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목과 같이 경력 1년 조금 넘어서 이직을 준비하게 됐다가 지금은 백수 일주일차 ㅜㅜ 개발자입니다.
초임 퇴포 2천으로 입사해서 배운것도 많고 좋은 사람들과 잘 지냈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나오기 참 힘들고 아쉬웠지만
집안 가장으로써 돌봐야할 가족도 있고 또 제 스스로가 돈 욕심도 있고 해서 사정이 어려워 이직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아르바라도 해볼까 고민도 했었는데.. 아시겠지만 SI하면서 주말에, 평일에 알바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ㅜㅜ)
다행히 아는 지인분이 8년차 프리랜서이신데, 1년차 개발자로 경력 뻥튀기 없이 사업 들여보내주겠다 했는데
어쩌다보니 퇴사일자와 해당하는 프로잭트의 출근일자가 맞지 않아서 유야무야 자연스럽게 캔슬이 되버린 바람에
회사를 나오니 막상 갈곳이 없네요. 그쪽에선 꾸준히 알아보겠다 했는데 손가락 빨며 기다릴 수만은 없고요.
일이 이렇게 된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퇴직금으로 한달은 버틸 수 있으니
좋은 회사 찾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다잡아봐도 자꾸 나약해지도 합니다.
회사에 있으나 프리랜서로 가나 고생하긴 매한가지고 누구하나 나를 책임져주는 것 아니니
기왕 고생하는 거 돈이라도 많이 받고 고생하자 하는 마음에 프리랜서 쪽도 알아고보고 있습니다.
마음은 급여라도 쎈 프리랜서 쪽으로 기우나, 아시다싶이 3년차도 안된 햇병아리 개발자 프리랜서로 아무도 안씁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다른 회사 입사쪽을 좀 더 많이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가장 걱정되고 고민되는 것이.. 이력서 작성 시 이걸 신입으로 써야할지, 경력으로 써야할지 참 에매한 것인데요.
응용개발자의 관점으로서 남들보다 이해가 깊은 구석은 한 개 정도는 있으나 그게 다입니다.
(그마저도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무시당하기 일쑤인 웹 표준/접근성 파트)
학력도 현재 사이버대 재학 중 이고 이번 학기를 수료해야 그나마 산업기사 응시자격이 생겨서 최종 학력이 결국 고졸입니다.
여성 개발자라는 핸디캡도 있고 나이도 신입으로 넣기엔 많습니다(28세)
사용하는 언어는 jsp, java이고 디비쪽은 비슷한 경력대보다 조금 더 자신있긴 합니다.
프레임워크는 laf-j와 전자정부 사용해보았고요. 견실한 중소기업(관공서 전문 SI)에서 탄탄하게 기초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의 스펙(고졸, 여자개발자, 28세, 경력 1년 2개월)에 신입으로 입사 지원을 한다면 희망연봉을 어느정도로 넣어야 하는지
아니면 주변에서라도 혹시 비슷한 사례를 가지고 계신 개발자 분들 계시면 성공/실패 사례 상관없이 조언 부탁드립니다.
1년 조금 넘는 경력은 정말 경력으로 쳐주지 않는지도 좀 의문입니다.
희망연봉은 퇴미포 2400 이상인데 이정도 받기 위해서 제가 갖춰야할 것이 뭐인지도 알려주시면 더 감사하겠고요.
나의 진로와 관련된 것을 남들과 상의하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 싶어서 글을 쓸까말까 퇴직한 날부터 고민 많이 하다가 작성합니다.
쓴소리도 좋고 단 소리도 좋으니 잠시나마 시간을 내서 댓글 달아주세요.
그럼 굳밤 보내시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스펙이 최하인거 + 여자 시네요
1년경력으로 지금상태에서 퇴미포2400 정규직 구하는거 하늘에 별따기일듯 보여요
나이도 있으니 걍 사이버대 졸업해서 학사만들고 정보처리기사 바로따시고... 그러면 경력이 만3년 되시것네요..
그때되야 그나마 프리를하던 정규를 구하던지할텐데 지금은 별로 답이 없네요
아는지인 발목 잘붙잡고 인생잘풀리길 바래야져머 현재로썬 2400퇴별 못구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