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출판사 사이트 운영업무 1년짜리 건으로 보아x소프트 아래 업체에게서 연락을 받고,
다음날 강남에 위치한 보아x소프트 관계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솔직히 혼자 관리 해야 된다는게 좀 찝찝 하기도 했지만, 딱히 어렵거나 일이 많을것 같진 않고,
무엇보다 집에서 재택으로 근무하셔도 되고 회사에 나와서 근무하셔도 된다고 편할대로 하시라고해서
재택에 끌려서 ㅜㅜ 월요일 부터 인수인계 받기로 하고 오늘 아침에 출근을 했습니다.
사무실문을 열어보니 찬송가 소리 같은게 들리는데.. 별 신경 쓰지않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하나 나옵니다.
오늘부터 사이트운영 업무때문에 출근한 사람이라고 하니. 아 알고 있다고 저희는 매주 월요일 예배를 하니 참여 하셔야 된다고.
그래서 저는 기독교가 아니구요 다른 종교가 있습니다. 그랬더니, 믿으라는 얘기는 아니고 참여해서 같이 기도드리고 찬송하면 된다고, 싫으면 같이 일할수 없으니 나가랍니다. 완전 황당 스럽더군요.
그렇게 월요일 아침예배가 시간들여 차비들여 출근할 사람 내쫒을정도로 중요하면, 사전 인터뷰때나 출근하기 전에 미리 말을 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정직원도 아니고 프리랜서한테 예배 참요를 강요하고 아니면 나가라는게 말이 되나요?
재택 근무 얘기도 꺼냈더니 재택같은건 없다고.. 전 도대체 누구랑 무슨 인터뷰를 했던걸까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그깟예배 참여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입니다.
근데 제가 싫었던건 프리랜서 한테까지 예배 참여를 강요하는 그런 마인드인 회사랑 일 할 마음이 사라졌다는거지요..
여러분 같으면 화가 안나겠습니까? 시간들여 차비들여 기껏 출근했는데 예배참여 안할거면 나가라는말이?
정중하게 말했다는데 저게 협박이지 정중하게는 안보이더군요.
정말 속에서 분노는 끓어올라도 참으면서 차분하게 얘기 하려고 하는데 이제 인상쓰면서 막무가내로
나가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 진짜 뭐하자는거야!" 그랬더니 반말 하면서 욕을 합디다? 그래서 저도 받아쳐서 같이 욕을 해줬죠 그랬더니..ㅋㅋ
손에 들고있던 종이 말아놓은 뭉치로 제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꺼져개x꺄!" 이러더니 욕하면서 문을 닫아 버리더라구요. 와... 진짜 이런 그지같은 경우는 처음 보네요..
뭐 이런회사랑 일 안하게 된게 어찌보면 잘된일인거 같네요. 검색해보면 나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것.
보아스소프트
숙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