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규직을 원했지만 프리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프리 단가와 기간을 원하시는대로 맞춰 드렸었습니다.

그러다 생각이 바뀌셔서 정규직 희망 연봉 말씀하시길래 다시 정규직으로 원하는 연봉 맞춰 드렸었죠.

그러다 입사 확정되니까 입사해서 프리로 몇 개월 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 하시겠다고 또 말씀을 바꾸셨죠. 처음 몇 개월 동안은 프리 단가로 받고 그 뒤로는 정규직 연봉으로 받아 몇 푼 더 챙기시겠다는건데, 입장 바꿔 본인이 대표라면 그렇게 머리 굴려 돈만 보는 사람 뽑고 싶으시겠어요? 얼마나 우리 회사를 우습게 보셨으면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규 사업 진행 하면서 책임감 있게 프로젝트 끌고 가실 분 구하는건데, 개발자가 아니라 장사꾼처럼 보였습니다. 그게 취소 통보 이유에요. 아마 면접 때 저런 말씀을 하셨으면 합격 되지도 않았을겁니다. 면접 끝나고 합격 통보 받으면 그 이후로는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겁니까? 인터뷰 때 말씀하셨던 개발 일정도 너무 길었지만 저희는 그런 부분도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이해 했습니다.

그리고 경력자 면접과 신입 면접을 같이 본 이유는 기술 면접이 아닌 2차 임원 면접이라 그렇게 한 것이고, 그런 것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는 방침 아닙니까? 면접에서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리는 것도 같은 이유고요. 경력자는 경력자끼리 2차 면접을 진행 해야 하고, 경력자는 자기소개를 하지 않는다는 무슨 기준이라도 있는건가요?

지나가다 글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본인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쓰셨네요. 기업은 당신 같은 개발자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우 유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