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업 정보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곳에 들려 몇개의 답변을 보고 저도 가입하고 이렇게 질문을 남겨 봅니다.
제가 과거 대학교 3학년 여름 방학에서 4학년 1학기 시작 전까지 약 6~7개월 동안 학교 강사님이 재직 중인 회사에서
수습 계약을 하고 월 60만원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기술적인 능력이 많이 모자라
부장님(학교 강사님의 직급)을 따라 다니며 시키는 것만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습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 더 이상 일을 안 하고 학업을 하며 실력을 기른다는 명분하에 그만뒀습니다.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당시 저는 지방에 있었고 지방 사무실에 출근을 했구요. 자주 서울에 위치한 본사에 들려 유지보수에 투입 되는 식으로 일을 했습니다.(지방 연구소, 본사 영업/유지보수)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 본사에서 급작스레 사무실 확장 등을 하며 제가 서울에서 근무할 환경을 말도 없이 마련하더군요.. 대표님 등은 당연히 정규직으로 일을 시키면 할 것이라 생각한듯 합니다. 하지만 전 다른 일하시는 분들이 힘들게 일하는 걸 보고 아직은 제가 일할 때가 아닌듯 싶어 내심 그만두는 것을 마음에둔 터라 상당히 남감했죠.. 결국 부장님의 믿음에 못을 박고 상당히 좋지못한 꼴을 보이고 수습을 마치게 됐습니다.
이걸 2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제가 어딘가에 신입으로 들어갈 때 수습이라 당당하게 적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만약 이력서에 이것을 적었을 때 이전 기업에 여부를 물을테고 저에대한 좋지 못한 답변을 얻을 것이 뻔한데 말이죠..
하지만 그냥 없던일로 하기엔 저에겐 꽤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경험들이 남아있고 이것을 빼면 이력서가 참 볼품 없어지는 것 같아
너무 고민입니다.
여러 잡설이 길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 경험을 이력서에 어떻게 담을지 조언 부탁합니다..
학부생때 경험 아닌가요?
경력으로 인정 받을지 안받을지도 모르는데...
일단 말하고 경험에 대해 어필하는게 유리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