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조회 수 17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  http://durl.me/4itjh6


IT개발자 협동조합 추진..프리랜서 처우 개선 '기대'


6년 경력의 웹 개발자 A씨는 최근 프리랜서로 재택 근무를 시작했지만,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계약서에도 없었던 "프로젝트 종료 후 유지보수도 당연히 해야한다"는 '통보'에다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다면 손해 배상까지 청구하겠다"는 '엄포'까지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IT아웃소싱 전문기업 이랜서가 프리랜서 9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사용자들이 업무 내용을 일방적으로 증가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28%는 용역비 결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그동안 계약관계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였던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협동조합' 결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다양한 프리랜서 개발자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협동조합 결성을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 카페가 개설돼 설립 준비를 진행하거나, 컨설팅 업체를 통해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IT업계에서는 '슈퍼 갑'으로 지칭되는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프리랜서들은 이 하청업체에게서 일을 받아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원청업체가 프로젝트 기간을 늘리거나 대금지불을 연기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일을 수주받는 '을'의 입장인 프리랜서들로서는 문제제기가 쉽지 않다.

업무를 의뢰하는 회사와 관계가 틀어지면 프리랜서가 아닌 '백수'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동조합 컨설팅을 시작한 비즈몬스터의 이재환 대표는 "IT업계의 많은 프리랜서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려 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을 설립해 협상력을 높인다면 자신들의 가치에 걸맞는 '용역비'를 받기 더 좋은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경 사회적기업진흥원 협동조합팀 담당자도 "방과 후 교사 협동조합 등 불공정한 처우 개선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들이 모여 힘을 발휘하기에 협동조합은 적당한 유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T개발자들의 권익보호 외에도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측면에서도 협동조합이 각광 받고 있다.

미국의 '기술노동자 협동조합'도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좋은 일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IT지식노동자 사랑방' 네이버 카페에서 '하울'이라는 ID로 활동하는 한 유저는 "IT개발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방법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권익보호도 협동조합의 중요한 역할이겠지만, 조합원들이 지식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이후 330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 허가를 받았으며, 분야도 ▲교육 ▲컨설팅 ▲대리운전 ▲재활용 등 다양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원문 링크
공지 여러분들이 참여하여 꾸며나가는 IT소식/동향 게시판입니다. IT산업노조 2008.04.09 37389
292 서울교육청 “청소년 스마트폰 제한 앱, 지원 중단” setzer 2014.07.18 570 http://www.bloter.net/archives/199838
291 서석진 미래부 국장 "창조경제 성과의 절반은 SW에서 나올 것" setzer 2014.09.24 1041 http://www.it.co.kr/news/mediaitNewsView.php?nSeq=2729178
290 일반 새해 정부 정보화 투자규모 ‘3조4천560억원’ IT노동자 2007.01.17 2860
289 일반 새로운 GPL 초안, 28일 발표 linuxer 2007.03.29 3169
288 상승기류 탄 AIR, 응용프로그램 2500만개 돌파 흠... 2008.09.24 4351
287 사실상 백지화된 `KT BIT 사업` 실패 원인 setzer 2014.05.19 805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ommobile=1
286 사상 최대 공인인증서 유출 사건 발생..일주일 새 6900건 해커 손에 setzer 2014.05.08 628 http://www.etnews.com/20140508000143
285 사무실 파티션, 없애봐야 도움 안 되는 이유 setzer 2014.03.31 993 http://ppss.kr/archives/18699
284 사람 잡는 야근…폐 잘라낸 SI개발자 1 4 종소리 2010.08.18 5098
283 뻥 뚫린 금융권, 'IT인재 블랙홀' 되나? setzer 2014.04.24 840 http://media.daum.net/economic/finance/n...2054303378
282 일반 빌 게이츠의 남은 '할 일' 리스트 윈개발자 2007.02.16 6958
281 일반 빈트 서프, 인터넷 창시자가 보는 21세기 인터넷 미래 2007.10.17 4147
280 일반 비스타 출시는 곧 리눅스의 상승 기회? 젯디 2007.01.17 2724
279 일반 비스타 출시 앞두고「금결원과 행자부」피소 예정 2 윈도우개발자 2007.01.23 2123
278 일반 비스타 출시 성급했나?···MS 수뇌부 이메일 공개 비스트 2008.03.04 4920
277 비밀 탄로난 금융권, 암호화 미뤘던 이유 `들통` setzer 2014.04.27 683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ommobile=1
276 일반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군「네이버-다음」소스코드 복제 논란 네버넥스트 2007.02.05 3074
275 불법소프트웨어 '점검'나온 남자, 정체 알고보니 setzer 2014.03.31 63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0001974179
274 일반 불도저 정부, 이번엔 ‘인터넷 대운하’인가 야옹~ 2008.08.01 3528
273 부산 개발자들과 술 한잔 기울이며 어데요 2008.09.24 464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