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임금체불은 이번이 두번째 당해 보네요
전에 회사는 회사가 망해서 임금체불을 한 경우였고
지금 회사는 대놓고 임금지급을 거절하는 경우입니다.
악의적 임금체불인거죠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7월 28일에 강남의 모 xx화재 프로젝트에 xxxx란 회사를
통해 일을 시작했습니다.
급여일이 말일이라 7월 31일에 4일치 급여를 받았고
프로젝트가 하도 막장이라 이대로 일하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회사 대표한테 구두와 서면(퇴사 내용증명)으로 퇴사 의사를
밝혔고
다행히 인수인계자가 빨리 결정이 되어서 하루 인수인계
(제가 입사할 때는 인수인계자도 없었음)
를 후임자한테 해주고 8월 20일부로 퇴사를 했습니다.
8월 31일 오늘이 급여일이라 기다렸죠
그런데 저녁 7시가 되어도 입금이 안되드라구요
그래서 회사 대표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지멋대로 그만두고 무슨 월급이냐면서
내용증명을 보냈다네요 저한테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한테 내용증명 보낼 이유도 없지만
일단 보냈다고 하니 제 주거지 관리실에 알아보니
그런 우편물 받은게 없다고 합니다.
회사 대표가 그냥 저한테 겁주려고 협박성으로 한 말 같았습니다.
20일치면 거의 360만원 돈이 넘습니다.
이걸 안주려고 그런 파렴치한 방법까지 동원하다니..
참 기가 막히드라구요
제가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하니
자기도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합니다.
방귀 뀐놈이 성낸다고 딱 그짝이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는 선량한 중소벤처기업이라고 합니다.
제가 설사 중간에 말없이 그만 두었다고 해도 일단 임금지급은 해야 됩니다.
하물며 정식절차를 밟고 그 짤은 시간에도 인수인계까지 착실히
해주고 나온 사람에게 나쁜 놈 운운하면서 임금지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받아 내지 못한다는 것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1년, 2년이 지나도 반드시 받아낼 것입니다.
20일동안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면서 막판에는 야근도 많이하며
엄청 일했습니다. 그런데 임금체불을 당하고 나니 회사대표가
악마처럼 보이는군요
변호사를 선임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노무사를 선임하는게 나을지
아님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
고견 부탁 드립니다.
업체 들때문에 개발자들 고생입니다. 금융권 프로젝트 기본이 5백이에요 낫은 단가 도 주기 시러하는 업체들 때문에....
일단 노동부에 신고 하세요. 소송아무나 거는게 아니지요. 월급도 주기 시러하는데 소송걸돈 있다고 하나요? 참웃깁니다. ..그래도 안되면 노무사한테 애기 하세요. 꼭 돈주기 시르면 소송애기 하는 업체 이바닥 천지에요 .. 겁먹지 마시고.. 돈은 꼭 받으시고요. 개발자들 소송애기에 놀래 돈 못받는 개발자들 있는데 이건 호구 인증이지요 ..
꼭 신입한테 저딴 소리 하는 업체 많습니다. 돈주기 시러서.. 그리고 월급이 말일인 업체랑은 절대 계약하지 마세요.. 재정이 어려운 업체들 태반입니다. 5일에서 10일날 계약서 쓸때 하시고요.. 빼도 박도 못하게 계약서 쓸때 근로 계약서로 해달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