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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간부 부인 자살

[미디어충청] 쌍용차 공권력 투입

특별취재팀  / 2009년07월20일 10시52분

[13시 35분]
도장공장 옥상등 농성중인 노동자들은 노조간부인 이모씨 부인 사망 소식을 듣고 침통해 했다. 직접 노조간부 부인의 사망소식을 전한 쌍차노조 한상균 지부장이 "우리 동지의 소중한 아내를 잃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가 뭘 잘못했냐"고 울부짖으며 사측을 향해 "너희가 사람이냐"고 묻자. 쌍용차 사측은 '오! 필승, 코리아'만 더 크게 틀었다. 쌍용차 공장 주변엔 '오 필승 코리아'가 크게 울려퍼지고 있다.

[13시 10분]
경찰병력이 투입된 가운데 농성중인 노조간부 이모씨의 부인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이모씨는 농성장을 걸어나갔다. 농성장 분위기는 매우 침통하며 격앙된 상태다

[낮 12시 20분]
경찰이 지게차 3대를 이끌고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  경찰이 지게차 3대를 이끌고 주차장으로 진입하고 있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쌍용차 사측은 “정상조업을 위해서 400여명이 본관으로, 600여명은 연구소기자재로 흩어져 사무실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천여명은 공도 연수원으로 갔다.

후문 쪽 구사대 진입과 관련하여 사측관계자는 “후문과 4초소에는 직원들이 생산시설 파괴 여부를 알아보려 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법원은 오전 10시께 법원집행관과 채권단 5명이 평택공장안으로 들어가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신변보장이 안되다”며 아예 평택공장을 떠났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정문을 포함해 4개 출입문에 배치된 병력 2천여명을 도장공장 방향으로 10∼50m씩 전진시키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경찰과 사측의 진압에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경찰은 도장공장 입구 길목 타이어의 불을 끄고 있으며, 노조는 다시 불을 붙이는 등 지속적으로 대치중이다. 한편, 경찰이 지게차 3대를 주차장 쪽으로 투입하고 있다.

[오전 11시 50분]



▲  본관진입을 위해 만든 임시 corridor로 구사대가 진입중, 이곳을 통해 빠져나가기도

쌍용차 공장을 빠져나온 직원들은 안성 IC입구 쌍용차 공도 교육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도장공장 위에 모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경찰과 사측을 향해 스피커를 틀고 금속노조가 맞춰 몸짓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경찰을 향해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구사대로 추정되는 무리들이 후문 옆 4초소로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민간에서 만든 유사 경찰방패와 소화기, 쇠파이프를 구비하고 있다. 또 이들의 등에는 방망이로 추정되는 물건을 짊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문에서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소속 충청권이상 노동자들은 오후 2시까지 쌍용차 공장으로 집결해 쌍용차 노조의 투쟁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20분]
본관에 진입해 집회중이던 구사대가 다시 정문쪽으로 임시로 만든 corridor을 이용 빠져나가고 있다.




[오전 10시 50분]본관 구사대 400여명 집회중



10시 10분께부터는 경찰 헬기 3대가 도장공장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경찰병력 추가배치, 살수차도 배치됐다. 쌍용차 사 쪽은 본관으로 가는 길목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나서 직원 400여명을 본관으로 집결시켰다. 경찰은 정문과 정문 옆 주차장, 정류장 세 곳에서 동시 투입되고 있으며 이동 경로를 따라 그물망을 설치하고 있다.

집행관 등은 TRE동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동 중이다. 노조는 “TRE동을 통해 조립라인에서 도장공장 입구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구사대도 연구소 쪽과 TRE동 쪽으로 진입하고 있다.

10시 50분께엔 본관 앞 광장에 직원 400여명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그물망을 펼쳐들고 정문 인근에서 도장 공장으로 다가가고 있다. 경찰이 도장 공장 쪽으로 전진할수록 그물망의 개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물망을 이용해 노조의 공격을 피하고 있는 경찰은 도장 공장 입구에 세워진 바리케이드 앞에 가림막을 설치해 병력을 대기한 후, 다시 그물막을 이용해 전진하고 있다.

경찰 헬기는 물 흡입관으로 보이는 장치를 달고 공장 위를 날고 있다.

▲  점거 농성 중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정문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하고 있다.


[오전 10시] 9시 30분 쌍용차 도장공장 단전, 경찰 투입

오전 9시 30분경 쌍용차 도장공장은 전기가 끊기고 오전 10시로 예정된 법원 강제집행에 맞춰 평택공장에 경찰병력이 전격 투입됐다. 점거 농성 중인 쌍용차 노동자들은 정문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인화물질이 많은 도장공장 진입도 고려하고 있어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노조는 방송을 통해 "우리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결사항전을 할 것"이라며 "제발 경찰병력을 투입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에게는 "절대 공장 안으로 들어오지 마라. 노사 갈등에 개입하지 마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34개 중대로 공장 주변을 에워싸고 있으며, 사측 직원 50여명이 정문에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경찰은 병력을 계속 추가하는 상태다. 쌍용차 공장 상공에는 경찰헬기 2대가 떠있고 경찰은 자신 해산 방송을 시작했다. 노조는 "그 말 한마디에 나갈 것 같으면 60일 동안 파업하지도 않았다"며 “그동안 정부는 뭐했느냐”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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