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명 | IT노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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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만료로 철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업체에서 갑자기 철수를 하려면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해야한다며 서면을 보내왔는데
그 내용 중 "경쟁업체 1년간 취업금지" 항목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근무 중 습득한 "모든" 지적, 물적 자산에 대해 비밀유지"를 해야한다는 것도, 그 뜻의 경계가 애매모호 하여,
이력서도 쓰지 말라는 소리로 들리는데..
철수를 앞둔 상황에서
위 내용들이 담긴 "비밀유지서약서"에 제가 사인을 해야할 의무가 있는것인지..
거부할 수는 없는 것인지..
업체에서 계약연장을 요청하였으나, 제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연장을 하지않고 철수하기로 한 상황이라
꼬장을 부리는 것 같기도하고..
여하튼, 이런 일을 당해보는건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ㅠㅠ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ㅠ
진짜 정신나간 회사네..
업체 공개 요청드립니다.
그거는 아마도 해당 업체가 뭘 몰라서, 오버하는 것 같습니다.
변호사 요리사 정비공 연기자 등이 어디서든 일을 하면 경험이 쌓이기 마련이고,
계약이 끝나면 새로운 일을 찾기 마련인데, 개인의 직업적 자유를 함부로 막는 것은 위헌입니다.
개발자 일이 대부분 99%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일들이고,
해당 업체가 독자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ᅟ, 팔란티어나 스노플레이크도 아닌 다음에야,
누가 일을 맡든 대부분 적응하고 해내는 일들인데, 오버하고 있는 것이죠.
그럴거면 계약전에 사전공지를 하거나, 정규직만 고용해야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노동자들은 삼성이나 LG 같은 족벌 기업에서 일하는 '가신' 의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삼성이 반도체 장비파는 노르웨이 업체한테, TSMC에는 팔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개발자들의 개발경험은 개발자의 것이지, 기업의 지적재산 범위에 들지 않습니다.
처음에 프리계약 할 때 서약서 쓰는것도 계약사항에 포함돼있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