 내놓기 어렵습니다. 불안감이 뭔지는 알겠는데... (경력 10년이 훌쩍 넘은 저도 똑같습니다). 결국 본인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왜그리 조급하신지요... 현재 직장에서 근무하시면서 차근차근 이직을 준비하셔도 늦지않습니다.
    그리고 기회는 본인이 준비가 되어 있을때 잡을수 있습니다. 우연히 운이 좋아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건 아닙니다.
  • ?
    anonymous 2014.03.28 22:24
    같은 경력의 다른 사람들은 실력과 경험이 쌓이는데 저는 아니라는 생각에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혼자 조급해하고 지치고 있네요ㅜㅜ 마음을 좀 더 편안히 해야겠어요.
    소중한 선배님 말씀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계속 공부해놔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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