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조회 수 39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원문기사 :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53338&g_menu=020200&pay_news=0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SW분리발주 '시험대'

                                             inews24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

정보통신부와 행정자치부는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오랜 숙원사항인 SW분리발주 활성화를 위해 우선 오는 6월 준공되는 제2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전산기반환경 구축사업을 분리 발주하기로 확정했다.

그 규모는 하드웨어 분야 167억원, SW분야 86억원으로 총 253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제2센터, SW분리발주 '시험대'

그 동안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SW사업 추진시 분리발주 원칙이 마련돼 있는 데도 불구하고 분리발주에 따른 행정부담증가, 하자발생시 SI업체와 SW업체간 책임소재 다툼이나 SW업체 도산시 안정적인 유지보수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분리발주를 기피하고 일괄발주를 해왔다.

그러나, 일괄발주는 IT서비스기업이 SW업체에게 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협상력이 낮은 SW업체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등 SW산업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통합전산센터의 86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SW 분리발주는 분리발주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W분리발주 가이드라인 제정 병행

정 통부는 분리발주의 경우 IT서비스기업에 의해 SW가 선정되는 일괄발주와는 달리 발주담당자가 공정한 절차에 의해 품질높은 SW를 선정함으로써 경쟁력있는 SW기업의 성장기회를 제공해 SW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제2센터 건을 계기로 조성된 분리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나가기 위해 분리발주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분 리발주 가이드라인은 기존 일괄발주와는 다르게 추가로 고려하여야 할 사항으로 분리발주 대상 SW 선정방법, SI사업자와 SW사업자에 대한 낙찰방식·평가방법 등 사업자 선정방법, 사업자간 협력체계 구축과 책임소재 명확화를 위한 계약방식 등을 제시해 발주담당자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분리발주 확산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

정통부는 발주담당자와 IT서비스기업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4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통부는 분리발주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하자보수와 유지보수의 안전장치 마련, 분리발주업무 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발주담당자의 분리발주능력 제고와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발주자의 전문성 교육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전문인력을 확충토록 할 계획이다. 또 분리발주 가능 SW를 제시하고, 우수 SW 분리발주 사례를 DB화해 보급할 방침이다.

또 SW진흥원의 발주관리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정부통합전산센터의 프로젝트 매니저(PMO) 기능을 활성화해 시스템 설계, 분석 등 분리발주 컨설팅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외에도 SW임치제, SW등록제, SW개발실명제(신규)를 통해 유지보수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고, SW기술지원센터(가칭) 설립,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분리발주 실태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SW사업 발주현황

참고로, 공공SW사업은 분리발주가 원칙이고 일괄발주가 예외다. 실제로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16조 제2항에 따르면 SW사업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에만 일괄발주를 하도록 돼 있다.

또 세출예산집행지침에 따르면 패키지SW의 분리발주를 사전검토하고 분리발주에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문제는 공공SW사업의 대부분이 일괄발주로 시행되며, 민간부분의 분리발주 사례도 매우 예외적이라는 점이다.

지 난 해 달청 발주 231개사업중 분리발주는 국가과학기술정보시스템, 박물관협력망시스템 등 2건에 불과하다. 또 농협만이 2000년 정보화조직 재편 계기로 분리발주를 실시하고 있다. 표준화시스템팀이 SW를 선정하고 있으며, 시스템운영팀이 HW를 선정하고 있다.

SI 업체를 통해 모든 유지보수와 하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괄 발주를 이처럼 선호하는 것은 발주자측의 전문인력 부족과 행정편의 등으로 큰 문제의식 없이 선례에 따라 대형 SI업체와 일괄계약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발 주자가 분리발주의 전제인 시스템 분석 등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분리발주에 계약횟수 증가와 절차의 복잡성 등 행정업무 증가를 기피하며, 분리발주에 따른 분할리스크(호환성 등) 및 시스템 실패에 대한 우려가 크고, 하자발생시 SI와 SW업체간 책임소재 다툼이나 분리발주한 영세 SW업체 도산시 안정적인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분리발주 왜 필요한가

정보시스템에 대한 구체적 요구 없이 일괄발주시 SI업체 중심으로 사업의 전과정이 진행되어 투명성과 공정성, 품질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SI업체가 수지에 맞춰 시스템 품질을 조정하거나 하도급업체(SW업체)에 비용을 전가하는 문제점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악순환의 고리는 이렇다. SI업체가 SW 선택과 가격결정권 보유→친소관계와 저가 위주로 조달→SW업체간 공정한 경쟁과 제값주기에 한계→SW산업발전 저해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또 SI업체에 대한 종속으로 환경변화에 따른 시스템 기능의 최적 업그레이드 등 유연한 확장에도 애로를 겪는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대기업의존도 완화, 경쟁촉진에 의한 비용절감, 시스템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공공정보시스템의 분리발주 원칙과 세부 절차를 올 3월 발표했다.

또 미국은 분리발주원칙하에 일괄발주시 사유(품질향상과 비용절감 등)를 제시토록 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원문 링크
공지 여러분들이 참여하여 꾸며나가는 IT소식/동향 게시판입니다. IT산업노조 2008.04.09 37389
332 [펌/이데일리] 야후, 비용절감 위해 평직원 봉급 첫 동결 1 IT산업노조 2009.01.29 4148
331 일반 빈트 서프, 인터넷 창시자가 보는 21세기 인터넷 미래 2007.10.17 4147
330 일반 레드햇-노벨, 특허 침해로 리눅스 벤더 중 최초로 피소 오픈소스 2007.10.17 4093
329 한국 SW는 레드오션인가? IT노가다 2008.09.24 4090
328 일반 국가 재난정보 하나로 모은다 SI개발자 2007.03.29 4088
327 일반 구글, "외국인 근로자들이 성공의 열쇠" 오픈마인드 2007.06.10 4087
326 일반 레드햇 회장, MS 특허권 주장은 SW발전 저해 linuxer 2007.06.10 4079
325 일반 핍스 썬 최고오픈소스책임자 "GPLv3 비판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개발자 2007.01.14 4075
324 일반 현 IT정책은「몇점?」 부엉이개발자 2007.11.02 4050
323 일반 CO2 배출량, IT 업계와 항공 업계 같은 수준 IT개발자 2007.05.04 4024
322 [펌/ZDnet] IBM 감원 '확대일로'…4,200명까지 늘어 IT산업노조 2009.01.29 4014
321 국산 차세대네트워크 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허브 2008.09.24 4011
320 일반 정부 예산 10%절감정책으로 IT업계 불만 고조 갑을병정무 2008.05.13 4008
319 구글, 드디어 웹브라우저 시장 진출 웨퍼 2008.09.24 4001
» 일반 제2정부통합전산센터, SW분리발주 '시험대' 갑을병정무 2007.03.19 3999
317 [펌/ZDnet] 인터넷 거장들 “한국, 액티브X 족쇄 끊어라” 1 IT산업노조 2008.11.24 3992
316 일반 대한민국 개발자의 우울, 자기책임론에서 구조개혁론으로 1 바꿔야한다 2007.10.17 3988
315 일반 SW분리발주 '모험'보단 '안정성' 택했다 갑을병정무 2007.05.04 3987
314 일반 금결원, 4억 소송 이어 100억대 소송 맞는다(3) 젯디 2007.01.29 3979
313 일반 레드햇, 국내 오픈소스 시장공략 위한 전략 발표 linuxer 2007.05.04 39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