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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02:07

썬, 새 GPL에 따라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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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web/0,39031833,39155360,00.htm출처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web/0,39031833,39155360,00.htm

썬, 새 GPL에 따라 전략 수정

                                                  Stephan Shankland ( CNET News.com )   2007/02/12  
                                        
샌프란시스코 - 솔라리스와 자바를 오픈 소스로 제작, 배포하는 문제에서, 특허 문제와 정치적인 요소로 인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마음을 바꾸기 시작했다.

문제는 썬의 최고의 기술을 이용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오픈 소스 라이선스는 어느 것이냐 하는 것이다. 오픈 소스 솔라리스 프로젝트는 처음에 커뮤니티 개발 및 배포 라이선스(CDDL)를 적용했으며, 오픈 소스 자바는 GPL 버전 2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썬은 앞으로 나올 GPL 버전 3을 두 프로젝트 모두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CEO인 조나단 슈워츠(Jonathan Schwartz)가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썬의 최고 분석가 회의에서 한 연설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슈워츠는 “솔라리스에 GPL을 적용할 것인가? GPL 커뮤니티와 모질라(Mozilla) 커뮤니티, 그리고 BSD 커뮤니티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싶다.”며 세 가지 주요 오픈 소스 라이선스를 언급하면서, “GPL 커뮤니티를 쫓아가는데 있어서 원하는 만큼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커뮤니티에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들이 GPL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의견은 전 세계의 더 많은 새로운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있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슈워츠는 자바에 대해 "자바에 버전 2를 적용한 것은 버전 3이 없었기 때문이다. 버전 3이 있으면, 자바는 버전 3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썬은 GPL을 선호하는 개발자들을 끌어들이고 싶기 때문에 GPL v3을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요인은 이 라이선스의 새 버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허 보호(patent protection) 부분이라고 슈워츠는 덧붙였다.

이것은 영향력이 있지만 다양성도 풍부한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의 구성원들과 관계를 맺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썬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전략적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썬은 GPL을 창안하였고 버전 3의 탄생을 감독하고 있는 유력한 한 기구, 즉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과 협력하고 있다.

FSF의 전무이사인 피터 브라운(Peter Brown)은 인터뷰에서 "썬은 현재 솔라리스 운영 체제를 GPL v3으로 전환하는 것과 무료 소프트웨어 개발자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우리에게 자문을 구했다. 특히, 그들은 솔라리스 커널을 활용하는 GNU 시스템을 만드는 것의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GNU와 솔라리스GNU(GNU's Not Unix의 약자)는 FSF가 비독점적인 유닉스 클론을 만들려고 시도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GNU는 리눅스 커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솔라리스는 GNU 운영 체제의 핵심 부분이 될 가능성이 있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브라운은 "솔라리스 커널을 활용하는 GNU를 배포하게 되면 최소한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GNU 만큼의 지원을 (FSF로부터) 받게 될 것은 확실"하다면서, "썬이 GPL v3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특히 흥미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GPL v3에 따라 솔라리스를 공개한다고 해도 현재 솔라리스와 리눅스를 분리하는 라이선싱 경계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리눅스에는 GPL v2가 적용되는데, 리눅스 운영 체제의 지도자인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와 그의 참모들은 GPL v3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솔라리스에 대해 GPL v3을 적용하게 되면 리눅스 프로그래머들이 솔라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며, 솔라리스 프로그래머들이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로 인해 솔라리스가 리눅스에 내장된 하드웨어 지원 기능을 이용하거나 리눅스가 솔라리스에 내장된 성능 툴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다.

일루미나타(Illuminata)의 분석가인 조나단 유니스(Jonathan Eunice)는 썬의 오픈 소스 라이선싱 결정에는 "다소 자기 방어적인 책략"이 있다고 말한다. 썬이 오픈 소스 자바에 대해 GPL을 선택한 덕분에, "IBM이 자바의 정보를 빼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리눅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GPL은 리눅스 커뮤니티가 솔라리스를 속속들이 빼내가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라고 유니스는 말했다.

슈워츠는 GPL v3에서 예상되는 특허 보호 요소로 인해 현재의 GPL v2보다 더 마음이 끌린다고 말하면서, 그것은 "특허 공격을 겁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라고 말했다.

그는 썬이 리눅스가 사용하는 라이선스 대신 CDDL을 선택했을 때 썬에게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우리는 현재 입장이 다르다. 이 커뮤니티는 현재 썬과 매우 편안한 관계이다."라고 슈워츠는 말했다.

썬의 라이선싱 선택으로 인해 다양한 연쇄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선택이 제대로 된다면, 개발자 지원을 자극하고 확대할 것이며, 그 결과 소프트웨어 자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다면, 이미 참여한 사람들을 소외시키거나 잠재적으로 관련이 있는 당사자들을 겁먹게 만들어 쫓아버릴 수도 있다.

썬은 활기찬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강력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커뮤니티로 인해 결국 썬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리눅스를 제일 먼저 환영한 사람들이 개발자들이었으며, 썬은 썬의 제품에도 동일한 공식이 적용될 것으로 믿는다.

썬은 과거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라이선싱은 협력자들을 찾을 수 있는 영역에 영향을 준다. 아파치 라이선스에 따른 오픈 소스 자바 프로젝트인 아파치 하모니(Apache Harmony)는 썬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썬의 프로젝트와 계속 평행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는 썬이 자바에 대해 GPL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중 라이선스 논쟁 중에 썬이 솔라리스를 위한 현재의 솔라리스용 CDDL을 버리고 GPL v3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없다. 그보다는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썬은 이중 라이선스를 고려하고 있다. 이것은 썬이 솔라리스의 모든 코드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다.

썬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담당 이사인 스태픈 합스터(Stephen Harpster)는 지난주에 메일링 리스트에 속한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 프로그래머들에게 CDDL과 GPL v3 이중 라이선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합스터는 "그렇게 하면 참여가 늘어날 것인지 궁금하다. 주위에는 GPL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픈솔라리스를 사용하기 위해 GPL을 적용해야 한다면, 우리가 CDDL이라는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우리를 무시한 사람들 중에서 참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과연 더 많이 나오겠는가?"라고 물었다.

이 질문은 오래 동안 지속되었고 때로는 감정적인 토론을 유발시켰다.

"가담하지도 않고 참여하지도 않는 많은 사람들이 마구 몰려와 이 프로젝트를 구입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솔라리스 소프트웨어의 블라스트웨이브(Blastwave) 리파지토리를 운영하는 데니스 클라크(Dennis Clarke)는 말했다.

라이트 온라인(Rite Online) 사장이자 오픈솔라리스 커뮤니티 자문 위원회(OpenSolaris Community Advisory Board)의 위원인 리치 티어(Rich Teer)도 이런 변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만일 이것이 GPL 숭배자들을 달래려는 다소 잘못 인도된 시도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내가 본 대부분의 GPL주의자들은 v2의 확실한 지지자들이며 v3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 그 점을 감안하면, 오픈솔라리스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바뀔 가능성이 없다."라고 그는 썼다.

목록에 포함된 한 썬 솔라리스 프로그래머는 리눅스 팬들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썬의 프로그래머인 캐스퍼 디크(Casper Dik)는 “이곳은 학교 운동장이 아니고 우리도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다. 그들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는 썬에서 그렇게 불안하지 않았다. 이것이 왜 바뀌었는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픈솔라리스에 근거한 넥센타(Nexenta)라고 하는 오픈 소스 운영 체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핵심 개발자들 중 하나인 이래스트 벤슨(Erast Benson)은 이중 라이선스가 더 많은 프로그래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벤슨은 "썬은 분명히 외부에서 더 많은 지원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CDDL만으로는 예측 가능한 미래에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GPL v3 이중 라이선싱이 제대로 된다면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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