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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오는 1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병원이 병원 내 여러 직역 중 의사 임금만 올리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파업이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국립대병원 파업으로도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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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조, 11일 총파업 예고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조합원 3700여명은 오는 11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파업 찬성률은 95.9%다. 노조는 “지난 7월 11일부터 현재까지 노사 간 단체교섭(본교섭)을 16차례 진행했으나 병원 측이 수용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서울대병원이 참여하는 국립대학병원협회가 공공기관이 받는 인건비 규제에서 의사를 빼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게 불씨가 됐다. 노조 측은 “병원 측이 의사직 임금 올리기에만 몰두한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