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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bloter.net/_news/8df428618ac8e6e5

SaaS 중무장한 구글," MS! 한판뜰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를 향한 구글의 행보가 빨라지는 것 같다.

웹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번들로 묶어 기업 고객들에게 유료로 판매하는 그림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이 이런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개인 사용자들이 무료로 쓰고 있는 자사 웹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묶어 기업들에게 유료로 판매하려는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Google set to shake up business software market


구글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는 데이브 기로워드 부사장이다.

그는 지난주 있었던 매사추세츠 기술 리더십 연례 회의에서 "IT관리자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데 보내고 있다. 이중 많은 것들은 사라질 필요가 있으며 IT조직들은 보다 핵심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구글 역할론'에 불을 지폈다. 구글이 웹기반 애플리케이션, 즉 SaaS 모델을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에 나설때가 됐다는 얘기였다.

그는 "미래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간단함과 편리성이 강조되는 개인 SW 시장을 따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 사용자와 기업용 제품사이에는 기술 장벽이 있었지만 이제 그것은 무너지기 시작했다"면서 기업 고객들을 상대로한 SaaS 사업에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구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웹오피스인 구글 독스와 스프레드시트가 중심에서며 e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인터넷전화(VoIP), 캘린더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주위에 포진된다. 구성 요소만 놓고 보면 MS와 일대일 대결 구도다. MS는 패키지고 구글은 서비스라는게 다를 뿐이다.

이에 대해 기로워드 부사장은 "구글은 기업용 제품을 MS오피스나 아웃룩의 집적적인 대체제로 마케팅하는 기업 관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주는 툴로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구글의 기업 시장 공략 전략은 퍽 흥미롭다. 구글과 MS는 SW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PC에서 SW 사용을 늘리는 것을 지향하는 반면 구글은 PC에서 SW를 없애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MS와 구글이 21세기 SW 패러다임을 놓고 사활건 패권경쟁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구글은 아직 기업 시장에서 MS와 자웅을 겨루기에는 역부족이다. 기능적으로 MS가 한참 앞서 있다. 이런 이유로 향후 2년간 오피스SW시장에서 구글은 기껏해야 1~2%의 점유율에 머물 것이란 냉혹한 평가도 따라다닌다.

그러나 관점을 좀 바꾸면 'MS와 구글 전쟁의 기상도'는 달라질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MS오피스에서 극히 제한된 기능만을 사용하고 있다. 소잡는 칼로 닭을 잡고 있는 사용자 비중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나 역시 이런 부류에 해당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구글의 기업용 솔루션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당장에야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구글 생태계에 편입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란 시나리오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구글이 작정하고 달려든다면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MS로서도 이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지 않을까? MS에게 구글은 한글과컴퓨터와 같은 성격의 도전자가 아니다.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이란 새로운 생태계를 앞세워 MS의 지위를 뿌리채 뒤흔들 수 있는 매우 껄끄러운 상대다.

구글은 최근 G메일 첨부파일 가운데 워드파일(.doc)을 구글의 웹오피스인 '구글 독스' 로 열어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단순히 첨부파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즉석에서 문서 내용을 편집해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MS워드문서 뿐 아니라 오픈오피스나 스타오피스로 작성한 워드문서도 마찬가지로 구글 독스를 이용해 곧바로 열고 편집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의 기로워드 부사장은 공개석상에서 참가자들을 상대로 SW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의 발언이 무엇을 뜻한다고 보시는가? 2007년 MS를 상대로한 구글의 발칙한 '도발'을 한번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참고할만한 포스트
-구글과 기업시장
-금융컨퍼런스에도 초대받는 구글
  • ?
    새우등 2007.02.02 16:02
    나? 전산실 직원... 전산실 짤릴 때가 머지 않았군 음냐~ SaaS 감기만 무서운게 아니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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