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쪽을 배우기는 했지만 처음 취직해서 일하고 있는 신입 퍼블리셔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쪽분야도, 취업도 처음이어서 여쭈려합니다. 우선 제가 다니는 곳은 소규모 스타트업입니다.(내부 근무직원이 저포함 둘입니다)
세후 160만원 언저리이며(세금 문제로 자꾸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3개월 계약직 입니다. 계약연장의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미션을 통해 결정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수는 없습니다. 원래 당연한건가 싶지만 가르쳐주신 분께서는 구글에 검색해서 찾아야한다고 하셔서 현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사내의 유일한 퍼블리셔이며, 입사 한달만에 프로젝트를 두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모르는것 투성이인 사람이 이걸 전부 맡아도 되나? 싶지만 다들 당연하게 생각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고민되는 것은 압박감입니다. 제가 초보고 많이 모르다보니 실수도 많고 잘못합니다. 물론 실전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이부분은 제 잘못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요즘들어서 압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속도가 느리고 잘못해서 회사의 프로젝트가 퍼블리싱에서 멈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다들 잘해내는 것인데 못하는 것이니 멍청한건가 싶기도 하고 맞지않는 길을 고른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많이 무섭기도 합니다. 제가 이걸 못해서 프로젝트가 엎어지면 어떡하지 싶습니다. 주말에도 이 압박감 때문에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습니다. 지정되어있는 휴일에 일을 하기도 하지만 야근도 없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하나만 더있으면 좋겠다 싶네요.
그래도 이제 프로젝트가 막바지이며 이달 중순에 계약기간도 끝나게 됩니다. 계약연장을 원하는지는 이제 잘모르겠습니다. 인턴이나 다름없던 처지였기 때문에 이것이 경력이 될까 싶기도 하고 홈페이지나 제작한걸 어떻게 포트폴리오로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정도에서 버티지 못하는 것은 역시 잘못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