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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IT노동자

일단 저는 현직 IT 관련된 사람은 아니구요. 전혀 배워본적도 없고 관련된 일은 해본적도 없구요.

20대 중반이고 공군 기술부사관 5년마치고 전역해서 지금은 공항에서 유지보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고를 나왔구요. 대학은 안나왔습니다.

어릴때 가정형편상 적성에 맞지도 않는 공고를 진학했고, 졸업후 바로 부사관으로 진로를 가닥 잡았으나 영 체질상 군인은 안맞아

몇달전 전역하게 되었습니다.

공군에선 전투기 정비 일을 맡았고, 현재는 인천공항 대한항공 자회사에 소속되서 지상조업 장비 정비보수 일을 하고 있고

민항기 정비쪽으로 이직하기 위해 정비면허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쪽일이 고졸신분에 기계를 배운 저한테는 보수도 괜찮고 비젼도 있는데 문제는 제가 적성이 안맞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닙니다.

기계를 배웠다지만 제 의지라기보단 선생님과 부모님의 강요로 공고를 선탰했고 어려운 가정형편상 대학을 진학하지 못해 부사관을 들어갔습니다. 기계전공이지만 정말 기계는 싫네요. 

본성자체가 군대같은 분위기, 명령듣고 기계만지는 게 안맞는 듯 합니다.

예전부터 잠깐잠깐 IT분야를 관심가지긴 했는데 최근들어 이젠 하루빨리 진로를 가닥잡는게 좋다싶어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시 수능공부를 해서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도 있고, 직업학교에서 속성만 배우는 방법도 있는데 아직 어떤 방법이 조을지 모르고

또 조금은 늦은 나이에 이 길에 도전하는 것이 맞나 싶기도하구요.

남들도 다 반대하고 아직 잘은 모르지만 우리나라 IT 근무자들 대우가 열악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IT분야의 발전방향이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국적 학벌 인종에 차별없이 실력만 있다면 전세계가 무대라는것도 사실아닌가요?

우리나라 개발자 대접이 안좋다면 실력을 쌓고 미국으로 가면 되는것이 아닌가요?

고등학교때 실리콘밸리를 견학한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때 충격이 아른아른합니다.

세지도 못할 수많은 회사들, 오라클에서 직장인들이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일하고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그때 거기서 일하시던 

한국분이 한분 계셨는데 정말 대단해보였고 나도 이런데서 일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인 얘기만 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저는 IT분야가 실력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전세계 어디서든지 성공할수있는 믿고있는 사람인데 현직자로서

따끔하게 제 상황에서 충고 부탁드립니다..

  • ?
    anonymous 2014.09.19 10:55

    4년제 광고홍보를 전공했고, 09년 졸업하면서 적성에 안맞아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했습니다. 전공 버린거죠.

    2년쯤 일하다가 항공예약/발권, 항공물류 수업듣고 자격증도 땄습니다만 그것만으로 취업되는 분야가 아니더군요.

    다시 카페로 가서 1년반 커피 팔았습니다. 그리고 취업성공패키지 지원받아서 4개월 자바수업을 들었죠.

    4년 전공을 버리고, 4년 경력을 버리고, 완전 초보로 IT에 발을 들인게 32살입니다.

    글쎼요....

    항공정비에 관한 완벽한 테크트리를 타고계신 분이, 게다가 군경력까지 포함하면 근 10년은 되시겠네요.

    환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내가 이 분야에 소질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면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보세요.

    올해 시험은 다 끝났으니 내년 봄에 1회 시험을 볼 수 있겠네요. 1회가 가장 쉽답니다.

    저도 입문자니까... 제 전공얘기를 해볼꼐요.

    광고란건 어때보이세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화려한 화면으로 소비자를 희롱할 것 같죠?

    아무리 발상이 좋고 혹! 하는 기획안을 만들어도 객관적인 시장자료와 소비자 조사가 없으면 다 빠꾸먹습니다.

    머리만 믿을 게 아니라 무지막지한 데이터와 싸우는거죠. 그냥 그거였습니다. 그래서 접었죠.

    지금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하고, 실기 공부하는데요...

    이해가 큰 비중인 '알고리즘'은 거의 완벽하게 풀어냅니다만 암기가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부분은 너무 힘듭니다.

    실무에서 전공자들이 쓰는 단어들을 아는게 없으니 봐도 이해가 빨리 되질 않아요.

    일단 거기부터인 것 같네요.

    입문자로써 높고 높은 진입장벽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첫 직장 잘 만나서 잘 배우면 된다고 자위해보지만 어디가 좋은 곳이고 누가 거짓말을 안하는지 입문자가 알 수 있을까요? ㅎㅎ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인생을 바꾸는게 아니라, 그동안의 삶을 모두 부정하는 사건이 될 것입니다.

  • ?
    anonymous 2014.09.19 13:18

    지금 보니.. 나이도 좀 있으시고 그런것 같은데 .. 하던것 하세요...it 나이먹고 하면 좀 그래요...


    그리고 it 업종 대우가 열악하지 않아요... 경력대비 페이도 좋고 프리뛰면 대기업 대리급 월급 받을수 있습니다.. 퇴직금은 없지만


    이직하기도 편하고요...

  • ?
    anonymous 2014.09.19 14:58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 듯...  일단 전산 직종은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기계와 씨름하는 직업이고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직종입니다.

    IT 분야가 차별이 비교적 덜한 것은 맞지만, 스펙을 무시해도 좋을만한 뛰어난 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만 그렇습니다.   아무런 실력도 없는데 인정해줄리는 없죠.

    그리고 국내는 SI 위주라서 실력이 있어도 제대로 된 대접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공사판 인부랑 비슷해요.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좋아해서 뛰어들었다면 모를까.  늦은 나이에 재능을 발견한다??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내 SI 현장에서 미국 IT 기업들 같은 자유스러운 분위기 기대하지 마세요. 오히려 갑을병정무기...  아래로 내려가면서 강압적이고 폭압적인 환경에 짓눌려서 월화수목금금금 출근도장 찍고 계실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 ?
    anonymous 2014.09.26 22:50

    이 댓글이 진짜 제일 si현실을 제데로 표현해준 것 같네요..


    제가 글쓴 분이라면 지금 하는 일 그만두지 않고 학점은행제로 학력을 높여서 학사 따고

    정보처리 기사 따고 혼자 웹사이트를 만들던 앱을 만들던 뭐라도 해서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나이많은 신입 괄시 참고 이쪽으로 오던지 아니면 그냥 하던일 할 것 같아요..

  • ?
    anonymous 2014.09.19 15:03

    미국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일단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신 후 미국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로 입학하세요. 그리고 졸업장을 따고 취업을 알아봐야 합니다.   물론 그전에 전산이 적성에 맞는지 살짝 맛은 보고 시작하세요. 자칫 나중에 인생 전체를 롤백할 수도 있습니다. 

  • ?
    anonymous 2014.09.19 16:54

    이런말씀 드려 죄송합니다만...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다?? 글쎄요...

    그 어느 누가 적성에 맞고 흥미가 있는 일을 안하고 다른일을 하고싶어 할까요? 다 마찬가지 입니다.


    중요한건 "얼마나 하고싶은가?" 라고 자문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고등학교는 대충 다녔지만 대학때는 게임제작 쪽으로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지잡대 2년제 대학이라 특별히 배우는것 없이 2년 날리고 서울로 무작정 혼자 상경해서

    뷔폐음식점에서 알바를 하며, 혼자 돈벌어서 생활비 충당하고 학원비 내며 프로그래밍 학원 다녔습니다.

    그때가 8년 전이군요...


    어릴때라 가능한것도 있었겠지만 그만큼 하고 싶었습니다.

    대학교때,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들을때에도 다른친구들은 다 이해 못할 때 저 혼자 이해 다 하고 진도 앞서 나가고 그랬습니다.

    이때, 적성에 맞는다는걸 알았죠...정말 기뻣습니다. 하고싶은일과 잘하는 일이 동일하다는것이


    그래서 현재 프로그래밍 8년차로 게임회사로 시작해서 프리랜서로 윈도우프로그램도 만들고

    현재는 웹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글쓰신분이 만약 정말 프로그래밍이 하고 싶으셨다면, 아무리 집안이 어려워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집도 대학 등록금&생활비도 대기 힘들어서 제가 공장에서 알바해서 냈습니다. 공고나와서 3학년 2학기에 취업해서 공장 다녔구요.)


    적성에 맞는지 여부는 인터넷에서 C언어 기초에 대한 것은 http://www.soen.kr/ 여기 사이트에 가시면 책처럼 잘 나와있습니다.

    C/C++ 부분 강좌에서 1~5장까지 막힘없이 쭉 이해가 잘 가시고...

    6장부터 9장까지 조금 헷갈리고 뭔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예제를 보고 검색도 해보고 자꾸 읽다가 이해가 된다면...

    적성에 맞으시다고 보면 됩니다.


  • ?
    anonymous 2014.09.22 09:46

    프로그래머 적성은 별거 아닙니다. 그냥 책읽는거 좋아하고 공부하는 거 좋아하면 됩니다.


    간혹 코딩 조금 해보고 재밌다고 자신이 프로그래밍 적성이 아닌가 착각 하시는 분들 있는데 


    코딩은 코딩일 뿐입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정하고 그에 따라 로직을 결정하고 설계해서 구현했더니 


    그에 맞는 결과가 나온다. 무엇인가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퍼즐게임과 비슷합니다. 


    즉 코딩은 적성 상관없이 누가해도 재밌는겁니다. 님이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운전이 재밌다고 해서 


    택시기사나 화물차기사할 적성이 아닌것처럼요. 


    그러니 본인이 프로그래머에 올인하고 싶으시다면 코딩조금 해보고 그러지 마시고 


    IT전공대학 커리큘럼을 본 후에 전공서적으로 한 3~4과목 독학을 해보세요. 


    학과과정 따라가는데 문제가 없고 이해가 잘되고 재밌다면 적성이라고 봐도 될것같아요.

  • ?
    anonymous 2014.09.22 19:36

    국내에서는 노 답이고요,해외 개발자가 되고싶으시다면, 지금 현재 상태에 영어정도는 최소 중급 이상 정도 되어있어야 합니다  최소 OPIC IM2 이상... 아니라면, 지금부터 영어, IT 두마리 토끼 다 잡는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고요..  영어가 쉬워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로도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쉽지 않은데 영어로 되겠나요..  그리고 실력 좋은 개발자들은 넘쳐흐릅니다. 단지, 특수한 영역의 괴물 개발자가 적을 뿐이지요.

  • ?
    anonymous 2014.09.23 18:11 SECRET

    "비밀글입니다."

  • ?
    anonymous 2014.09.29 16:15

    국내에서의 IT업체 환경이라.... 정규직이든 프리랜서든 양아치같은 업체 걸리면 군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습니다. 알고계신 것처럼 아주 열악하죠. 반면에 복지 좋고 대우 좋은 곳도 있구요. 물론 그런 곳은 스펙을 요구하구요.


    지금 하시는 쪽 일이 보수가 얼마신지는 모르겠지만 꽤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치면 그 길을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쪽에 발들여서 첫 급여명세서를 받으실때 실망하실 확률이 매우 크구요.


    " IT분야의 발전방향이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국적 학벌 인종에 차별없이 실력만 있다면 전세계가 무대라는것"이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IT가 발전방향이 무궁무진하다 한들 그것은 개발자에 대한 전망이 아니라 업체와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구요. 발전을 한들 개발자의 대우가 나아지리란 보장은 없는 것입니다.


    또한 프로그래머의 기본소양을 가진 상태에서 하루 3~4시간 자고 자기 계발에 투자하며 그렇게 하기를 최소 7~8년 정도? 는 해야 저 말에 맞는 "실력"을 갖출 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여태껏 해오신 일보다 더 갑절은 힘들 것이구요.



    그리고...... 전세계를 무대로 실력을 펼치는 스타급 개발자는  로또 당첨자 수보다 적습니다 ^^


    해외로 나가면 되는거....가 맞는데 위에 언급한 실력 + 현지 언어 의사소통 능력이 추가되지요. 타국 생활의 설움은 보너스구요.


    섣부른 판단이긴 합니다만... 질문자분의 적응력으로는 해외생활도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 모든 것을 커버하는 원동력은 본인의 강력한 의지와 집념 그리고 목표의식일건데...


    각오는 되어있으신건가요?

  • ?
    anonymous 2014.10.07 23:56

    전 세계가 무대인 건 비단 IT 만이 아닌 대부분은 엔지니어링 계통이 그렇겠지요.

    세계적으로 인정 받기 힘든 건 항공정비나 IT나 마찬가지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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