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프로젝트하면서 통신사나 기업 왠만한 곳 들어가서 일할려고 하면
뭔 보안 정책이다 뭐다 하면서,
개인 노트북에 스티커로 포트 도배를 하질 않나..
강제로 무선 키보드 마우스를 쓰라는 둥.
linux 에 man 도 안깔린 곳에서 개발과 디버깅을 해라..
이상한 바이러스 같은 프로그램 강제로 깔라고 하면서
내 파일 전부다 암호화 시켜서 자료 싹다 날리게 하질 않나..
인터넷 접속도 진짜 거의 다 막아놓고
대체 뭘 좀 찾아볼려고 해도 방법이 없고...
눈으로 한글자 씩 보고 따라치라고 하질 않나..
엑셀문서 문서보안 암호화되서 copy도 안되고... 환장
원격접속으로 가상 피씨에 붙어서 일하라고 하면서 램 4기가 짜리 주면서..
툭하면 접속 안되서 울화통 터지게 만들질 않나...
보안 때문에 꼬인 환경 탓에 로컬에서는 디버깅도 안되는 데,
버그를 찾으라고 하질 않나.(이른바 상상코딩 디버깅)
개발에 필요한 라이센스 무료 툴 같은거 설치하려해도
결제받고 일주일 지나 허락안되고,
github 접속도 다 막아놓고..
인터넷에 뭘 올리는건 싹다 막아놓고..
정작 중요한 보안 누출 사고는 개발자가 아니고
운영 현업이 저지르면서.. 이게 정말 뭐하는 짓거린가 싶네요.
보안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그럼 다른 방법으로 원활하게 개발을 하게 만들어놓고 보안 지키라고 해야지
그냥 나머지는 난 모르겠고 알아서 개발은 니들이 잘 열심히 알아서 해.. 이런식이네요.
대체 개발자를 뭘로 알고 이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일을 "잘" 하라고 강요할까요.
이게 정상이 아닌데 그냥 보안이라는 미명하에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개발하는 분들이 제일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