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년차 개발자 입니다.

ssl적용 8시출근 6시퇴근 2달계약 시작했습니다.

면접 때도 생각했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로 진행할 부분인가? 의아 했습니다.

아무튼 출근 첫날 수면 부족, 등등으로 안 좋은 상태로 출근 했습니다.

대다수 그렇겠지만 저는 피곤하면 얼굴에 심하게 표나는 체질입니다.

상태가 안 좋다는 이유로 심하게 욕섞인 뒷얘기로 뭐라 하더군요. 

받은 대로 다음날 아프다는 핑계로 안 나갔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니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무리 땜 빵이지만 뭐 저런걸 뽑았어"

첫날 좋은 말씀해주신 그분이더군요.

 

사내 보안관련, 환경설정 일주일, ssl적용도 일주일이 안 걸렸습니다.

업무에 제한을 둬서 시키는 일만 했습니다.

 

업체와 계약할때 커피숍에서 주문하고 가지러 간 사이 통화상으로 이런 말이 작게 들리더군요.

"뭐 저런 XX같은걸 뽑았어"  욕 나왔지만 참았습니다.

일주일 후 할 일이 없더군요. 회사에 나가 앉아 있는 게 고작이고 당연히 할 일이 없으니 정시 퇴근했습니다.

이때부터 도마 위에서 썰리기 시작하더군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어떤 짓을 한적도 없고 아무런 관련도 없고 단 한번도 한마디 이상 얘기 해 본적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모든일은 규칙적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담배 피는 시간까지도...
 

같이 나아갈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면 얘기하고 고쳐나가는 게 맞을듯한데...

아니니 제가 내린 결론은 나가라는 말이더군요.

당장 엎고 나가고 싶었지만 급여는 받아야 했기에 급여일 까지 일단은 참았습니다.

검색해보니 1차업체중 급여 미지급 경우가 있더군요.

급여일 급여 지급 확인 후 그냥 나가려 했으나 도의적으로 담당이사에게 돌려 얘기 했습니다.

 

->업무는 밀린 게 없다. 갑자기 생긴 집안문제로 일하기 어렵다.
미리 말 하지 그랬냐! 직장생활 해봤잖아?
-> 네 이런 경우 두 번째네요.
 (하도급)업체와 얘기할 테니 기다려라

 

어차피 결과는 같으니 그냥 나갔습니다.
나갈 때 뒤에서 "잘 가~" 어떤 한 분이 고맙게도 인사까지 해주더군요.

 

막말에 최고의 한국인 다운 인간성을 보고 나왔습니다.
일반화의 오류 정말 잘 봤습니다.

웹투게더
수펙스 테크놀로지

컴젠

 

잘못된 판단으로 글 지웠었네요.

다시 등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