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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vs HSDPA「휴대인터넷 왕좌는?」
와이브로-HSDPA ‘보완 혹은 경쟁’

                       김효정 기자 ( ZDNet Korea )   2006/12/22

현 시점에서 기대되는 차세대 휴대인터넷 시장은 와이브로와 HSDPA가 양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둘은 태생이 다른 만큼 당초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서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재 혹은 대체재로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필자는 현재 SKT의 HSDPA 모뎀 ‘T-로그인’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야 하고, 시의성이 강조되는 기사가 있으면 어느 때라도 사이트에 올릴 수 있어 만족한다.

바로 얼마 전까지 사용했던 KT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스팟의 경우, 서비스 지역이 제한돼 있고 접속도 불안해서 업무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와이브로 또한 사용할 생각을 해보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를 어떠한 경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T-로그인은 휴대전화 단말기에서의 HSDPA 서비스라는 주류 시장이 아닌 전문가를 타깃으로 한 틈새 시장을 노린 것이지만, 서비스 개시 3개월여 만에 3만 7,000여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TV CF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HSDPA가 곧 휴대인터넷’이라는 인식을 형성해 가고 있다.


HSDPA 모뎀 사용 모습


HSDPA 일단 우세, 그러나 전국망 구축 서둘러야

사용자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휴대인터넷의 승자는 단연 HSDPA다. 그러나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 HSDPA에 만족하고 있지만 이는 초기 단계의 요구수준을 만족하는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따름이다.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때 시속 90km 이상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으니 유용하게 쓰일 때가 많다. 그렇지만 가끔 모뎀 연결이 끊어질 때가 있어 애써 작성한 기사를 다시 올렸던 경우가 있었고, 최근 부산이나 제주도 출장길에서는 방문했던 그 어느 곳에서도 HSDPA를 이용할 수 없었다.

HSDPA 모뎀의 경우, 접속률을 위해 3G HSDPA 및 2세대 EVDO 망을 듀얼모드로 사용하는데 지방에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SKT의 한 관계자는 “현재 84개 시에 HSDPA 망 구축을 했지만, 기존 EVDO 만큼 빽빽하게 구성돼있지는 않다. 지방에서 접속이 어려웠던 것은 아마도 구축이 덜된 빌딩 안에서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T-로그인의 경우 초기 예상보다 가입율 및 사용자 요구수준이 높아 내년 상반기에 조기 전국망 구축을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용자 요구 수준, HSDPA 따라갈 수 있나?

문제는 그 사용 목적에 있다. 앞서 말한 대로 필자가 만족하는 수준은 휴대인터넷 초기 사용자의 요구 수준에서의 만족이다. 사용자들은 HSDPA로 간단한 인터넷 접속과 정보 습득만을 원하지 않을 것이며, 업무 요구 수준도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자료의 다운로드/업로드까지 확대될 것이다. 또한 동영상 보기 및 UCC 동영상 업로드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도 필수적으로 동반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에서 HSDPA의 단점을 발견할 수 있다. HSDPA는 CDMA를 기반으로 한 음성 기반의 서비스로, 쉽게 말해, 이동통신 망에서 데이터를 실어 나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송속도나 사용요금 등에 제약이 따른다.

현재 HSDPA 모뎀의 요금체계는 종량제로 구성돼 있어 멀티미디어 등 대용량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때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전송속도 또한 230.4Kbps로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은 없지만 간단한 UCC 동영상을 보는데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실제 필자의 경우 HSDPA 모뎀 사용료가 보름동안(11월 17일~30일)에 54만원이 넘게 나왔다. 물론 프로모션 기간 중이라 실납입액은 3만원이 채 안되지만, 하루 평균 접속시간 1시간 내외에 사용범위가 인터넷 검색, e메일 확인, 기사 업로드 등 일상적인 업무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랄 만한’ 요금 부과였다.


경쟁우위 요소는 ‘가격 및 커버리지’

향후 휴대폰 기반 HSDPA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체계를 얼만큼 경쟁력 있게 구성해서 제공하느냐가 성공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SKT 관계자는 “HSDPA 또한 와이브로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활성화 전이다. 때문에 현 단계에서 요금정책을 말하기 힘들다. 활성화에 따라서 가변적으로 책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와이브로는 태생이 무선 인터넷이다. 지금은 HSDPA와 가격 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IP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서비스가 주요 목적이었던 만큼, 향후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HSDPA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속도, 특히 업로드에 있어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 표현명 상무는 “HSDPA는 CDMA를 기반으로 한 음성기반 서비스고, 와이브로는 네스팟을 보강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다”라며 “와이브로는 CDMA와 다른 특성이 있다. 다운로드뿐 아니라 업로드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와이브로는 좁은 커버리지와 사업자의 투자 부담 등 갈 길이 멀다. 미래의 All-IP 환경에서는 와이브로가 대세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 추세로 본다면 HSDPA가 초기 휴대인터넷 시장 장악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면이나 사용자 친숙도 등을 통해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불투명한 미래, KT-SKT 중복투자

HSDPA는 CDMA에서 진화해 가고 있는 3.5G 통신 기술로 기지국에서 단말기에 송출하는 주파수에 데이터를 아날로그 주파수로 디코딩해 실어 보내는 방식이다. 이는 3G인 WCDMA를 기반으로 출발해, 화상통화가 가능한 4G의 전 단계로 각광받고 있다.

와이브로는 국내 휴대인터넷 기술표준으로 세계적으로는 모바일 와이맥스로 잘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이 와이브로에 기반한 표준이 유력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통상 와이브로라고 일컫는다.



[현재 HSDPA, 와이브로의 차이점]


표에서 보듯이, 이동성과 커버리지는 HSDPA가 월등히 앞서고 있지만 다운로드/업로드 속도에서는 와이브로가 우세를 보이고 있어 무선 데이터 전송에 강점을 보인다. 그리고 현재 와이브로는 음성 서비스를 지원할 수 없지만, 모바일 VoIP를 통한 음성 서비스가 머지않아 제공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SDPA는 SKT, 와이브로는 KT가 사업의 주도권을 쥐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유무선 사업자로 대표되는 양사는 초기에 대립양상을 보이는 듯 했으나 SKT가 와이브로에, KT가 KTF를 통해 HSDPA에 중복투자를 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과연 사업자들은 이 두 가지 서비스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목표 시장이 다른 보완재로 생각하고 있는지, 아니면 현 시점에서 각자 미흡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대체재로 활용 후 최종적인 승리를 위한 경쟁재로 여기고 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출처 : Z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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