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명 | IT노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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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이업계에 들어오려는 학생입니다
여러 글들을 정독하고 있는데 주요 부조리한 내용이
악질 보도방 어이 & 예의없는 연락
퇴직 후 인수인계에 대한 협박
블랙리스트 등록하겠다는 협박
...
등등이 있는데 이런거 다 쌩까고 일할수 있을정도의 시장이 큰지가 궁금합니다
저런것들도 다 법적으론 문제없는데 또 재수없게 꼬이면 경찰, 법원왔다갔다 하는게 여간일이 아니여서..
제가 윗 글들의 상황이었다면 욕이라고 했을 심정이었겠지만 레퍼런스 체크도 있을테니 막 나가진 못할것 같은데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은 어떤가요?
저런것도 말이라고 정중하게 얘기하나요 아니면 다들 무시하시는 방법이 있나요?
(1)악질 보도방 어이 & 예의없는 연락 :
몇번만 연락 받아보면 느낌이 옵니다. 이런 사람들 만나서 프로젝트 시작했을때는 초반에 빨리 그냥 나오시면 됩니다. 고소 한다느니, 블랙리스트 협박하면 그런거 걱정 안해도 됩니다. 말은 쉽지만 고소,고발하는거 그쪽에서 증명해야 하는 구체적인 자료가 많이 필요해서 하는 업체 못봤습니다. 그리고, 블랙리스트라는거 저도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거 없습니다.
레퍼런스 체크 그런것도 하는 업체 못봤습니다. 왜냐하면, IT업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레퍼런스 체크할려면 그 사람을 알아야 하는데, 대부분 그런 체계도 없고 보도방 사장님들도 전부 각자 일하기 때문에 레퍼런스 체크 거의 못합니다.
대신 사장님들은 워낙 많은 개발자를 면접하시다 보니, 개발자들과 몇마디 나눠보면 촉이 나옵니다. 그런면에서는 그분들이 우리 개발자들보다 위에 있죠~
(2)퇴직 후 인수인계에 대한 협박:
정상적으로 해당 사이트 개발 끝내고 나오셨다면, 무시하셔도 괜찮습니다. 자꾸 귀찮게 연락오면 수신 차단해버리세요. 단... 인간적으로 인수인계 해준 개발자들끼리는 한달정도는 연락 받아주는거는 예의 입니다.
(3)블랙리스트 등록하겠다는 협박:
보도방 사장님들끼리 공유하는 블랙리스트 같은거는 없습니다. 전부 구라, 거짓말 입니다. 그런데, 이거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KT 프로젝트를 했는데, 좀 안좋게 해주고 철수했으면, 당분간은 얼마동안은 KT 프로젝트 하기는 좀 힘들겁니다. 하지만, 이것도 한 5년정도 지나니, 다시 KT프로젝트에 들어오는 사람 봤습니다.
일단 아직 시작도 안해본 뉴비가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T인력 규모가 꽤 큰편이라 당연히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고,
적어도 이런 지옥은 피하자 라는 취지로 여기에 글로
공유하는것이죠.
다들 굳이 왜 여기서 욕하겠습니까? 더럽기만하면 떠나면 그만인데 말이죠ㅎㅎ 직장도 운이 존재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보통 실력은 쥐뿔도 없는데 바라는건 많은 사람은 그에 맞는 대우를 받는것일수도 있는거지만 이런 환경을 저희가 하나하나 알수는 없는것이니 정보로만 알고 지나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