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프리랜서로 근무하던 유지보수 사업장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인력업체는 작년부터 업체가 바뀌었구요.
우선 무급 인수인계에 관한 계약서 항목은 독소조항으로 보였기에 선배님들의 조언대로 없앴습니다.
한달 전부터 그만두겠다고 알렸고 인수인계 인력이 왔더군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인수인계 기간 동안 안 쳐 주시는건 아닌가 여쭈어 봤더니, 자기들 회사는 원칙적으로 무급으로 한다고 하네요.
적다면 적고 많으면 많을수도 잇는데 그 몇십만원 아까워서 깐다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계약서상 손실을 입힐 경우 보상한다 정도 내용은 있었는데 제가 계약을 파기함으로 인해 인력을 구하게 되었으며 손실이 발생했다는게 주된 이유였습니다.
pm님은 별 관심도 없이 잘 해결해 보라고 하시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간에 안물어봣으면 그냥 제한 채로 입금해 줬을텐데 말입니다.
인력업체가 인원을 뽑는데 갑에서 마음에 안들어해서 고생하는거까지 개발자가 감수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인수인계 무급으로 업체명 공개하시겠다고 하세요. 회사 방침이라니 피해자가 여럿있었을텐데 다들 그냥 참으셨나봅니다. 누가 들어가든 언제가는 그만둘텐데 인수인계 절차가 손해라고 개발자에게 떠넘기는 업체는 정말 없어져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