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그곳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MCSE 강사였는데, 40이 넘은 나이가 좀되는 강사였죠.
처음 자기소개를 시키는데, 회사를 물어보더군요.
그러더니, 자기가 생각하기에 좀 괜찮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과 안괜찮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을 약간 구분을 주더군요.

또한, 강의 중간에 쓸데없는 질문을 던져서 수강생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얻을 수 있는 언행을 몇번 했습니다.

미리, 함정을 쳐놓고, 덫에 걸려든 수강생들한테 "수강생 수준이 왜 이리 낮어? " 하면서 수강생 수준을 탓하기도 하구요.

김** 강사란 사람인데, 불쾌함 때문에 몇몇이 수강도중 그만두기도 했답니다.

실력이 전혀 없진 않았어요. MCT도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력도 다양하게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실력 이전에 수강생들은 분명 고객이며, 고객에게 그런 소리를 해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들은 아이티 분야에 몇년이상을 종사한 경력자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총 3달 과정중에 2달을 헛소비했으며, 1달은 듣지도 않았습니다.

불쾌한 부분도 있었지만, 강사가 1달에 한번씩 바뀌는 바람에 내용이 자주 틀어져버렸기 때문이죠.

총 150만원의 비용을 자비부담으로 모두 부담하고, 불쾌하게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그 악감정이 6개월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삼성멀티캠퍼스 같은 경우엔 수강 부담비 적지 않습니다. 다우도 그렇구요.

그래서 그런 작은 학원에서 수강을 한것이었고, 어차피 자격증만 따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어차피 인정을 해주지도 않지만, 없는 것보단 분명 이득이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왜 1주일동안 고생하면서 직장생활을 한 직장인이 자기계발을 하겠다며 찾아나선 학원에서 그런 되먹지 못한 강사따위에게 휘둘리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건지 정말이지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계발을 하겠다고 150만원이나 냈는데, 본전도 못찾고 까먹은 꼴이 되었습니다.

절대로 수준 낮은 강사에게서 수강을 하지 말기 바랍니다. 못가르치는 강사도 문제지만, 수강생들 기분을 박살내는 강사는 더 커다란 문제입니다.

차라리 멀티캠퍼스 같은데서 강의를 들으시는 게 정신건강에 더 이득이 될거 같네요.

아니면, 독학을 하든 온라인 수강을 들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솔직히 강의를 듣긴 들었지만, 기억나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워낙에 마음에 안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공부하기도 싫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