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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12:00

트라이씨클 후기

조회 수 1374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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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IT노동자

조금 된 이야기인데 아주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고 구조적 문제라서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1.디자이너 중시 풍토

확실히 개발자 보다 디자이너를 중시하는 풍토입니다. 개발자가 천대받는 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개발도 서버에서 컨트롤을 생성하거나 서버에서 html을 생성해서 뭘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모든 태그나 스타일은 페이지에서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가끔 나름대로 내부 로직이 필요한 개발을 해야할 때에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유로 어렵거나 지저분하게 돌아가서 가야 하는 경우가 빈번히 있습니다.

 

2.인재 부족

제대로 된 인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신입이나 대리 이하 수준의 직원들이 많았고 팀장 이라는 사람 또한 나이가 젊고 개발을 안할려고 하는 듯 보였으며 팀을 확실하게 이끌고 개발을 리드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신입은 가서 배울게 전혀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2,3년(왠만하면 신입때는 2,3년 경력은 필요하므로 억지로라도) 되면 나가는 경우가 흔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3.프로젝트 기획/설계 구조 전무

나름대로 짧은 문서를 만들어 몇 가지 개발 규칙을 만들었으나 매우 초보적인 수준이고 기획과 설계 전체를 아우르는 사내 시스템이 아니라 초보적인 개발룰에 불과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테이블 스키마나 관계도 등이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팀장이라는 사람의 머리속에서 그때그때 변경되며 그때그때 만들어서 출력하여 보여주는 식이라서 다 만들어 놓고 문제가 되면 이해 못한 놈 책임이 되는 구조입니다. 자기가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안되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가 나중에 터트리는 스타일인 팀장의 자질이 매우 의심되는 구조였습니다.

 

4.소스 개판

그야말로 개판입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고 제대로 리드하는 사람 없이 신입들이 손을 대서 그런지 기본적인 if의 boolean값 체크 조차 무조건 true로 가게 되어 있던지 전체적인 페이지 하이어라키는 고려하지 않은 프론트 구성이라든지, 요소마다 다 다른 데이터 컨트롤 방식이라든지, 개발 하면서 대충 주석처리해서 쌓인 엄청난 주석 등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지저분한 소스도 보기 힘들었을 정도였습니다.

 

5.외부인(프리랜서) 관리에 대해

팀장이라는 사람도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개발에 손때고 싶어하고 개인적으로 보기에 어설프고 매우 지엽적인 설계나 대충 하려들고 어슬렁 어슬렁 돌아 다니기나 하고 알아서 눈치 보라는 식이고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며 나머지 직원들은 1,2명 말고는 개발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전문가라고 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외부인력을 항상 몇 명씩 쓰는데(1,2명?) 이 외부인력들은 해당 팀의 구석에 앉아서 바로 지시를 받으며 일하다가 무슨 단속이 떴다고 하면 사무실 저쪽 구석 회의 테이블에 데스크탑이랑 모니터 기타 책상에 있던 모든 기구들을 다 직접 직원들 보는 앞에서 들고 가서 앉아서 단속이 끝날때까지 몇 일이고 거기서 일하다가 다시 자리로 그걸 다 들고와서 합니다. 그걸 한 달에 2번씩 할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전문인력이 없고 팀장이 제대로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다 보니까 밑에 직원들이 이 프리랜서에게 문의를 하면서 개발을 합니다. 보통은 외부인력이 들어가면 아무리 경력이 많더라도 내부 실무자들에게 업무적인 내용을 문의 하면서 진행을 하게 되는데 이 회사는 개발 직원들이 외부인력에게 코딩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서 배우면서 진행합니다. 자기들 팀장이나 과장게게 물어 보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과장에게는 간혹 물어보기는 하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개발 규칙 같은 건 외부인이 알아서 파악해야지 나중에 문제됐다고 문제제기하면 되려 욕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경험이었으며 이렇게 인생을 낭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어느 시점 부터는 이 사람들과 구질구질하게 인간관계 엮이고 싶지 않고 명분을 갖고 나갈 궁리만 하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 ?
    anonymous 2015.06.22 14:38
    회사가 웹 에이전시 같은 일을 하나보네요? 
    개발자가 일할 레벨의 수준이 제대로 될 턱이 없죠 여러 상황에 대한 경력 많은 능력의 직원들을 뽑는 대신 싸게 부릴 수있는 신입등만 뽑아 회사 인력 몇 백명으로 부풀려놓고 우린 중견 기업으로 우뚝 섰다라는 것으로 보여주기식이 많고 더불어 초짜들만 우글 우글 옹기종기 ㅋㅋ  그러니 당연 개발 스킬 딸려 디자인으로만 승부를 볼 수밖에 ㅋㅋ

    실력보다 시험을 잘보고 개발에 손떼고 싶어하고 명분만 내세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모두 입으로 정치질만 하려고 한다는 것에는  불변이죠
  • ?
    anonymous 2015.06.27 11:31
    트라이씨클 많이 들어본 곳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
    anonymous 2015.07.03 18:10 SECRET

    "비밀글입니다."

  • ?
    anonymous 2015.07.08 09:03
    회사규모도 작고 사장이 여자아닌가요? 거기 면접봣는데 개념도없고 급여도 낮고 최악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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