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글의 삭제를 원하시는 업체 담당자분들께 : 내용의 사실여부가 문제가 되는 글은 법원의 최종판결이 없으면 절대 글을 삭제할 수 없습니다.
(문의: itnodong(at)gmail.com - 이메일로만 문의 받습니다. 전화로 업무를 방해하는 업체들의 요청은 처리해드리지 않겠습니다) 게시판 운영 원칙을 확인해주세요.
로그인해야 글과 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조합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온라인 회원이 되실 수 있으니, 등록후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

조회 수 3211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필명 지나가던시민A

엔이에스라는 회사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는 IT 3대 복마전이라는 K* 회사의 하청입니다. 지원하게 된 이유는... 이쪽 파트가 마침 관심있던 분야였고요.

헬? 디아블로에서 침대 위에서 수영 하듯 내집 처럼 지나다니던 저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어느정도 경력이 쌓였으니 '그까이꺼' 하고 지원했더랬죠.


문제 없이 들어갔습니다. 갔는데...

암 것도 안 주는 것입니다. 원청 PM이 와서 왜 놋북 셋팅 안하냐고 하더군요. 못받았다고 했죠..


그렇게 3일 걍 공백의 시간만을 보냈습니다. 미치겠더군요. 기다리다가 못참아, 면접 봤던 영업(양아치 새끼) 차장 모씨에게 전화 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나에게 그걸 달라고 하냐고 화를 내더군요. 

허참. 면접 때는 뭔 일 있으면 자기를 먼저 찾으라던 놈이. 어이가 없더군요. 원청어세 빨리 일하라고 했다, 라고 저는 말했습니다.


이게 효과가 있었나 봐요. 그날 저녁에 바로 달려와 주더군요.



자, 놋북을 받았으면 본격적으로 일을 해 볼까요?


음...? 뭔가 이 아해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시스템 정보 확인.

오 마이갓....


2014년에 싱글코어 CPU?! 램은 2기가....????


입이 절로 예수 부처 공자 무함마드를 찾고 있더라구요. 이런 걸로 업무를 못보는데 절대 안 바꿔 줍니다. 지들도 그걸 다 쓴다나.

야이... xx 같은. 워드나 하는 놈들하고 SA로 들어온 나하고 같냐;



한숨 푹푹 쉬다가 옆 동료 보니, i5 램은 16기가. 뭐지 이게....? 알고보니 같은 일은 하는 같은 팀에 완전히 같은 role인데, 소속이 다른겁니다. '디비웨이'라고...


예, 여러분이 아시는 그 회사 맞아요. 근데 여기 파트가 좋아서 그런지 양호한 편이더군요. 

거왜 있잖습니까. 무지 못생긴 친구 옆에서는 평범한 외모도 빛나는 거.


원청 PM에게 말하니 그제서야 '듀얼코어' '램 3기가' 놋북을 주더군요. 단, cpu가 amd. 제조사는 컴팩(아직도 살아있었나? 10년전에 죽은 회사 아녔어?)

근데 이거도 엄청 느려요...



일을 시작하고나니, 이 놋북이 브라우져 탭을 7개만 띄우면 뻗는 물건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근데 절대 안 바꿔줘요.

SA로 입사했는데 엔이에스에서는 자기가 맡고 있던 관제파트(op) 업무도 은근슬쩍 떠 넘깁니다.

'휴가 가고프면 op업무 배워서 땜빵 해주고, 너 휴가갈때 op가 대무 서게 해라'고 엔이에스 부장이란 작자가 말하더군요.



그렇게 2개월 지났는데, 연봉 후려치기 당한걸 알게 됐죠. 그만둔다고 했더니, 면접과 연봉 계약 때 그리 태도가 고압적이던 놈들이

갑자기 입안의 혀마냥 살갑게 굽니다. 심지어는 연봉 계약도 다시 해 주겠답니다.



근데 전 알고 있습니다. 설날이 코 앞이라 꼬시고 있다는 걸. 3월 쯤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안면바꾸고 자르겠지요.

3월 되면 인력 시장에 사람이 많이 풀리니까요. 


아참. 여기 근무요? 주말  토요일,일요일 양일100% 근무에, 야비주야비비 로 근무가 돌아갑니다. 한번 15시간, 장애 발생하면 서비스로 1~2시간 추가 근무 있고요.


당연 추가 근무 수당 없습니다.



일에 관해서는... 비밀서약해서 자세한 건 쓰기 좀 어렵고요. 다만 전설에 걸맞는 근무환경이었습니다. 뭐 되는 게 없는 회사예요.

내부 전산망 계정 나오는데 1달 걸리는 회사입니다.


*T로 가실 분들은... 좀 고민 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의 교훈

밑에는 밑이 있더라라

  • ?
    anonymous 2015.01.09 01:38
    잘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디비웨이' 를 좀 더 일부러 부각시키는 민망함에 웃습니다 ㅎㅎ
    티 많이나요
  • ?
    anonymous 2015.01.09 07:57
    진짜 개막장이네요
  • ?
    anonymous 2015.01.10 11:43

    미친 그런 개같은곳이 있나 


  • ?
    anonymous 2015.01.10 22:15

    3대헬에 도전하다 그말에 어울리는 짓들을 하네요 ㅎㅎ


  • ?
    anonymous 2015.01.12 13:22

    이런곳은 계속 공유좀 해주세요 피해를 줄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
    anonymous 2016.08.27 14:09
    BSS프로젝트 추진중에 잠깐 일했었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일은 안하고 개발자 죽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발이 될때까지 배포를 하는데 돌아가면서 날새고 개발될때까지 날새고 이전에 실패한 이유를 현재 직원들한테 묻고 있는 실정... 하청업체들은 당연히 죽어나야 하고 윗선에서는 책임떠넘기기 및 사내정치에 큰 몫을 하고 있지요. 이전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개발자들 현직원들만 죽어나는 상황.. 답이 없는 상황이네요. 헬게이트에 도전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IT 노동자 상대 손해배상 청구 등 피해사례 분석을 위한 설문 2022.07.28 13293
공지 프리하실 초급분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 점들! 57 1 2011.10.31 332940
5549 회사와 지금 좀 난감한 상황이네요. 8 2015.01.25 1281
5548 브레인월드코리아 여기 어떤가요?? 2 2015.01.25 525
5547 TPS라는회사에 대해서 정보를 알고싶습니다. 1 2015.01.25 785
5546 하이브네스트 라는곳 어떤가요? 1 2015.01.25 523
5545 에스지에이(sga)라는 회사 어떤가요 2 2015.01.25 1295
5544 신입 개발자입니다 2 2015.01.24 982
5543 가난한 영 세 사 업 자 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2015.01.23 403
5542 신입에게 시험문제를 출제한다면 5 2015.01.23 1255
5541 첫직장을 vb어떤가요? 6 2015.01.23 1367
5540 이직시 포트폴리오 질문 3 2015.01.23 766
5539 급여를 반만 주겠다는데 9 2015.01.23 1420
5538 요기요(배달앱)은 어떤 회사인지 아시는지요? 2 2015.01.22 2409
5537 전문대 4년차 연봉이 궁금합니다. 4 2015.01.22 1539
5536 회사 연봉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는데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3 2015.01.22 3058
5535 베스트인포텍 이라는 회사 어떤가요? 4 2015.01.21 1112
5534 불합격통보후 추가합격 전화가왔어요 7 2015.01.21 4925
5533 무급으로 시작했던 인턴생활 끝이 보이네요. 19 2015.01.21 2261
5532 선배님들 시엔(sien) 이라는 회사 어떤곳인가요? 1 2015.01.21 655
5531 오늘도 영~세사업자는 점심 먹을 돈이 없어 밀가루 음식으로... 5 2015.01.20 850
5530 이 개발 건에 대한 단가는 얼마쯤 받아야 하는지?? 7 2015.01.20 1153
Board Pagination Prev 1 ...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 682 Next
/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