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차.. 이 정도면 남한 IT기술에 중요한 인적자원인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SI 시장의 경우 노동력을 투입하는 수준으로 퇴보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숙련과 경험, 노하우 하나하나가 국가의 자산인데.. 현실이 너무 암담하네요.. 

40대가 IT에 종사할 확률을 제가 알기로는 2%대에 불과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0명중 98명이 IT를 접는 다는 소리죠...

해당 2% 사장급(영업으로 전환하였거나 벤처를 차려 SI사업을 하시는 분)..도 포함 되어 있다고 보면 되니..머 0%에 가깝다고 보면되죠...전멸...그럼에도 불구 하고 20대 30대에 대한 보수는 넉넉한가?? 연봉..월급만 놓고 보면 괜찮게 받는 사람도 꾀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너무 적고 복지같은게 다 포함 되어 있고 심지어는 퇴직금까지도요..

자영업을 차릴 돈을 모으셨다는 것만으로도 대단 한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발자들이 일을 하다가 너무 잘 안풀려서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깐 치킨집 사장님이 조언을 해주었다는 이야기..

씁슬 합니다..

이런 한국이 보안이 안뚫리면 정상이겠습니까? 이런 한국의 전산망이 마비가 안되면 정상이겠습니까?

모든 나라의 해커들의 놀이터이자 봉이 되버리고, 공공기관 사기업 할것 없이 제대로된 시스템 하나 찾아 보기 힘든 이 한국이 무슨 IT강국이라는건지..

IT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은 없습니다. 비싼 장비, 디자인만 이쁜 시스템...있으면 강국인지...

예전에 한국은 IT붐이 게임산업에서 부터 일어나 엄청난 인프라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걸 감당할 능력 조차 없는 나라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합니다. 지금 경보기가 울리고 대피 하라고 하는데 경보기를 꺼버리면 안되니깐요.

국가 정책중에 한국이 제대로 운영한게 무엇이 있습니까? 까보고 파헤치면 전부 엉망 진창 입니다.

IT분야를 하나의 예일뿐이겠지요.

그렇게 노력하고 그렇게 돈을 쏟아 부었는데도 왜그럴까요? 관리를 안하니깐...관리자가 능력이 없으니깐...계획이 너무 어설프니깐...

허참 기가 차고 답답한 현실입니다...쏟아부은 돈은 소위 윗분들의 지갑으로, 노력한것들은 소위 윗분들의 과시용으로 사용되었고 지금도 그렇겠지요..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음지에 있다면 계속 그럴것입니다..

이글을 보는 많은 개발자와 IT종사하시는분들.. 님들도 40대에는 자영업이라도 하면 다행입니다..

아니면 보도방을 차리세요..그럼 몸은 IT에 두실수 있을것입니다.

아무튼...15년차시면 저보다 한참 선배이시네요..수고하셨습니다^^...

자영업 하지 말고 노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무슨일 하시려는진 모르겠지만 몇개월이고 철저히 계산기 두들겨 보세요.

수도권에서는 건물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결국 건물주 배불리는 꼴만 됩니다.

흔하게 보이는 자영업중 상품을 판매(음식, 서비스, 유통 등)하는 업종은 보통 수익율이 10~20%정도 됩니다.

20%라고 후하게 잡아도 월 1500은 벌어야 300남죠. 

하루도 안쉬고 일한다 해도 일평균 50의 매출, 객단가 7천원이면 1일 70명의 손님이 있어야 간신히 유지되는 정도가 됩니다.

동네 가게들 보세요, 일 70명씩 받을 수 있는곳이 얼마나 되나. 1주일 내내 지켜보고 계산해보면 대충 아실겁니다.

그렇게 해도 월 300만원이에요, 금융비용이나 기타 추가지출이 있으면 100~200 손에 남으면 다행입니다.

1~2년새에 1~2억 까먹는거 우습습니다. 

돈 씀씀이 줄이고, 소일거리, 잡일거리라도 하면서 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먼 미래로 보면 훨 나을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있고 또 있어도, 최악의경우로 계산을 한다음 괜찮을 것 같으면 뛰어드세요.

1년에 100만명이 창업하고 90만명이 접는게 현실입니다. 이미 10%에 못드셔서 나오시는데, 자영업이라고 다를건 없습니다.

그냥 막연한 희망으로 창업하는것은 복권 사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it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다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 > 중국 > 한국

저는 이제와서 딴거하기도 두렵고 자신도 없고..

그냥 단가 깍는한이 오더라도 늙어서까지 해볼라구요..

글쎄요. 50 넘은 분들도 봤습니다.

나이가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볼 필요도 있으니 여유롭게 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